전시회

2024 인터배터리(INTER BATTERY) 개최

- 삼성, LG 등 대기업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 기록
- 차세대 배터리 기술 한자리에 모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인터배터리 현장

올해 12회를 맞이한 ‘2024 인터배터리(INTER BATTERY)’가 지난달 6일부터 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인터배터리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579개 기업·기관들이 참여했다. 삼성, LG, SK온 등 우리나라 배터리 대표 기업을 포함해  미국, 일본, 중국, 독일, 캐나다 등 18개국의 정부‧기업들이 참여했다.
  개막식에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차세대 배터리 개발의 본격화, LFP 등 보급형 기술의 확대, 친환경 기술의 강화, 원통형 배터리 등 표준 및 자동화 기술의 확산이 최근 글로벌 기술 시장의 주요 트렌드다. 관계 부처와 협의해 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LFP‧나트륨 등 보급형 배터리 개발, 재사용·재활용 등 친환경 기술 개발 등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5,000억 원 이상 연구개발(R&D)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LS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을 지탱하는 기업의 부스에 이목이 쏠렸다. 삼성SDI는 양산 준비를 마친 46파이 배터리를 전시했으며 2026년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2027년에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하는 계획을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형 셀투팩(CTP·Cell to Pack), 고전압에서 구동 가능한 미드니켈(NCM613) 소재를 적용한 노트북용 배터리 ‘미드니켈 퓨어 NCM(니켈·코발트·망간)’, 무선 헤드폰 등에 탑재되는 곡선형 파우치 배터리, 블루투스 이어폰 등에 쓰이는 초소형 배터리 등을 공개했다. SK온은 급속충전 시간을 줄인 어드밴스드 SF(Super Fast) 배터리,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을 전시했다. LS그룹은 여러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부스 ‘LS 파빌리온’으로 꾸며 배터리 소재, 산업용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전기차 전장 제품과 충전 시스템 등을 전시했다.

에코프로

고려아연

금영

아이에스동서

  에코프로는 국내 유일 하이니켈 양극재 NCA, NCM 동시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과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고안정성 단결정(Single-Crystal) 양극재 등 신규소재 개발에 힘쓰고 있다는 점을 알렸다. 고려아연은 폐배터리 리사이클부터 전구체 생산까지 포괄적인 2차전지 벨류체인을 구축하고,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사업에 투자하며 선도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또한 제강분진, 이웨스트(E-waste) 등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자원재생기술을 발전시켜 자연을 보호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금영은 몽골 몽라광산 사업, 콩고민주공화국 루코쉬 광산산업 등 리튬 광산 개발을 통한 독자적인 벨류 체인을 형성하고 특수 양극재 사업에 진출해 오는 2026년 연간 4만2000톤의 양극재 양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주요계획을 홍보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인선모터스-아이에스 비엠솔루션-아이에스티엠씨에 이르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3단계 벨류 체인을 공개했다. 폐배터리를 회수해 BM 등 재활용 원료로 생산하고 후처리 공정으로 NCM복합물, 리튬 등 유가자원으로 회수하는 공정 단계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오현지 기자

<자세한 내용은 세라믹코리아 2024년 4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