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분말재료학회, 2024년도 춘계학술대회 개최

-심포지엄, 임시총회, 간친회 등으로 꾸며져
-우수 연구자 발굴한 시상식 화제

한국분말재료학회 춘계학술대회 현장 모습.

한국분말재료학회(회장 김택수)는 3월 28일부터 29일까지 ‘임시총회 및 춘계 학술강연 발표대회’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스플로, ㈜창성, 용인전자㈜, 한국회가내스㈜, 일진다이아몬드㈜ 후원으로 기획됐다.

기조강연Ⅰ에서 ‘영구자석의 발전 : 성공과 좌절’에 대해 강연하는 성림첨단산업 권해웅 고문.

행사 첫날 열린 기조강연Ⅰ는 성림첨단산업 권해웅 고문의 ‘영구자석의 발전 : 성공과 좌절’로 꾸며졌다. 권해웅 고문은 “코발트로 인해 자석 형상의 제약으로부터 인류가 해방됐고 희토류로 전이금속 자석 시대가 시작됐다. 새로운 자석 소재에 대해 미국, 일본 등이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의 자석 개발 연구는 늦게 시작했지만 현재 잘 따라가고 있다. 왕조실록 기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자성에 관한 기록을 해왔다. 앞으로 젊은 연구자들이 자성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기조강연Ⅱ에서 3차원 알루미늄 나노코팅 기술과 사업화’에 대해 강연하는 알링크 이혜문 대표.

이어 기조강연Ⅱ는 2015년 창업하면서 사업가로 대변신한 알링크 이혜문 대표의 ‘3차원 알루미늄 나노코팅 기술과 사업화’를 주제로 열렸다. 이혜문 대표는 “알루미늄을 개발해 다양한 물질의 표면에 코팅하는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창업했다. 알루미늄 3차원(3D) 특수 코팅 원천기술을 공기청정기 해파필터에 적용한 에어클리센 제품이 시장에서 반응을 얻기 시작했다. 공기 중 미세먼지와 세균,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전력소모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는 효과가 뛰어나면서 유지비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차세대 아이템으로 방열과 관련된 에너지 분말 소재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다양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28일에는 ChatGPT와 함께하는 소재 연구, 데이터 기반 적층제조 심포지엄, 아스플로 우수발표논문상, 환경에너지분과 창립기념 심포지엄, 초고융점 합금 개발동향, 양자점 소재기술, 디스플레이 스퍼터링 타겟 심포지엄, 전기자동차용 자성재료, 자성소재, 디스플레이 스퍼터링 타겟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다음날인 29일에는 적층제조, 구조용 재료,  분말소결, 희소금속, 연구윤리교육, 고융점금속/복합재료, 나노/세라믹, 철강산업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2024년도 춘계학술대회 포스터 우수발표논문상 수상자 단체사진.

젊은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기 위한 ‘2024년도 춘계학술대회 포스터 우수발표논문상 시상식’은 많은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아스플로 우수발표논문상은 이다혜(한국생산기술연구원)가 받았다. 아스플로 강두홍 대표가 시상에 나서 수상을 축하하며 격려했다. 이어 김택수 회장이 우수발표논문상 시상에 나섰다. 이돈희(한국항공대학교), 이의선(서울과학기술대학교), 송은효(아주대학교), 윤민별(한국재료연구원), 정서윤(단국대학교), 김시연(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현중(공주대학교), 이나윤(인하대학교), 박하음(한국재료연구원), 이지은(고등기술연구원), 성재민(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원희(한양대학교)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첫날 심포지엄 종료 후 ‘제61회기 임시총회’가 열렸다. 이영인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임시총회에서 2023년도 사업실적 심의를 마쳤다. 김택수 회장은 지난해 학회 운영에 헌신한 제25대 유지훈 회장(한국재료연구원)에게 공로상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회원들의 화합을 다지는 간친회는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경태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간친회는 시상식, 식사, 행운권 추첨 등으로 꾸며졌다.

창성상은 김휘준(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분말재료협회상은 김경태(한국재료연구원)가 받았다. 아스플로 신진연구자상은 양민호(단국대학교), 아스플로 연구단체상은 한국지료연구원 분말재료협의체, 일진다이아몬드상은 김범성(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용인전자인재상은 김슬기(충북대학교)가 받았다. 한국회가내스 대상은 김혜란(한국재료연구원), 한국회가내스상 금상은 정원종(KAIST)과 이설미(한국재료연구원)가 수상했다. 아스플로 미래연구자상은 김정현(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초현(경상국립대학교), 정주리(연세대학교)가 받았다.

김택수 회장은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해 기쁘다.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열리는 ISNNM 2024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 리프로텍, 에스더블유베큠, 월드인덕션, 케이원나노, 플러스윈, ㈜KAMI, ㈜MS가스, ㈜알링크, ㈜엘오티아이, ㈜이엠엘, ㈜인스텍, ㈜엠케이 등 총 12개의 기업이 전시부스로 참여했다.

 
오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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