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과학산업진흥원 율곡관 교류회장 모습.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회장 전선규)는 강릉과학산업진흥원(원장 김남수)과 강원테크노파크(원장 허장현) 공동주관으로 지난달 4월 26일~27일 양일간 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강릉과학산업진흥원 율곡관에서 ‘2024년도 제1차 파인세라믹스산업상생협력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선규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장, 김남수 강릉과학산업진흥원장, 양원모 강릉시 부시장, 조우석 한국세라믹학회장, 김병국 한국화학관련학회연합회장, 양희춘 한국세라믹연합회 세라믹산업협력단장 등 세라믹 관련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선규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장 개회 인사

양원모 강릉시 부시장 환영사

조우석 한국세라믹학회장 축사

김남수 강릉과학산업진흥원장 환영사

  이번 상생협력 교류회는 강원특별자치도 반도체 특화산업 추진과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첨단세라믹전문가 주제발표 및 간담회로 추진됐다. 강원지역 내 미래 산업 활성화를 위한 첨단세라믹 산업 핵심 기술의 공유와 활용방안 및 강원지역만의 특화산업 발굴에 목적이 있다.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는 매년 다양한 주제로 파인세라믹상생협력세미나 및 교류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상생협력 교류회는 첨단세라믹 메카로 재도약하고 있는 강원도 강릉에서 올해 첫 번째로 개최됐다.

  이번 교류회는 중소 세라믹기업들의 요구에 의한 첨단세라믹산업 유관기관의 기업지원사업 내용 소개와 최근 핫이슈인 이차전지 소재, 전력반도체 소재, 자율주행 센서 4개의 주제발표 및 이와 관련 기술정보인적교류회로 진행됐다.

  첫날 행사는 전선규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장(미코 회장) 개회 인사를 시작으로 양원모 강릉시 부시장 환영사, 조우석 한국세라믹학회장 축사, 김남수 강릉과학산업진흥원장 환영사가 진행됐다. 

  먼저 세라믹산업 지원기관들의 지원사업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원TP 글로벌사업단 사업 소개(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센터 신미영 PM) ▲세라믹산업 지원기관 및 사업 소개(강릉과학산업진흥원 황경준 팀장) ▲전남TP 세라믹산업센터 소개(전남테크노파크 최광표 센터장) 등이 발표됐다. 이어 주제발표로 ▲배터리 산업동향, 기술이슈 및 정책방향(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이정두 PD) ▲자율주행용 레이더 센서 기술동향(한국자동차부품연구원 연규봉 수석) ▲전력반도체소자용 SiC 단결정 성장 및 웨이퍼 제조 기술동향(동의대학교 이원재 교수) 등 최근 이슈와 동향이 발표됐다. 또한 ㈜네올(대표이사 임성준), ㈜금강쿼츠(장동욱 차장) 등 첨단세라믹 관련 기업의 사업 내용이 소개됐다.

  신미영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사업단 PM은 강원TP 글로벌사업단 사업을 소개했다. 글로벌사업단은 강릉을 중심으로 신소재센터, 삼척을 중심으로 에너지센터, 태백을 중심으로 원료산업팀, 원주를 중심으로 반도체육성팀 등 강릉특별자치도의 4개 분야의 신산업 육성 클러스터 구축을 목적으로 설립돼 운영중이다. 신미영 PM은 각 센터의 장비 구축현황과 세라믹기업 지원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특히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강릉의 반도체 K-소재부품 생산거점과 원주의 반도체 소모품 실증의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소개하며 수요-공급 연계 제품개발 기술지원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황경준 강릉과학산업진흥원 팀장은 ‘강원연구개발지원단 사업’을 소개했다. 강원연구개발지원단(이하 연지단)은 지역과학기술진흥 역할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연지단은 최근 3년 성과로 강원과학기술 진흥을 위한 사업으로 70건 이상의 세부사업 수행 성과를 창출했다. 황 팀장은 2024년 중점사업으로 접경지역,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산업 클러스터 관련 중점 중·장기 R&D 기획에 대해 소개했다.

  최광표 전남TP 세라믹산업센터장은 센터의 인프라 구축현황,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 구축현황, 센터의 주요 기능 및 기업지원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센터는 구조세라믹 소재부품 및 분말소재 특화분야를 중점으로 시제품 생산 장비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2024년 주요 추진 사업으로 기업 수요 및 미래 선도형 기술 개발 추진, 지역산업 및 기업 수요기반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 주력산업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기업지원 인프라 고도화 추진 등을 소개했다. 특히 지역특화 프로젝트(레전드 50+) 지원사업으로 이차전지 전후방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체계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전남 지역 내 소재·부품·뿌리·바이오헬스케어산업 중소기업의 우수기술 확보와 R&D 경쟁력 제고를 위한 ‘2024년 전남 소재·부품·뿌리산업 연구개발대행 원스톱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정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PD는 배터리 산업동향과 기술이슈 및 정책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전기차용 배터리를 중심으로 2019년부터 급격하게 성장해 왔다며, 원자재(원료) 확보문제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고 이에 따라 배터리 재활용산업을 차세대 주목할 시장으로 전망했다. 이정두 PD는 2024년 산업기술 R&D 사업으로 이차전지 기반구축, 소부장 사업,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사업 기획 방향 등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 초연결의 핵심은 배터리라고 강조했다. 

  연규봉 한국자동차부품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자율주행용 레이더 센서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자율주행 독립주행 기술은 2025년 가능하지만 완전 독립주행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자율주행은 라이더(LiDAR)와 레이더(RADAR) 센서가 핵심이라며 적외선센서와 주파수로 눈과 귀의 역할을 한다. 연구원은 LiDAR와 RADAR 센서가 보다 넓은 시야와 고신뢰성 주파수 수신을 위한 가혹 조건속의 테스트를 통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규봉 수석연구원은 자율주행 기술 확보로 레이더 센서의 반도체화에 따른 설계 기술 중요성, 레이더 응용 시스템 대응을 위한 고신뢰성 반도체 중요성, 레이더의 기능안전 대응과 고신뢰성 기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원재 동의대학교 교수는 전력반도체소자용 SiC단결정 성장 및 웨이퍼 제조기술을 소개했다. SiC(Silicon Carbide, 탄화규소) 소재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핵심 소재이며, 기존 반도체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분야에 사용될 수 있는 미래 소재이다. 최근 들어, 전력반도체는 전기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요한 분야인 자율주행차, 로봇, 사물인터넷(IoT), 스마트그리드, 항공우주, 5G 이동통신 등의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차세대 반도체 소자 재료로서 SiC, GaN, AlN, Ga₂O₃, Diamond 등의 광대역 반도체 재료가 많이 연구되고 있지만 잉곳 성장의 어려움 등으로 SiC 반도체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비산화물 세라믹소재 전문기업 ㈜네올 임성준 대표는 자사 보유기술과 사업화 전략을 소개했다. 쿼츠 글라스(석영유리) 전문기업 ㈜금강쿼츠 장동욱 차장은 석영유리 제조법과 공급망(Supply Chain)을 소개하고 고객의 리즈에 맞는 주문생산과 이에 대한 도전 과제로 제조기술 고도화, 제조 자동화, 고난도 제품 구현, 오염제어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선규 한국세라믹스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챗GPT가 등장한 이후 인공지능이 우리 사회와 산업을 바꾸고 있다. 생성형 AI로 인한 기술의 발전이 이제까지 보지 못한 급속한 속도로 이뤄지고 있고 이에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산학연 세라믹전문가들의 네트워크 중요성과 세라믹산업에 AI(인공지능) 적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번 워크숍이 첨단세라믹산업 발전방안을 도출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세라믹코리아 2024년 6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