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핵심 뿌리기술 연구개발(R&D) 본격 추진
- 뿌리산업 분야 신규 연구개발(R&D) 사업 설명회 개최
- 내년부터 6년간 1,131억 원 투입, 15개 핵심기술 개발 추진
뿌리산업 분야 신규 연구개발(R&D) 사업 설명회 모습. (자료제공: 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12월 10일 서울 명동에 있는 로얄호텔서울에서 뿌리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산업 대응 차세대 공통·핵심 뿌리기술개발(R&D)」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사업은 뿌리산업이 급변하는 산업 생태계에 대응하고, 부가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공정기술을 활용하여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기계 등 다양한 산업의 제품 품질과 경쟁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림 1. 뿌리산업의 개념도. (자료제공: 산업부)
표 1. 6대 기반공정기술 (전통뿌리기술)
특징 |
| 구 분 | 사진 |
| 정 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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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상 제조 |
| 주 조 |
| 고체금속재료를 노(爐)에서 액체 상태로 녹인 후 틀 속에 주입․냉각하여 일정 형태의 금속제품을 만드는 기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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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 형 |
| 동일 형태․사이즈의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하여 금속재료로 된 틀을 제작하는 기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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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성가공 |
| 재료에 외부적인 힘을 가하여 영구적인 변형을 일으킴으로써, 원재료를 일정 형태의 제품으로 가공하는 기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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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 접 |
| 금속과 비금속으로 제조된 소재․부품을 열 또는 압력을 이용하여 결합시키는 기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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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부여 |
| 열처리 |
| 금속 소재·부품에 가열 및 냉각공정을 반복적으로 적용하여 금속조직을 제어함으로서 물성을 향상시키는 기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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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면처리 |
| 소재·부품의 표면에 금속(또는 비금속)을 물리·화학적으로 부착시켜 미관이나 내구성을 개선시키고, 표면기능성을 부여하는 기술 |
산업부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총 1,131억 원을 투입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기계 등 여러 수요산업에 적용 가능한 15개 핵심기술과 관련 적용기술들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개발된 기술이 현장에 빠르게 적용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수요기업에서 기획에 참여하였고, 각 핵심기술 관련 과제 참여기관들 간에 개발된 핵심기술을 이전(기술이전형: R&D 역량이 우수한 기관이 총괄을 맡아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세부기관들은 이를 이전 받아 각각의 수요분야 적용기술을 개발)하거나 공유(기술공유형: 참여기관들이 협력해 각자의 특장점이 융합된 핵심기술을 개발하여 공유한 후 각각의 수요분야 적용기술을 개발)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식을 새롭게 도입했다.
참여기관들은 이전·공유 받은 핵심기술을 활용하여 각각의 수요산업 분야에 적합한 적용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목표는 고강도, 경량화 등 성능향상과 공정단축, 에너지절감, 환경규제 대응 등이 가능한 공정효율화 기술의 구현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개별 연구개(R&D)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기술혁신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산업부는 2025년 8개의 핵심기술과 관련 적용기술들을 개발하는 신규과제를 공모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뿌리기술 체계도를 발표하여 국내 기술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체계도는 10대 뿌리공정 총 438개 요소기술을 대·중·소 분류체계로 정리하고, 각 기술의 정의와 기술 동향, 수요 산업, 단계별 도달목표 등을 분석하여 뿌리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와 기술개발 전략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작성됐다.
나성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인사말을 통해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인 뿌리산업이 후발국 추격과 산업 생태계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업들이 기술혁신을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eramic Korea (세라믹뉴스)=이광호 ]
<자세한 내용은 세라믹코리아 2025년 1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 전체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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