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라믹기술원, 외단열공법 신기술로 건축물 화재확산 방지한다
- 화재확산 방지구조 습식 외단열공법 신기술 인증 취득
- 단열성능이나 불연성능이 요구되는 모든 곳에 적용
그림 1. 화재확산 방지구조 설치 습식 외단열 공법. (KICET)
한국세라믹기술원(KICET, 원장 정연길)은 송 훈, 이종규, 추용식 박사 연구팀이 외단열 시공 전문업체인 ㈜월드와이즈월(대표이사 박종철)과 공동으로 화재확산 방지구조 습식 외단열공법 신기술(건설신기술 1006호) 인증을 취득했다고 1월 8일 밝혔다.
이 신기술은 경량 기포계 화재확산 방지재료를 내화 모르타르와 비노출 L형 앵커를 이용해 시공하는 습식 외단열공법이다. 화재확산을 방지하는 구간에 불연재료인 시멘트계 재료로 대체하여 불에 타지 않아 불연성능을 확보하고 마감재와의 일체화로 변형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그림 2. 화재확산 방지재료. (KICET)
기존의 외단열공법은 단열재를 연속으로 배치하여 열교발생 부위가 없어 단열성능이 우수하고 구조체를 보호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단열성능이 우수한 EPS(스티로폼), PUR(우레탄폼) 등의 유기계 단열재를 사용하는데 유기계 단열재는 단열성능은 우수하나 불에 취약하여 화재 발생시 화재가 빠르게 전파되는 한계가 늘 존재해왔다.
송 훈 박사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열성능이 있는 소재의 적용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여, 화재확산 방지구간에 적용하고 밀실하게 시공할 수 있는 습식 외단열공법 신기술을 ㈜월드와이즈월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하였다.
특히, 이번 신기술은 초경량 단열소재의 경량성능과 불에 타지 않는 불연성능을 모두 구현하도록 개발하여, 단열성능이나 불연성능이 요구되는 모든 곳에 적용할 수 있어 기술의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송 훈 박사는 “시멘트계 초경량 단열재료 관련 기초소재 기술을 확보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 기술을 적용하여 영유아 및 학교시설에 15건 이상 시공하여 기술이 검증되었고, 이번 건설신기술 인증 취득을 통해 건설시장에 보다 빠르게 기술이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시행하는 ‘기술사업화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달성한 것으로 지난 ’24년 12월에 최종적으로 건설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한편, 경기도 수원에 소재한 ㈜월드와이즈월은 2001년 설립 이후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외장단열분야의 기술을 선도하며 외단열 전문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신기술 지정으로 건축 외장 단열업계에 환경 친화적 신개념 기술을 확립시켰다는 평가다.
[Ceramic Korea (세라믹뉴스)=이광호 ]
<자세한 내용은 2월 1일 발행 세라믹코리아 2025년 2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 전체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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