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
미코(MiCo) 핵심 사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한
동탄 인프라 확장
- 동탄 기술연구소 개소, 세라믹 신소재 연구 및 생산 역량 극대화
- 차세대 세라믹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기술력 확보
2월 17일 개소한 MiCo R&D 센터 전경. (자료제공: 미코)
첨단 세라믹 소재 부품 전문기업 ㈜미코가 동탄 산업단지 내 신규 기술연구소를 신설하며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연구소는 연면적 3,975m²,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2월 17일 개소식을 통해 공식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개소식은 전선규 미코 회장, 이석윤 미코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동안 미코는 반도체, 에너지, 우주항공 등 4차 산업과 국가 전략기술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파인세라믹스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생산 역량 강화를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세라믹파우더(M&P), 패키지 비즈니스(APP), 카본 비즈니스(ACT) 등 세 가지 핵심 사업을 운영하며, 각 부문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 및 생산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왔다.
글로벌 첨단 세라믹 전문기업 도약을 위한 미코의 혁신 인프라 현황. (자료제공: 미코)
M&P 사업본부는 세라믹 원료의 고순도화 전처리 기술과 고에너지 분산/밀링 기술을 고도화하여 고기능성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Parts Powder는 다양한 세라믹 원료를 활용해 고객 요구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통해 첨단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Coating Powder는 세라믹 원료 기반의 과립화 기술을 적용하여 반도체 제조 공정 장비 및 차세대 공정에 필요한 소재를 개발·적용함으로써 내플라즈마 특성과 부품의 수명을 향상시키며, 고객사의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APP 사업본부는 전공정 Ceramics Heater 기술을 기반으로 후공정 Pulse Heater 및 부품 사업을 추진하며, 3D 세라믹 제조, Bonding, 초정밀 가공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Pulse Heater는 20년간 축적된 세라믹 소재 조성, 소결 및 정밀 가공 기술을 적용한 기능성 부품으로, 고속 승온·냉각을 반복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균일한 열 전달을 가능하게 한다.
ACT 사업본부는 독자적인 화학기상침투반응(CVIR) 기술과 C/C Composite 기반 세라믹 표면처리 기술을 활용해 탄소 소재의 내열성과 내마모성을 향상시키며, 태양광 및 반도체 산업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PV Cell 제조 장비의 Susceptor 공급을 시작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며, C/C Composite 소재의 국산화를 추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각 사업 부문은 신규 기술연구소를 통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추진하며, 혁신적인 기술과 우수한 소재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미코는 이를 바탕으로 항공·광학 분야의 투명 세라믹, 데이터센터 및 자율주행 통신 장비용 열관리 소재, 패키지 비즈니스에 필요한 저열팽창 소재 등 신소재 개발을 가속화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기술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이번에 설립된 기술연구소는 기존에 분산 운영하던 연구 시설(천안, 목포, 안성)을 통합해 연구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연구소는 단계별 장비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1단계로 기존 장비를 통합하고, 2단계에서 추가 장비를 확충 중이며, 3단계에서는 미래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첨단 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MiCo R&D 센터 개소식에서 전선규 미코 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과 주요 임직원들의 기념 촬영 모습. (자료제공: 미코)
이석윤 미코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이번 연구소 설립을 발판 삼아 ‘Ceramics Thermal Management Innovator’, ‘Global Packaging Thermal Solution Innovator’, ‘Carbon 소재 및 부품 Innovator’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며 “대한민국 세라믹 산업을 선도해 4차 산업 및 국가 전략기술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선규 미코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일본의 교세라, 엔지케이, 무라타와 같은 기업들이 세라믹 산업을 선도하는 것처럼, 미코 역시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산화에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T1·T2 사업장 인수에 이어 T3 사업장까지 추가 확보해 본격적인 기술연구소를 설립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세라믹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ramic Korea (세라믹뉴스)=이광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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