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지난 12월 17일 ‘차세대 2차 전지산업 비전 및 발전전략(안)’을 바탕으로 조만간 2차 전지분야에 대한 사업 우선순위와 예산규모를 결정하고, 내년부터 오는 2008년까지 5년동안 1,66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차세대 전지자문단의 박정기 교수(KAIST)는 “2차 전지 분야가 세계 1위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시장의 주류가 될 리튬이온계 전지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초고용량 리튬 2차전지(400억원)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용 고출력 리튬 2차전지(440억원) △고전압용 초고용량 전기화학 캐패시터(275억원) △고안전성 리튬 2차전지기술(250억원), 스마트전지팩 및 HEPS(Hybrid Electric Power System) 파워콘트롤러 기술(50억원) △초소형 리튬 2차전지 개발(250억원) 등 차세대 2차전지 기술개발 6대 과제를 수행하는데 총 1,665억원의 연구개발비가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앞으로 중기거점기술사업으로 진행될 ‘고성능 리튬폴리머전지 개발과제’ 추진계획을 제시하고 2008년까지 200억원을 별도 지원키로 했다. 산자부는 또 전지연구개발 분야 인력을 대상으로 경쟁을 통한 포상 등 인센티브 제도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체계적인 인력양성을 위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추진중인 ‘디스플레이 인력양성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모델로 한 지원시스템도 마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