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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업계 ‘2004년은 공격적 마케팅의 해’ 선언
  • 편집부
  • 등록 2004-03-17 20: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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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기 글로벌 마케팅 본격화, 세계전시회 참가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 행남자기 틈새시장 공략 전략으로 내수확대, 홈쇼핑 전용상품 개발 추진 2004년을 맞이한 도자기 업계에서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도자기 업계는 고가는 유럽 자기에 저가는 중국산 자기에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으며, 경기불황과 함께 소비자들의 취향이 다양해지고 소비자 구매 패턴의 변화로 인하여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국내 유수업체들의 2004년도 수출 계획과 내수확대를 위한 마케팅전략, 디자인 개발과 런칭브랜드, 이벤트 기획 등에 대해 알아본다. 한국도자기 한국도자기(대표 김동수 www.hankook.com)는 올해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직영점, 대형할인점, 백화점, 대리점, 인터넷, 홈쇼핑 등 다각적인 유통망에 대해서는 대리점은 늘리기보다 고정적으로 더 탄탄하게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재 백화점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신규 백화점 입점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도자기는 현재 고정고객이 주를 이루는 백화점과 재래시장, 또한 할인점에 각각 아이템을 차별화하여 공급하고 있다. 한국도자기는 다양한 소비자 스타일과 소비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디자이너가 자체적으로 동대문 시장, 남대문 시장 등의 원단시장의 패션시장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있으며 세계 시장 박람회에 참가하여 도자기 트랜드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청주공장에 30명, 서울사옥에 5명의 디자이너들이 옷, 액세서리 등 전체적인 패턴을 구상하고 아이디어를 얻어 디자인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혼수시장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20대중반에서 40대까지의 타겟을 정하고 홈세트의 경우 30~40pcs로 기획해서 다양한 모양, 아기자기한 모양 등 여성들의 취향에 맞게 개발하고 있다. 또한 딸기나 부비, 자체적인 캐릭터 상품 개발로 어린이 식기시장을 공략하여 매출을 확대하고 한국도자기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어린이 식기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어 공기 뿐만 아니라 포크, 숟가락 등도 함께 만들고 있다. 딸기 캐릭터의 경우는 아동쪽으로 커피, 모닝세트도 판매하고 있으며 부비의 경우에는 유아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 마케팅 부분에서는 5월 가정의 달과 크리스마스, 설·추석세트 등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를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도자기는 OEM수출이 80%를 차지하고 나머지 20%가 브랜드 수출이다. 이 회사에서는 앞으로 ‘프라우나’를 통해 자사 브랜드를 강화시킬 계획이다. 한국도자기에서 60주년을 맞아 선보인 ‘프라우나’는 2003년 9월 이태리 MACEF쇼에 출품하여 많은 호응을 얻어 러시아와 이태리에서 주문을 받았으며 지속적으로 추가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회사의 관계자는 “프라우나가 생활속에 예술인 명품”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시장을 목표로 올해 2월 독일 프랑크프루트쇼에 독립부스로 참가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프라우나’는 화병을 출시할 예정에 있으며 예술성을 겸비한 장식품과 실용성의 조화로 Packa ging 자체로 바로 진열장에 디스플레이가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국내시장에서도 남성을 타겟으로 하여 멤버쉽지나, CEO지에 광고함으로써 선물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도자기측은 “식기쪽에 안주하지 않고 리빙쪽으로도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여성소비자들을 공략할 주얼리, 본차이나 팬더트 등을 2만원대의 가격으로 백화점, 대리점 등에 판매하고 있으며 탁상용 시계에 기능성을 부여하고 디자인을 다양화시키는 한편 시계나 액자 등 도자기 소품 쪽으로 선물시장을 공략 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남자기 행남자기(대표 김용주 www.haengnam.co.kr)는 2004년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언했다. 국내 마케팅 관리팀의 홍승표 팀장은 “98년이후 핵가족화의 영향으로 젊은층의 구매자가 증가했다”며 “20대 신세대를 타겟으로 신세대 취향에 맞는 다양하고 지속적인 디자인으로 승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행남자기는 캐릭터 제품은 야노시와 라이센스 체결이 끝났으나 자체적인 캐릭터 개발에 나설 계획이며, 런칭브랜드에 관해서는 제품의 수명이 짧아지고 소비자들의 국내 ‘명품’ 인식이 아직까지 미흡하다고 판단, 적절한 시기에 추진 할 계획이다. 이 회사에서는 특히 올해는 틈새공략으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터넷 쇼핑몰, 홈쇼핑 등에 진출을 추진중이며 홈쇼핑 전용상품 개발 및 콜센터 운영 등을 준비중이다. 홍보 판촉팀의 이병건 팀장은 “소비형태로 볼 때 백화점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여 제품의 고급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신규매장은 4개 정도의 오픈 할 계획이며 TV 홈쇼핑을 통한 제품 판매도 활성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좀더 따뜻하고 다정다감한 기업이미지를 어필하기 위해 사외보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행남자기는 수출시장도 지속적으로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현재 OEM방식의 수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자체 브랜드 제품은 15%정도라고 밝혔다. 현재 행남자기의 브랜드로 나가는 제품은 무궁화, 장미 등 꽃을 이용한 한국적인 멋을 가미한 제품이다. 우구형 상무이사는 “OEM방식은 2달이면 생산되지만 브랜드 제품 수출의 경우 디자인 개발이 2~3년 정도 걸린다”며 “양적으로는 OEM 수출방식이 유리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때 행남자기만의 고유한 브랜드를 만들어 수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는 해외시장이 다변화되고 계층화 되어있기 때문에 시장의 계층에 맞게 제품을 개발하여 수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행남자기는 각 나라에서 개최되는 도자기쇼, 유명 백화점 등을 돌아다니면서 도자기 시장의 변화를 파악하고 있다고 한다. 우구형 상무이사는 “행남자기는 아직 비즈니스를 시작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해외마케팅은 아직 시작단계에 있으며 앞으로 많이 배워야 한다”며 “한국적인 것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디자인하는 행남자기다운 ‘한국적인 멋’의 디자인을 개발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姜影旻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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