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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식 도예전
  • 편집부
  • 등록 2004-06-18 11: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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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4.30 - 2004.5.13 전주 민촌아트센터 자연을 닮은 도자기 글 심재천 _ 백제예술대학 크래프트디자인과 교수 문화는 시대의 생활 정서를 말한다. 도자 문화도 여러 방식의 환경과 잘 어우러져 인간생활 공간에 쓰임이란 도구로써 실용성과 아름다움(美)을 겸한 조형성으로 인간의 마음을 유혹한다. 현대인의 생활 정서에 알맞은 깔끔하고, 기품이 있는 도자작업 방향을 설정하여 대중의 마음을 유혹하기 위해, 얼마나 고된 훈련과 성실한 자세가 필요한지 모른다. 우선 작가 이강식은 성실하다. 성실함은 많은 작업의 경험을 맞보게 하다.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흔들림 없는 손놀림은 이미 흙을 사랑해 버렸다. 때로는 따듯한 차한잔을 마실 수 있는 좋은 찻주전자가 만들어지고 때로는 시원한 발(鉢)이 만들어지고, 때로는 애틋한 마음을 전하는 화병을 만들어가며, 생활 속을 넘나든다. 그렇다. 작가 이강식은 물레 작업에서 얻어지는 조형미를 풀어가는 방식의 작업을 좋아한다. 이번 작가의 첫 전시 작품에 나타났듯이 차 한잔에서 행복이 번져나가 많은 사람이 즐겁고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마도 편하고 쉽게 대중과 함께 하고픈 생각이 아닐까 싶다. 도자예술작품, 그것이 닮고자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자연과 순리일 것이다. 작가 이강식이 닮고자 하는 ‘자연’은 대중에게 편하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즉, 물레성형에서 얻어지는 기초적 도자 미의 행위가 한국적인 소박미와 함께 현대생활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데 관심을 두었다. 그렇지만 도자미를 분석하고, 연마시켜 나감에 있어서 그릇의 미를 분석하고, 재창조함으로써, 새로운 미적 형태를 만들 수 있는 능력과 기교를 가지는 도예인으로서, 개성을 갖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상과 같은 사실로 볼 때, 우리 도자 미의 좋은 점을 가미시켜서 참다운 물례성형의 쓰임이 있는 아름다운 첫 개인전을 계기로 조심스레 중년의 자신에 길을 가기 위한 작가에게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즐거운 마음으로 좋은 작품을 많이 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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