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003년도 산업부문 B2B 네트워크 구축사업관련 총 23개 신청업종 중 도자기산업부문이 지원업종으로 선정되었다. 이에따라 도자기조합을 중심으로 컨소시엄 참여기업간 협업을 통해 2년간 부품 및 제품 분류코드, 전자카탈로그, 전자문서 등 공동으로 활용 가능한 e-비즈니스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도자기업계에서는 전통산업과 IT분야의 조화를 통해 관련 산업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이번 사업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 문주남 이사장을 만나 도자기산업 발전을 위한 B2B사업 추진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도자기부문 B2B네트워크 구축 지원 업종 선정, 2년간 구축사업 수행 전통산업과 IT분야 조화를 통해 도자기 산업 발전 가능성 기대 - 시행하는 2003년도 산업부문 B2B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도자기산업 부문이 선정되었는데 앞으로의 목표와 비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컨소시엄 참여기업간 협업을 통해 향후 2년간 부품 및 제품 분류코드, 전자카탈로그, 전자문서 등 공동으로 활용 가능한 e-비즈니스 인프라 구축에 착수하게 될 예정이며 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 등 총 23개의 업종단체와 약 230여개의 온-오프라인 기업이 참여하여 이들 업종의 e-비즈니스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번 선정된 도자기 업종은 2년간 산업자원부로부터 10~12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전통산업과 IT의 조화를 통한 산업 발전의 가능성에 업계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총 25개 업체가 참여하게 될 이번 사업은 3~4년 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가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 앞으로 2년간 추진하게 될 도자기산업 B2B 네트워크 구축사업의 내용과 파급효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도자기산업 B2B 네트워크 구축지원사업은 업계의 정보화 마인드 확산과 도자기산업 정보화 모델을 제시하고 도자기 산업의 협업 네트워크을 구축하여 도자기 산업 전반의 생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또한 도자기 산업의 생존 경쟁력 강화를 통한 안정적 수요 확보, 업체간 연계를 강화하는 등 도자기산업의 B2B 네트워크 구축의 효과를 조기 가시화하고 원활한 협업 체제 구축 및 시장 대응능력, 신속한 e-Business 환경으로 진행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원가절감 효과를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B2B 사업의 주요 내용을 보면 첫째, 도자기산업 전체의 표준분류체계 수립을 통한 표준분류체계 DB의 전자 카탈로그 활용으로 도자기산업 전자상거래 인프라 구축과 국제 표준안의 수용, 호환성 증대입니다. 둘째는 사용자가 쉽게 구매주문을 할 수 있도록 물품상세정보, 가격, 화상 등을 인터넷으로 제공하고 통합검색 지원 도자기업체에서 거래하는 물품 및 공급사의 카달로그를 구축하고 인터넷에 공개하여 공급사가 직접 자사의 정보를 갱신함으로써 Data 현행화를 관리하는 것이며 셋째로 견적서, 역경매를 통한 구매 가격인하, 공동구매를 통한 대량거래 할인, 주문접수 및 처리 등을 전자 수발주를 이용하여 업무를 효율화하는 것입니다. 또한 넷째는 소싱 전략에 의한 공급사 소싱 수행, 구매품질 향상 및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한 소싱 잠재 공급사 관리 수행, 사후 품질 정보와 연개해 공급사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며 다섯째, 국내 및 해외 구매자의 구매정보를 획득하여 국내 도자기관련 업체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판로 확대, 국내 도자기관련 업체들의 제품, 서비스 정보를 다국어로 제공하여 국내, 외 잠재적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밖에도 거래정보 교환을 통해 문서표준화와 수작업 비율 축소로 업무 효율화, 전자문서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문서를 통일하고 온라인상의 정보를 통합, 정제하여 다양한 분야에 걸친 양질의 정보 제공과 자체적인 컨텐츠 품질 평가와 신뢰를 통해 컨텐츠 가치를 향상시킬 것입니다. - B2B 네트워크 구축사업의 추진방안과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사업의 추진은 1차년도와 2차년도로 나누어 수행할 예정이며 세부적으로는 정보화 전략 수립, 표준화, 전자카달로그 시스템, 구매지원시스템, 수요망협업 시스템, 대리점관리 템플릿개발, 도자기산업포탈 시스템, 연계시스템, 정보화 교육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표준화는 물품의 표준화, 전자카달로그 표준화, 전자문서 표준화 영역으로 구성, 전자카탈로그 표준화와 전자문서 표준화는 시스템 구축과 연계하여 시스템 과제로 분류하며 물품 표준화 과제는 도자기업종 표준물품 체계 수립과 이에 기반한 물품체계 데이터 베이스 구축을 과제의 범위로 하고 있습니다. 시스템 구축 과제는 도자기 제품의 카달로그 및 문서의 표준화된 Data를 등록 운영할 시스템을 구축하여 정보의 효율성을 높이고 참여 기관간의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궁극적으로 전자거래를 가능케하는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B2B 네트워크 구축사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첫째, 전문인력 충원을 통한 운영 후 거래의 확장 및 시스템 확장에 따른 업체의 공동 법인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업계 전반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와 전자 상거래 활성화 기반 마련, 도자기에 대한 분류체계 및 속성 표준화 결과를 전자 카탈로그 시스템에 반영하여 업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도자기 업종에 적합한 프로세스 설계 결과를 e-마켓플레이스로 구축하고 국내외 전자상거래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둘째로 국가 차원의 표준화로 정착 가능하도록 정부 및 관련단체 등 업계내외에 전자문서화로 공표할 예정이며 신상품 개발, 신규시장 수요 개척으로 관련 산업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한 관문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셋째, 도자기산업 시범 시스템과 향후 구축될 동아시아 e-마켓플레이스와 연계를 통하여 향후 글로벌 e-비즈니스로의 확장, 도자기에서 운영되는 해외 e-마켓플레이스와 연계하여 해외 원자재의 수급 및 판매의 글로벌화 등 도자기 업종의 국제 거래 프로세스를 지원하고 국제 표준 기술의 적용으로 유연하고 확장성 높은 거래 연동 방안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 최근 국내 도자기산업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현재 국내 도자기산업의 문제점은 원료 및 소재의 불안정성,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 부족, 유통 및 마케팅 등의 취약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산 타일제품의 경우 국내 KS 규격에도 미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중국내에서도 저가품으로 인식되는 제품들이 대거 국내시장에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의 인식전환이나 수입 저가제품에 대한 검증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상황이 지속적으로 가중된다면 3~4년 후에는 국내 요업계의 큰 위기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R&D 중심의 산업구조로의 개편, 설비 및 소재 사업 기반 확충, 중국 등 개도국에 대한 진출, 마케팅 및 판로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李大秀 기자 컨소시엄 구성, 25개업체 참여 예상, 3~4년 후 상용화 목표 산자부 10~12억원 지원, 도자기산업 생존경쟁력기반 마련할 것 국내 도자기산업, 중국제품 수입급증으로 큰 어려움에 처해 R&D 중심의 산업구조 개편·소재산업기반 확충·수출시장 확대 요구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