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소성 형상에 의한 석탄회 고함량 소성벽돌’ 제조기술개발 사고방식의 개혁 ‘원동력’, 유류비 절감 효과 대부분의 경우 전통세라믹스 산업과 신기술과는 관련이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전통세라믹 제품을 대상으로 NT인증을 획득한 기업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대평세라믹스산업(www.dpceramics.co.kr)의 이용석 사장은 점토벽돌업계 최초로 ‘가소성 향상에 의한 석탄회 고함량 소성벽돌 제조기술’을 개발 신기술(NT)인증을 획득했다. 이 회사 이용석 사장을 맞나 인증획득과 관련하여 그 배경을 들어보았다. 신기술인증 획득을 축하드립니다. 소감과 회사 연혁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점토벽돌업계 최초로 NT 마크를 획득하여 감회가 새롭습니다. 2000년 5월 고령토 벽돌 개발에 착수하여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해 12월부터 생산을 시작,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착수했습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태섭)의 에너지자원기술개발 사업 수행을 통해 이뤄진 이번 성과에 대해 많은 도움을 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회사를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한 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희 회사는 91년 3월 포천공장 인수와 함께 (주)삼정연와를 설립하면서 점토벽돌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1999년 12월에는 군산의 (주)대평연와를 인수하였으며 2001년 (주)대평세라믹스산업으로 상호를 변경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신기술인증 획득과 관련하여 주요 기술 및 특징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폐기가스를 집진기를 통하여 회수된 석탄회(Fly Ash)를 70% 가량 사용했다는 면에서 가장 큰 특징을 찾을 수 있습니다. Fly Ash의 단점인 낮은 성형성 극복을 위해 산업부산물 바인더를 개발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이로써 제품 단가를 낮추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석탄회 소성벽돌은 유리상의 발달로 기존 적벽돌 보다 강도(20.59N/mm2)가 높으며 15% 가량 경량화를 실현하여 시공 시에도 건축물의 자체하중을 줄일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흡수율이 8~9.5%로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기술인증 획득의 원동력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기본적으로 그동안의 꾸준한 Fly Ash에 대한 연구·개발이 주요 원동력이라 할 수 있겠지만 근본적인 원동력은 ‘사고방식의 개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젊고 유능한 인력을 채용하여 요업업계에서는 어려운 주5일 근무를 2년 전부터 조기 정착 시켰습니다. 그에 따라 회사 직원들은 자발적,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게 되었으며 회사가 ‘내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힌데 그 원동력을 찾을 수 있겠습니다. 지금의 성과를 거두기까지 어려움이 있었으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기존의 Fly Ash의 경우 10~20% 이상이 들어가면 안 된다는 ‘선입견’으로 보는 시선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이 같은 이유로 예전에 NT인증 과정에서 쓴잔을 마셔야만 했습니다. 신소재의 ‘상품화’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또한 기술적인 면에서 Fly Ash의 특성에 맞는 성형성 향상과 소성로 운영방법의 확립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Fly Ash 소성벽돌의 장점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기존의 천연광석을 사용하던 것과는 달리 화력발전소의 석탄회를 주원료로 사용하여 자원 재활용과 환경보호를 실현하였습니다. 또한 고유가 시대를 맞아 유류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 Fly Ash 소성벽돌 경우 무게가 가벼워 시공이 편리합니다. 특히 이 벽돌은 공기가 통할 수 있는 기공성이 뛰어나며 열전도율이 높고, 보온효과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앞으로의 발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앞으로도 타사와는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또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다른 요업제품의 개발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기술 개발은 석탄회 배합토에 대한 가소성 정량화하기 위해 개발된 ‘가소성 평가법’은 그동안 활동되지 못한 가소성이 매우 결여된 무기성 산업폐기물을 요업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습니다. 문의)02-503-4664 吳德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