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阪대학 산업과학연구소의 新原晧一 교수 등은 소결조제의 양을 조정함으로써 투과율 70~80%의 질화규소 세라믹스를 제작했다. 질화규소가 본래 가진 강도를 유지한 채 투광성을 향상시켰다는 것이 특징. 내열성, 내식성이 있는 질화규소의 광학부품 등에 대한 응용을 기대할 수 있다. 미세구조와 파단면을 관찰한 결과, 이 재료의 입자형상은 거의 공모양이고 크기도 비교적 균일했다. 이들이 투광성을 향상시킨 것이라고 생각된다. 실험에서는 고순도 α질화규소를 원료분말로 하고, 소결조제로 산화마그네슘(MgO)와 질화알루미늄(AlN)을 사용했다. 습식과 건식 볼밀을 한 뒤, 핫프레스법을 이용해서 소결했다. MgO의 첨가는 소결 시의 액상을 증가시켜 고밀도화에 효과가 있고 또한 AlN은 질화규소의 입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다. 조제의 양은 MgO 3%(중량비), AlN 9%(동)을 첨가하여 소결했을 경우에 가장 투광성이 높은 질화규소를 얻을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질화규소는 소결 시에 α상에서 β상으로 상전이하고, β상은 주상(柱狀)입자가 되기 때문에 미세구조의 균일성이 무너진다. X선 회절로 소결체의 α상과 β상의 성분비를 분석한 결과, AlN 첨가량이 증가하면 α에서 β로 가는 상전이는 감소했다. 투광성 높은 질화규소의 구성상은 75%(체적비) α상(相), 25%(동) β상이었다. 또한 소결온도와 압력을 제어함으로써 투광성의 향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