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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도예연구소 도자벽화 「무등산」 설치 광주지하철 상무역사
  • 편집부
  • 등록 2004-11-20 22: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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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15m규모 총 제작기간 10개월 흙5톤 1500여개 평·곡면도판 사용 주제 《무등산과 탈춤》 시민 앙케이트 통해 결정 대중과 공감대 형성 제3도예연구소(대표 이재삼)에서 올해 초 개통된 광주지하철 1호선 상무역사에 도예부조벽화 「무등산」을 제작, 설치했다. 도벽 「무등산」은 벽체 높이 3m와 폭 15m 규모로 벽면에는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을 배경으로 민중예술의 문화적 상징인 탈춤의 춤사위가 나열된 반입체 도벽작품이다. 이 도벽은 역사 내 벽면을 비롯해 주요 동선에 놓인 기둥에도 설치됐다. 특히 이 작품은 산의 형상과 춤사위를 도토의 향토적인 색채와 질감으로 그려내 단합된 지역주민의 모습을 통해 지역의 발전과 번영됨을 상징하고 있다. 도벽제작 기간은 디자인, 제작, 번조, 완성에만 총 10개월, 현장설치는 1주일이 소요됐다. 기둥을 포함한 전체 도벽의 총길이는 약 45m이며 사용된 도토는 5톤 이상이다. 또한 두께 15mm의 평면과 곡면 도판이 1500개 이상 사용됐다. 도판 제작방법은 습도 15~20%의 점토질 광물을 이용한 혼합소지를 마련, 석고틀에 가압해 성형했다. 디자인은 여백을 단순화시키고 무등산의 배경 형상을 패턴화해 연결문양이 되도록 구성됐다. 평면과 곡면의 도판을 분청기법으로 장식하거나 철유로 시유해 반 입체감의 부조를 강조했으며 특히 둘레가 3.2m인 원기둥 14개에 사용된 특수한 곡면기법(특허출원)은 무등산을 배경으로 한 유니트를 조합해 연결된 그림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자부조벽화 「무등산」을 제작한 제3도예연구소측은 “지하철 역사의 대중미술로 점토의 향토적인 색채와 질감으로 벽체와 기둥을 마감하여 삭막한 지하공간에 예술적 볼거리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설계 초기, 광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근거로 채택된 ‘무등산’을 소재로 제작된 작품이기 때문에 공감대를 더해주고 있다. 또한 곡면부조 도판은 미술과 건축계에서 지금까지 시도된 적이 없는 형식으로 예술적 실험성이 높은 작품”이라고 전한다. 제3도예연구소는 1987년 설립, 98년 한국통신 수원사옥의 대형도자벽화 제작을 시작으로 97년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상징물, 99년 경기도 안성 가로공원 조형물, 2000년 제주 연평 초중학교 로비 도벽설치 등을 제작했고 도벽과 함께 한국전통 와전문화(기와장식 및 전돌)의 철유장식기법과 분청기법 습식도판생산, 『도벽@환경도예』출간, 자체브렌드 <토와>로 34회전국공예품대전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공공미술과 산업공예적 마인드를 갖춘 환경도예 전문업체로 활발히 활동중이다. 제3도예연구소 대표 이재삼씨는 중앙대 공예학과와 홍익대 산업공예대학원을 졸업하고 개인전은 2회 가졌으며 현재 중앙공예가회, 한국미술협회, 한국공예가협회, 공공미술협의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 지도위원을 맡고 있다. 김태완 기자 anthos@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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