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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초승 도예전
  • 편집부
  • 등록 2005-02-13 00: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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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0 - 2004.11.15 갤러리 서호·2004.11.24 - 2004.11.29 대백프라자갤러리 일상의 미학을 통한 만남 글 김동진 _ 대구가톨릭대학교 미술대학 공예디자인과 학과장 도벽은 작금에 이르러 예술의 중요한 가치범주들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서 인식되고 있다. 그런만큼, 도벽은 기계화·산업화된 작금의 도시적인 삶의 비인간적이고도 몰개성적인 국면들을 지행해서 보다 인간적이고도 창조적인 삶을 가능하게 해 줄 중요한 도자예술의 표현영역으로서 인식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박초승씨의 일곱 번째의 개인전은 평소의 생활에서 느껴지는 자연의 형상들의 소박하고 진실된 모습들을 자기만의 독특한 조형의식을 가지고 일상의 미학으로 풀어낸 전시다. 형상화 하는 작업의 도자조형행위를 마다하고 도벽작업을 고집하여 한층 분위기를 띄우고 작가자신의 만족에서 뒷맛의 상쾌함을 즐기는 그의 작업은 거창한 타이틀이 아니더라도 기분 좋게 눈 맞춤을 할 수 있는 사람들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작품표현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하자면 먼저 왕권의 신격화와 함께 강력한 신앙으로서의 존재인 앙코르 와트 사원의 형상과, 이 모든 것을 파괴한 한 톨의 보리수나무 씨앗의 생명력을 표현했다. 또한 자연적 흐름을 우리 일상사와 연결하여 영원한 것도 절대적인 것도 없다는 것을 현재의 삶에 그리움을 갖는 여유를 종교적인의 마음으로, 회화적인 기법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한국적 사찰과 고궁, 민가를 배경으로 하여 상반된 삶을 가진 이들이 생활모습들을 하나로 융합하여 본능적인 회귀나 새로운 곳으로 나가보려는 현실 속에 있는 인간들의 모습들을 부조형식으로 구상적 표현도 있다. 작가의 미의식에 따라 절실한 마음으로 이룬 조형행위는 그다지 쉽지는 않다고 평소에 느끼는 고뇌적인 것이지만 삶의 한 부분에서 생활에 여유와 풍요를 줄 수 있다면 대단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동안 좋은 작품제작을 위해 열심히 노력의 결과에 대한 노고에 진심으로 찬사를 보내며 앞으로 많은 발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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