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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근 (주)세라컴 대표이사
  • 편집부
  • 등록 2005-03-24 23:00:04
  • 수정 2015-05-13 09: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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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라컴은 지난 99년 동서산업㈜의 하니컴 사업부가 독립, 분사한 업체이다. 전반적으로 국내 부품소재산업이 어렵지만 그 중에서도 환경세라믹 산업은 시장규모나 마케팅 환경 등이 매우 열악하여 산업의 활성화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세라컴은 그 동안의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기술개발 등의 노력으로 국내 최고 기술력을 갖춘 환경세라믹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하며 국내 환경세라믹산업을 선도해 가고 있다. 동서산업에서부터 하니컴 사업을 맡아왔던 조항근 ㈜세라컴 사장으로부터 세라컴의 현황과 전망, 환경세라믹산업의 발전 과제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특별히 조항근 사장은 2005년 한국세라믹학회 부회장을 맡아 활발한 학회활동도 기대가 된다. 조항근 사장은 한양대학교 요업공학과에서 학사,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화산업, 동서산업 등에서 근무했다. 세라컴 국내최고 기술력 갖춘 환경세라믹전문업체, 하니컴담체·촉매·분리막 등 생산 동서산업에서 분사 후 지속적인 기술개발·마케팅, 국내 환경세라믹 산업 선도 - 현재 세라컴의 주요 생산제품과 시장현황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주)세라컴에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한 유해가스 및 악취 제거용 필터류를 제조, 공급하고 있습니다. 주요 생산제품은 탈취촉매로서 사용되는 하니컴촉매의 핵심소재인 하니컴담체류, 하니컴에 귀금속 등의 촉매물질을 코팅하여 제조한 하니컴촉매류, 과일쥬스의 정제·포도당 정제·반도체 폐수처리 등에 이용하는 세라믹 분리막 등입니다. 우리 회사의 주력 대상 시장은 산업용 유해가스로서 화학공장·도장공장,·옵셋인쇄·에나멜동선 등에서 발생되는 VOCs(휘발성 유기가스류) 물질의 처리분야, 조리기기에서 조리할 때 발생되는 악취, 화장실 이용시의 악취, 난방기에서의 유해가스, 냉장고 내의 냄새 등 생활악취의 처리분야라 할 수 있으며 또 다른 한 분야가 디젤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장치 분야입니다. 이 중 산업용 VOC 분야의 국내 시장규모는 현재 60억원/년 정도, 세계시장 규모는 1200억원/년 정도로 추정되며 앞으로 대기질의 개선을 위한 법규의 강화로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 회사에서는 현재까지 내수위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 분야에서 20억 정도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세계시장 진입을 위한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 중입니다. 생활악취 처리분야의 국내시장 규모는 냉장고탈취·비데·공기청정기 시장 등을 합하여 200억원/년 정도로 추정되며 세계시장은 2000억원/년 수준입니다. 지난해는 내수경기 침체로 실제 시장 규모가 미미한 수준이었으며, 우리는 이 분야에서 5억 정도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필터 분야에서는 디젤차량의 배가스 정화를 위한 환경부 주관하의 디젤차량 배가스 저감장치 시범화 사업이 지난해부터 시작되었으며 2005년도에는 보급화 사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올해 보급화 사업의 시장규모는 220억원 ( 3.5톤 이하 디젤차량 13,530대 )이며, 국내 5개사에서 필터를 공급할 예정이고, 우리 회사의 목표는 점유율 20%인 44억원입니다. 이 보급화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는 시장이 급신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밖에 우리 회사는 자동차 부품제조를 위한 부품 주조작업시 주물의 불순물을 걸러주는 주물필터류, 과일주스의 정제, 반도체 수처리를 위한 분리막장치에 사용되는 세라믹 분리막을 제조 공급하고 있습니다. - 세라컴의 주요 연혁과 현황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세라컴은 건자재 전문메이커인 동서산업(주)의 하니컴부로 1987년도에 설립되었으며 그 후 IMF를 맞으며 1999년도에 분사한 회사로서 유해가스·악취의 제거를 위한 필터류를 제조하는 업체입니다. 분사이래 6년째 환경소재 중심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보다 우수하고 독창적인 환경소재의 개발과 공급으로 환경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2002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산자부 부품소재전문기업으로 지난해부터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을 수행중입니다. 전체 직원은 30명이며 충남 아산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니컴과 촉매류 동시생산 국내외 타업체에 비해 경쟁력 높아, 품질·가격 유지해야 자동차 배기가스정화장치 보급화 주력, 부품소재사업으로 디젤차용 DPF 개발 수행중 - 세라컴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현재 우리와 경쟁관계인 국내외의 모든 업체들은 환경소재를 제조하기 위해 핵심소재인 하니컴을 하니컴 제조업체에서 공급받아 탈취촉매를 제조하고 있고 국내의 모든 업체는 하니컴담체를 우리 회사에서 공급받아 탈취 촉매류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즉 핵심소재인 하니컴과 촉매류를 모두 함께 제조하고 있는 우리 회사는 상대적으로 경쟁우위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반기술로 보유하고 있는 하니컴담체류의 제조기술은 세계적으로 미국의 코닝사, 일본의 NGK에서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에서도 제조를 시작하였습니다만 품질면에서 우리 제품은 코닝사나 NGK사와 견줄 수 있으며 중국 신생업체의 품질수준은 아직 거리가 있는 상태로서 이 부문에서의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가 확고한 기반을 가질 수 있느냐의 관건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 세라컴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과제는 무엇이 있나요. 현재까지 세라컴에서 제조, 공급하고 있는 제품들은 환경소재 중 시장의 규모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시장이 아니어서 매출 달성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이의 해소를 위해 보다 안정적인 시장의 개척을 추진하여 왔습니다. 2005년도에는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장치의 보급화 사업을 통하여 보다 안정적인 시장의 확보로 안정적인 사업기반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며 이의 사업화를 위한 관리, 영업, 연구, 제조분야의 기술적인 부분의 충족이 큰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구, 제조분야에서의 안정적이고 우수한 품질의 디젤 배가스 처리용 필터를 경제적으로 제조하여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가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경쟁업체와의 우위를 갖추기 위해 세라컴의 기반기술인 하니컴담체와 그를 이용한 촉매제품류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경쟁업체들과 어떻게 차별화하여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가가 관건입니다. 이를 위하여 영업팀, 연구팀, 제조팀이 한 몸이 되어 항상 준비된 상태로서 소비자의 요구에 민감하고 신속하게 대응하여 고객이 원하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 구현에 노력하는 것이 품질 경쟁력의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환경세라믹산업 시장규모 한계 성장 어려워, 국가적 차원의 법적규제 시행 필수 30여년간의 기업체 경험 바탕으로 발전적 학회운영 위한 ‘부회장’ 역할 해나갈 것 - 세라컴의 연구개발 현황과 연구방향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환경부 주관하에 추진중인 디젤자동차 배기가스 산화촉매장치(DOC)의 보급화 사업을 위하여 현재 운행되고 있는 디젤 차종별 DOC 장치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유로 Ⅳ 환경기준을 만족시키는 디젤자동차 생산을 위한 차세대 사업으로 디젤자동차 매연여과 장치의 도입 시행이 확실시 되는 상황으로 이를 위한 디젤자동차 매연여과 장치의 핵심소재인 DPF(Diesel Particulate Filter)의 국산화를 부품소재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세라믹 분리막 제품들은 앞으로 수처리 분야 및 각종 정제시장의 확대가 기대되고 있으나 품질면에서 일등 제품과의 격차를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 수입되어 공급되고 있는 일류제품의 경우는 단가가 워낙 고가로 국내에서 분리막 정제시스템을 도입하여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데 장애가 되고 있어 품질의 격차를 줄이고 경제성 있는 세라믹 분리막을 공급할 수 있다면 시장의 성장속도를 빠르게 유도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세라믹 분리막의 품질 개선, 보완 작업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밖에 생활악취 처리를 위한 필터류 시장의 확대를 위하여 기존 제품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상온 촉매제품의 개발과 제조공정의 확립을 추진 중입니다. - 세라컴의 올해 주요 사업계획은? 우선 디젤자동차 배기가스 산화촉매장치(DOC) 보급화 사업에 주력하고 디젤자동차 매연여과 장치용 필터 DPF의 개발, 생활악취 처리 촉매의 국내외 시장 확대 추진, VOC 처리를 위한 촉매 및 하니컴 축열체의 공급, 세라믹 분리막의 품질 개선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 우리나라 환경세라믹 산업의 환경과 발전과제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현재 국내 환경세라믹 산업은 시장규모 면에서 한계가 있는 상태이며 환경에 대한 국민의 의식 변화와 함께 정부의 강력한 규제가 뒷받침 되어야 일정 수준의 시장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국내시장규모 만으로는 선진국 환경소재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업체로 성장하기도 매우 어려운 사업분야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환경세라믹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해당 기업의 우수한 제품개발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자구적 노력은 물론이고 국가적 차원에서 예정된 일정에 따라 꾸준한 법적 규제의 시행이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환경소재를 필요로 하는 수요기업과의 연계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대체로 국내 대기업들이 국내에서 새로 국산화한 소재에 대해서는 불신이 높은 경향이 있어 어렵게 개발한 제품이 빛도 못보고 사라지는 사례가 많다는 것입니다. 새로이 개발된 제품은 품질을 입증할 기회도 적을 수 밖에 없고 당연히 납품실적이 없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저렴한 비용으로, 공신력 있는 품질평가를 받을 수 있는 공인기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를 대규모 수요기업이 인정해 주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2005년 한국세라믹학회 부회장이 되셨는데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이번 학회임원 구성은 유능하신 대학교수들로 잘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학회운영은 잘 운영될 것으로 확신하며 30여 년간 기업체에서 현실과 직접 부딪쳐온 저의 작은 경험이 학회운영에 도움될 부분이 있을 때엔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발전적인 학회운영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정리 - 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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