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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탈 도자기 회사의 예술가전을 보고 Kuenstler bei Rosenthal
  • 편집부
  • 등록 2005-05-31 16: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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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유미자 _ 독일리포터 독일 뒤셀도르프Duesseldorf 헤티엔스 도자 박물관Hetjens Keramikmuseum에서 지난 2004년 10월 7일부터 2005년 1월 30일까지 열렸던 <로젠탈 도자기 회사의 예술가 - 제한된 예술연작>이라는 주제의 전시는 모두 개인들에 의해서 수집되고 소장돼온 예술작품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조각가와 화가, 디자이너들인 루치오 폰타나Lucio Fontana, 헨리무어Henry Moor, 빅토 바자렐리Victor Vasarely, 균터 훼디난트리쓰Guenther Ferdinand Ris 등을 비롯해 독일 뒤셀도르프Duesseldorf시의 오토 피네Otto Piene와 균터 웨커Guenther Uecker 등은 도자기 표면에 그들의 스타일을 성공적으로 옮겨놓았다. 전시를 통해 선보인 이러한 예술가들의 도전은 지금까지 그들이 해왔던 자유구상과 재료를 떠나서 완전히 새로운 매개체를 사용해보자는 의도에서 온 것이다. 그들이 지금까지 그림이나 돌, 동조각 또는 건축에 투입했던 강한 표현력을 똑같은 차원에서 자기재료로 실현시켰다. 이번 전시는 대부분이 60년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여러 방면의 반입체와 조각 작품을 잘 보여주고 있다. 1879년에 설립된 로젠탈도자기회사는 오래전부터 세계의 유명한 예술가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이미, 회사 설립자 필립 로젠탈Philip Rosenthal,1916~2001은 그 당시 카셀대학교Gesamthochschule Kassel의 교수이며 카셀 도큐멘타Documenta, 세계미술전람회의 최초의 설립자 아놀드 보데Arnold Bode,1900~1977와 60년대에 공동작업을 했으며 필연적으로 자유예술가와의 인연을 유지했다. 이러한 인연의 시작은 아놀드 보데로의 아이디어로부터 나왔다. 카셀대학교를 졸업한 필자는 개인적으로 보테교수의 아이디어에 깊은 경의를 표하고 싶다. 그의 동시대 조각작업 양산에 대한 아이디어는 자기라는 재료를 실험해 보려는 의도로 시작됐다. 보데교수는 필립 로젠탈을 친근하고 창의력있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공동작업에서 일찍이 상대방의 장점을 인정했고 아놀드 보데와 같이 작업한 예술가들은 여러 방법으로 작업하려고 노력했으며 그들의 예술품을 팔려고 했다. 그 당시 필립 로젠탈은 기존의 것 이상의 ‘자기조각의 르네상스’를 기대했다. 이러한 작업은 자기라는 재료를 사용가치가 매우 높은 작업재료로 만드는 결정적인 기초가 되었고 예술가들은 자기로 작업을 완성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 보테교수는 자기 프로젝트에 흥미를 보이는 예술가(조각가 이외의)에게 반입체를 구상할 것을 요구했다. 3회째 도큐멘타Documenta를 기점으로 도큐멘타 설립1944년에 대한 최초 4개의 자기표본이 완성되었는데 이것은 로젠탈회사가 갯수를 제한해 생산한 것이다. 당시 이 프로젝트에 참개했던 작가는 에티네 하쥬Etienne Hajdu와 빅토 바자렐리Victor Vasarely, 후릿츠 쾌니히Fritz Koenig, 벤 닉콜손Ben Nicholson이다. 예술가들은 도자생산과정 뿐만 아니라 몇 가지의 기술적인 어려움을 극복해야만 했다. 가장 큰 문제는 번조시 1/6~1/7정도의 수축되는 문제였다. 이에 로젠탈 회사는 자기로 작업하는 도예가들과의 공동작업에서 예술가들이 추구하는 이상을 충족하기 위해 알맞은 기술적인 방법을 모색해야만 했다. 1968년, 보데교수는 「로젠탈-반입체」연작으로 라는 전시를 구상했고 여기에는 국제전위예술가 22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로젠탈 회사의 반입체 연작은 로젠탈회사와 예술가 사이의 공동작업이 가능함을 증명해 주었다. 이것은 기술적인 것과 예술작업의 결합에 대한 실험의 결과였으며 오늘날 로젠탈 회사가 <제한된 예술연작>이라는 주제로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선입관을 버리고 타 재료에 도전하는 정신이야 말로 위대한 예술가의 태도가 아닌가 생각된다. 필자약력 1986 독일 Krefeld 니더라인대학교 도예디자인학과 졸업 1989 독일 카쎌종합대학교 미술대학 도예학과 졸업 1984-’86, ’93-’95 독일 VHS 도예강사 역임 1995-2002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교수 역임 개인전 10회(독일, 네덜란드, 한국, 미국) 단체전, 국제전 200여회(독일, 프랑스, 이태리, 벨기에, 뉴질랜드, 네덜란드, 일본, 몽골, 한국) 저서 : 도예가를 위한 라쿠 / 태학원, 아름다운 소금유도자기 / 태학원 역서 : 도자예술을 위한 종이점토 / Rosette Gault / 대우출판사 재독도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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