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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도예유학 정보(4) 현지도착과 유학생활의 시작(1) -비자발급부터 현지 도착까지
  • 편집부
  • 등록 2005-07-03 02: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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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김정아 _ 스웨덴 리포터 1. 비자발급을 받은 후 북유럽의 각국 대사관은 비자가 준비되면 직원을 통해 비자를 수령하라는 연락을 신청자에게 해준다. 1) 항공권 구입 유학생 대부분의 경우는 비자를 발급 받고 나면 개학날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 있지 않아 초조해진다. 게다가 여름 성수기가 되어 항공권은 일년 중 가장 비싸고, 원하는 출국예정일 항공편이 만원인 경우도 있다. 1년 미만 유학을 하는 경우, 또는 여름방학 중 귀국을 하고 싶은 경우는 한국에서 3개월, 6개월 또는 1년 왕복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북유럽 노선은 한국에서의 직항이 없으므로 한번은 갈아타야 하는데, 가장 싼 항공권은 여러 차례 갈아타고 돌아오는 것이다. 가장 비싸지만 편리한 노선은 KLM으로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한번만 갈아타면 된다. 여러 군데 여행사에 전화해서 가격을 비교해보고 가격뿐만 아니라, 서비스가 좋은 여행사와 담당직원의 주소, 이메일, 전화, 팩스 등을 받아두면 후에 도움이 될 때가 있다. 항공권 구입시에 가장 염두에 둘 것은 유학할 도시의 현지도착을 주중(월~목, 가능하다면 금~일요일 도착은 피한다)오전에 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북유럽 기숙사나 아파트 관리사무실이 오전에만 여는 경우가 많아 오후에 도착하거나 주말에 도착하는 경우 지정받은 기숙사나 아파트의 열쇠를 받을 수 없어 다음날 또는 월요일 오전까지 호텔에 묵어야하기 때문이다. 금요일은 모두들 일찍 일을 마치고, 대학생들은 금요일 오후에 파티를 하는 경우가 많아 같은 대학 학생이 도와주는 Peer help (외국인 학생을 위한 자국인 학생의 무료봉사제도)가 정해진 경우 도움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2) Peer helping service와 Pick up service 신청 항공권을 구입하고 나면 합격한 대학의 외국학생 담당비서에게 Peer helping service 신청을 한다. Peer helping service 신청과 동시에 현지도착날짜, 도착시간, 비행기번호, 항공사 등을 자세히 적어 보내고 공항에 마중을 나올 Pick up service 신청을 한다. Peer helping service는 대학에 따라 Mentor system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외국인 학생을 위한 자국인 학생의 무료봉사제도로 도예과의 경우 보통 같은 학과 재학생 중 한 사람이 자원봉사를 하게 된다. 공항에 유학생의 이름을 쓴 카드와 자신의 차를 가지고 마중 나오는 일부터 시작해 기숙사와 학교생활에 필요한 물건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의 모든 사소한 일들까지도 도와주는데 외국인 학생이 적응을 시작했거나, 고국인을 만나 도움을 받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더 이상 도움을 주지 않는다. 최근 외국인 학생이 많아져서 누구나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니며, 특히 새로 오는 외국인 학생이라도 이미 유학할 대학에 아는 사람이 있다고 말하는 경우 peer helping service를 받을 수 없다. 공항에 마중을 나오는 Pick up service는 무료 학생 Peer가 정해진 경우 Peer 스스로 자유롭게 결정하는 것으로 항상 도와주는 것이 아니다. 이 경우 별도의 사립 Pick up service를 신청하면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3) 합격한 대학의 담당교수에게 학업에서 필요한 준비물에 대한 문의를 한다. 담당교수에게 현지도착날짜, 도착시간, 비행기번호, 항공사 등을 자세히 적어 보내서 사전에 도착한다는 사실을 알린다. 힌트 1 : 외국인 학생들의 경우 학기가 시작하자마자 개별 Presentation을 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때를 위해 한국(유럽인들은 한국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도 모르고, 한국이 굉장히 가난한 나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과 한국도예의 특징에 대한 소개, 본인의 출신 대학과 출신 도예과에 대한 소개, 본인이 도예를 선택한 이유와 유학을 온 이유 등 다양한 본인 소개자료 등을 PPP(Power point presentation) 또는 DVD/Video 또는 슬라이드 등으로 준비한다. 힌트 2 : 북유럽 대학 도예과의 정규학. 석사과정에서는 도예관련 기본과목은 강의하지 않으며, 점토와 유약 만들기, 번조의 전 과정을 학생 스스로 할 수 있어야 한다. 혼자 점토나 유약을 만들어 본 적이 없는 경우 간단한 점토와 유약 조합비 몇 가지를 준비해오고, 혼자 번조의 전 과정(전기, 가스, 장작가마와 산화 및 환원 조절법)을 못하는 경우 시간이 있으면 사전에 배우거나 시간이 없는 경우 참고도서라도 구입해온다. 4) 환전과 북유럽각국의 화폐 스웨덴과 덴마크는 EU국이지만 EU화폐를 사용하지 않고 각각 스웨덴 크로나 Swedish Krona : SKR 또는 SEK와 덴마크 크로네Danish Krone를 사용한다.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는 EU국가가 아니므로 당연히 노르웨이 크로네Norwegian Kroner와 아이슬란드 크로나Iceland Krona를 쓴다. 핀란드는 EU국이며 EU화폐 유로EURO를 사용한다.(핀란드 마르크는 없어졌다) 북유럽 어디나 대부분의 장소에서 한국에서 발급 받은 신용카드사용이 가능하지만 한국의 카드를 사용하면 신용카드회사에서 해외카드 서비스비용을 많이 받으므로 미리 현지 돈을 현금으로 준비한다. 기숙사비용은 도착 후 기숙사관리사무소에서 열쇠를 받은 첫날 청구서를 받아 은행 또는 우체국에 가서 지불하면 된다. 현지에 도착 후 한국에서 송금하는 돈을 받을 수 있는 은행구좌를 갖으려면 한 달 이상이 소요되므로 여유가 있다면 두 달간 사용할 비용을 준비하면 편리하다. 5) 의복, 의약품, 한국음식 의복 : 북유럽은 춥다. 습기가 없는 기후이고 북극권에 가까이 있어서 한국과 동일한 온도라도 온도계의 기온과 전혀 관계없이 상당히 춥다. 8월말에 도착하면 이미 북유럽 남부는 한국의 가을 날씨이며 북부는 초겨울 날씨이다. 9월이 되면 모두들 겨울옷으로 갈아입고, 북부에는 눈이 온다. 이때부터 다음해 4월말까지 겨울옷을 갈아입을 필요가 없다. 5월이 되면 한국의 초봄 날씨가 되고, 너무나 아름다워서 감탄을 하는 6월과 7월은 한국의 늦봄이나 초여름 날씨이다. 북유럽에서는 선풍기나 에어컨이 필요없다. 운동을 하거나 사우나를 할 때 이외에는 땀을 흘릴 일도 없다. 여름에는 비 한 방울 안 오고 9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는 매일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린다. 겨울은 정확히 냉장고 온도 같이 일정한 추위가 몇 달간 지속되어 어깨를 펼 수가 없을 정도이다. 방수가 되는 아주 따뜻한 겨울 상하의 방한복과 내복, 방수가 되는 춘추용 점퍼가 꼭 필요하다. 목이 긴 겨울 부츠와 춘추용 비 장화도 요긴하다. 비가 많이 오는 가을에는 심한 북풍과 함께 비가 내려 우산은 전혀 도움이 안되므로 꼭 비옷을 준비해야한다. 가장 날씨가 나쁜 1월이 되면 눈이 무릎까지 쌓여 몇 주가 지나도 녹지 않고, 이런 날 기숙사에서 출발해 학교에 도착하면 바지와 양말, 신발이 모두 젖어 갈아입어야 한다(스웨덴의 모든 탁아소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생들은 학교의 개인 사물함에 비옷과 장화, 갈아입을 옷들을 항상 준비해 두도록 하고 있다). 여름에도 오후가 되면 스웨터가 필요하고, 극지방에 가까워서 햇빛이 강하므로 연중 모자와 선글라스가 필요하다. 북유럽에서는 박사학위 심사 때와 수여식 이외에 학생으로서 정장이 필요한 일이 없다(박사학위 심사 때는 흑백정장을 해야하고, 박사학위수여식에서는 남성은 흑백 턱시도, 여성은 드레스를 입어야 한다). 넥타이를 매는 사람들은 왕족이거나 기업체 고급임원 또는 장관급 정치인 또는 최소한 대학 학장급이다(넥타이를 매고 강의하는 대학교수는 아무도 없으며, 하이힐에 정장을 입고 학교에 오는 여학생은 한 명도 없다. 골프장, 발레, 오페라, 연주회, 결혼식, 장례식도 진 바지와 티셔츠 차림으로 들어가도 된다). 비상약품 : 북유럽의 약국은 모두 국립이며, 의사처방전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들은 아주 기초적인 것들뿐이다. 본인에게 수시로 꼭 필요한 약은 한국에서 영문의사처방전과 함께 미리 충분히 가져온다. 영문의사처방전이 있으면 약을 다 복용한 후 현지의 의사를 만나 한국에서 받은 영문의사처방전을 보여주면 동일하거나 가장 유사한 처방전을 준다. 후에 필요해서 한국에서 약을 보내오는 경우 의사처방전이 없으면 의약청의 검사를 거쳐 수개월이 지나 우체국이 아닌 국립약국에서 받는다. 이외 꼭 알아 둘 것은 북유럽에서는 예방주사와 수술시가 아닌 한 일체 주사를 놓지 않는다.(유학생이 주사를 사용하는 1급 당뇨환자인 경우 항공권 예약시에 항공사나 여행사에 이 사실을 알리고, 반드시 한국에서 영문 의사진단서와 처방전을 준비하여 현지에 도착한 후 가능한 빨리 현지 전문의를 만나 당뇨환자 특수휴대번호와 마크를 받을 것) 한국음식 : 북유럽은 스웨덴의 스톡홀름에만 한국식품가게가 있다. 시간이 지나다보면 포기하고 현지 음식에 적응하지만, 처음에는 우리 음식이 몹시 그리워진다. 한국에서 음식을 소포로 보내주는 것도 한계가 있으므로 당분간 필요한 기본음식은 준비한다. 기타용품 : - 유럽의 모든 전기용품은 220V 50Hz를 사용한다(한국의 전기제품은 60Hz이다). 220V 용품은 기본적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TV와 비디오 등은 유럽형 PAL 방식 NTSC 시스템이 아니면 북유럽에서는 볼 수 없다. 한국산 전자제품은 한국보다 북유럽에서 구입하는 것이 싸다. - 한국의 핸드폰은 유럽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현지도착 후 당일은 전화카드나 콜렉터콜로 한국에 전화하고 다음날 현지의 휴대폰을 구입한다. 집에 설치하는 일반 전화기는 현지 거주등록을 하고 주민등록번호를 발급 받아야 신청할 수 있으므로 한 달 이상 소요된다. - 기숙사는 가구가 있는 곳으로 신청하고, 이외의 생활용품은 현지 도착 후 중고품가게secondhand shop에서 사거나 대학의 학생용 대자보 판에서 학생들끼리 사고파는 것이 가장 절약이 되며, 여유가 있으면 현지의 이케아IKEA에 가서 구입한다(www.ikea.com으로 유학현지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찾으면 된다). 배달비는 중고품가게든 이케아든 모두 따로 받는다. - 운전면허증은 한국에서 국제운전면허증을 받아오면 1년간 운전이 가능하다. - 교내 컴퓨터에서는 한국어 지원이 안되는 경우가 많으니 한국어와 영어 병용가능 프로그램이 설치된 휴대용 컴퓨터를 준비하면 좋다. - 신용카드는 VISA 카드가 가장 편리하다. - 임시 세관신고없이 통과 할 수 있는 수하물과 기내 반입물에 관한 규정은 http://www.klm.com/kr_kr/index.jsp을 참고한다. - 항공 탑승시 짐이 20Kg이 넘으면, 나머지는 지정받은 기숙사의 주소와 유학생 자신 앞으로 우체국에서 소포로 부친다. 의외로 빠른 편이다. 가장 저렴한 배편은 한달 내로 도착하며, 항공편은 10일이면 도착하므로 굳이 가격이 비싼 DHL이나 Express를 쓸 필요는 없다. 2. 출발직전 준비물을 점검한다. 반드시 준비할 것들은 비자가 부착된 여권, 항공권, 합격허가서, 영문 성적. 졸업증명서, 은행잔고증명, 토플성적표, 유학생의료보험증명서, 영문 경력 증명서, 호적등본과 주민등록등본, 남학생인 경우 병무 서류, 현지에서 쓸 현금과 여행자수표, 의복, 비상약과 위생용품, 선물, 학교와 기숙사 주소가 적힌 주소록, 기본 도예작업도구 등이다. 3. EU권 공항 도착 북유럽으로 오는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EU권 국가에 도착하면 EU권 입국심사를 받는다. 비EU 시민 심사하는 곳에서 유학생비자부분을 보여주면 대부분 쉽게 통과한다. 일단 한번 EU권 국가를 통과하면 다음 EU권 국가에서는 재심사를 하지 않는 것이 통례이다. 4. 현지도착 Peer help나 Pick up service가 준비된 경우 아무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도착현지에 오후 또는 저녁에 도착하거나 주말에 도착하는 경우 지정받은 기숙사나 아파트의 열쇠를 받을 수 없어 다음날 또는 월요일 오전까지 호텔에 묵어야할 경우, 게다가 peer help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경우는 공항에 도착하면 세관통과를 하기 전에 짐을 찾는 곳에 보면 호텔과 공항택시 서비스 안내소가 있다. 이곳에서 호텔 또는 유스호스텔을 즉시 예약한 후 세관을 통과해서 택시나 공항버스를 타고 숙박할 곳으로 간다. 현지환전이 준비되지 않은 경우 버스를 탈 수 없으므로 공항에서 환전을 한다. 북유럽의 모든 택시는 반드시 지정된 택시주차장에서 타거나 사전 예약을 해야한다. 북유럽은 팁이 없으므로 팁을 줄 필요가 없다. 호텔이나 택시, 레스토랑 등 각종 서비스 업체는 비용에 팁이 이미 포함되어 있으므로 따로 팁을 줄 필요가 없다. 다음 호에 “현지도착과 유학생활의 시작(2)” 편으로 계속됩니다. 5월의 핀란드 헬싱키, 2005년 5월 12일 기온은 영상 섭씨 15도 맑음 왼쪽 2005년 5월 11일 스웨덴 샬마대학 학사학위 공개심사 광경. 북유럽의 모든 학위심사는 공개심사제를 원칙으로 한다. 오른쪽 5월의 스웨덴 HDK, 2005년 5월 12일 기온은 영상 섭씨 14도 맑음 석양의 덴마크 코펜하겐, 2005년 5월 12일 기온은 영상 섭씨 14도 흐림 1 HDK 도예과 입구 2 HDK 도예과의 점토원료창고 : 문에 붙어 있는 노트에 각자 사용한 원료의 종류와 양을 적고, 필요한 만큼 가져다 쓴다. 재료비는 한 학기에 한 번씩 종합해 집으로 청구서를 보낸다. 점토는 학생 스스로 조합한다. 3 HDK 도예과 학사과정에 재학 중인 한 여학생의 작업 공간 4 봄이 오는 5월의 스웨덴 욧데보리대학 본부 5 스웨덴 샬마대학 캠퍼스 정문 6 HDK 도예과의 각종 유약 및 안료 화공약품창고 : 유약 및 안료 원료는 무료로 학교에서 지원해 주되 학생 스스로 조합한다. 7 HDK 도예과 번조실의 각종 가마 : 10개의 전기/가스 산화/환원 겸용 도자기 가마들과 1개의 유리가마가 있으며 교외에 여러 종류의 장작가마가 있다. 8 번조실의 각종 번조용품 : 번조 비용과 번조용품은 무료로 학교에서 지원해 주되 모든 번조과정은 학생 스스로 진행해야한다. 필자약력 이화여대 및 동대학원 도예과 학.석사 스웨덴 욧데보리대학교 HDK 대학원 석사(MFA) 스웨덴 욧데보리대학교 HDK 대학원 박사(Ph. L. of Design) 핀란드 헬싱키산업미술대학교 UIAH 대학원 박사(Doctor of Art) 국제전문과학학술지 SCI 저널연구논문발표 2회 개인전 2회(스웨덴), 국제학술대회논문발표 3회 핀란드 UIAH 도자연구소 전임연구원 및 도예과 전임강사역임 스웨덴 HDK 도예과 전임강사역임 현재, 스웨덴 HDK 대학원 디자인연구소 박사급대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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