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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공학박사 (주)디오 대표이사
  • 편집부
  • 등록 2005-07-03 03:54:54
  • 수정 2015-03-24 18: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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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중앙연구소 환경재료 연구팀 주축으로 환경벤처 (주)디오 창업 Zero VOC 도료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환경산업은 세계시장규모가 매우 크고 기반형 산업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효과를 얻기 어려워 사업성이 IT분야 등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따라서 벤처를 창업할 경우에도 빠른 시간에 성공하기가 쉽지 않은 분야이다. 이러한 이유로 벤처 창업이 붐을 이루던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에도 세라믹 환경 관련 벤처의 창업은 그리 활발하지 않았고 실제로 제품 개발에서 양산, 마케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업체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친환경 페인트 업체인 (주)디오의 성공이 소중하게 여겨지는 것도 바로 위와 같은 이유에서이다. 디오의 김태현 사장은 “환경산업은 사후처리기술에서 청정기술, 그리고 최근에는 미래 첨단융합화 기술로 접어들면서 소재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특히 세라믹스의 활용이 기대되는 사업분야”라고 말한다. (주)디오는 쌍용중앙연구소 환경재료 연구팀이 주축이 되어 지난 2000년 1월 창업된 친환경 소재개발 전문 기업으로, 창업한 지 5년 만에 대덕테크노밸리에 사옥과 자체 공장을 마련하고 무기질 도료에서부터 천연 콜라겐 도료, 결로보완용 도료, 광촉매 코팅제 및 응용제품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내장마감재에 관련된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축하고 있다. 김태현 사장은 “우리 회사의 브랜드인 엔비코트로 10여차례 국제 전시회에 출품을 했으며 이를 통해 제품 인지도가 높아졌고 시장에서 널리 알려져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기업보다 앞선 Zero VOC 도료의 선두주자로서 디오가 자리매김 되고 있다”고 자부심을 나타내고 있다. 창업초기 벤치마킹 대상 없고 전문성 부족으로 시행착오 기술적 독창성·스피드 경영으로 어려움 극복 김태현 사장이 쌍용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하던 당시 기업연구소의 특징은 reverse engineering이었다. 소위 벤치마킹을 한다고 하여 선진국의 경쟁사 대기업에서 개발된 아이템을 시대별로 매트릭스화 하여 국내시장에 적합한 신규 아이템을 선정하여 관련기술을 복제하는 연구가 유행하였다고 한다. 창의적인 연구를 하려면 우선 자료가 부족했고 주로 경영진들은 외국의 기업이 하지 않는 아이템은 손도 안대는 것이 정설이었고 국내 연구 풍토였다. 그러다 보니 남들이 겪는 시행착오를 똑같이 겪어야 했고 개발목표와 실용화 컨셉이 분명하지 않았다. 특히 사전마케팅에 대한 경험이 매우 부족하여 개발에 성공해도 상품화가 이루어지기는 매우 어려웠다. 김태현 사장은 (주)디오를 창업하면서 이 같은 기업연구소의 연구 습관을 타파하고 시장에서 요구하는 상품을 독창적인 기술력으로 상품화하여 표준화 해나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기술을 축적할 수 있었다. 디오는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고자 사업분야를 친환경 건축시장에 두었고, 무기질 바인더를 활용한 실내공기질 개선형 제품개발부터 시작하였다. 창업 초기에는 기술적으로 벤치마킹할 대상도 없었고 연구진들이 도료에 전문성이 없어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 그러나 기술적 독창성과 스피드경영이라는 벤처기업의 장점을 살려서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상품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 초기에는 산업자원부 국가청정지원센터에서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으며 이를 통해 주요기술인 무독성 바인더 합성기술과 나노기술 등을 개발하고 무기질 바인더, 천연 콜라겐 에멀젼 등의 합성시설의 양산화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연구원 창업회사가 겪는 가장 큰 문제점중의 하나인 마케팅 채널에 대한 확실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이 후 2~3년 동안 힘든 과정을 겪었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배우고 발전해 왔다고 한다. 새집증후군 해결하는 마감재 사업의 원조기업으로 시장 선점 김태현 사장은 “특히 경영이라는 것은 연구개발을 전문으로 했던 사람에게는 쉽게 익숙해지지 않는다. 자원의 효율적 관리, 즉 인력관리, 자금조달, 마케팅에서의 경험미숙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또한 소위 초짜들로서 전문경험이 없고 관리경험이 미천한 회사업력으로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그러나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피하지 않고 정면돌파함으로써 어려움을 극복해갔고 차츰 노하우가 쌓이게 됨에 따라 회사의 자산도 늘어갔다”고 한다. 또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겠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면 모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하자가 발생된 초기 개발제품 문제를 해결했던 일, 운전자금이 부족했을 때 주위 분들의 도움으로 해결하던 일, 공장을 갑작스럽게 옮겨야 했을 때의 상황 등 어려운 일에 봉착한 경우도 여러 번 있었지만 운도 좋았고 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잘 극복해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그 동안의 과정을 술회한다. 이처럼 많은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한 (주)디오는 현재 새집증후군을 해결하는 마감재 사업의 원조기업으로 꾸준히 시장을 선점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새집증후군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면서 한 두가지 아이템으로 사업을 하는 회사가 많아졌다.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화학물질을 분해시키는 소재기술은 갖고 있지만 천연소재 합성기술을 확보한 전문기업은 매우 드문 실정이다. 2005년 ‘Bio-Housing Project’의 원년 선포 이같은 상황에서 (주)디오는 천연소재의 합성기술과 나노, 바이오 기술 뿐 아니라 융합화 기술까지 확보하고 있는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친환경 도료 시장은 최근 들어 시장이 형성되고 있으며 디오의 친환경 도료는 주택공사, 삼성, 대우, 현대건설을 비롯한 많은 건설업체들의 꾸준한 구매를 통해 판매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고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 등지로의 수출량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마련한 대덕테크노밸리 공장 제조설비의 확충도 서두르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35억원이며 내년에는 80억원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건설산업이 성장하려면 건자재만 좋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설계기술, 시공기술이 함께 발전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주)디오는 2005년을 Bio-Housing Project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실내 거주자의 건강을 위해 건축구조물과 건축내장재에서 내뿜는 독성물질의 원인을 연구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의 설계와 하우징 시공기술을 산학연 전문가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주)디오는 이제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김태현 사장은 디오의 미래를 올해 교토의정서가 발효되면서 그 중요성과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와 환경산업 관련 소재 기술에서 찾고 있다. 디오의 미래, 최고 기술력을 가진 하이터치형 기업 디오는 현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되는 제품은 품질개선, 코스트 리덕션을 통해 상품경쟁력을 높이고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를 계속해서 상승시켜야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시장에서 검증된 제품에 대해서는 세계시장으로의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태현 사장은 “앞으로는 경쟁업체가 늘어날 것이고 관련 기술의 경우 6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접근 가능하기 때문에 시장의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이테크 추구형 기업도 국가적으로는 중요하지만 세계 초일류의 중소기업들은 한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가진 하이터치형 기업들이며 이러한 기업들이 많을수록 국가경쟁력이 높아지게 된다는 것이 김태현 사장의 생각이다. 따라서 하이터치형 기업은 디오의 지향점이다. 한편 김태현 사장은 세라미스트로서, 또한 기업의 경영자로서 우리나라 세라믹산업의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김태현 사장은 “여러 다른 분야의 학회, 협회, 세미나, 교류회 등을 통해서 본 느낌은 세라믹 분야에 역동성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세라믹스 산업도 기술적으로 학문적으로 많은 업적을 이루어 냈다. 그러나 세라믹분야에서 세계일류상품이 과연 몇 건이 있는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IT, BT, NT, ET등의 국가주도형 혁신성장분야에 세라믹이 얼마나 기여하고 홍보되어 왔는지도 한번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세라믹 영역의 파이 키우기 위해 타 분야에 세라미스트 적극 참여해야… 또한 현재 김사장이 몸담고 있는 대전의 혁신클러스터 사업의 소개와 함께 클러스터에서의 세라미스트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혁신클러스터는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산학연관이 함께 모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정부와 대전광역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클러스터는 광역에서 초광역으로 발전하고 있고 최근에는 글로벌화하는 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세라믹분야도 국가기술혁신체계(NIS), 지역혁신특성화(RIS)에 맞게 기획되고 조정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김사장은 지적한다. 또 세라믹스의 영역 안으로 다른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여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타 분야에 세라믹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도 세라믹 영역의 파이를 키우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김태현 사장은 “혁신적 사고를 가진 전문코디네이터의 양성이 시급하고 목적기초연구에서 제품실용화에 이르기까지 부품·소재 전문가의 기획조정력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되며 누가 봐도 이 분야에는 세라믹 공학도가 적임자임에는 틀림이 없다. 세라믹공학과 출신이 국가산업의 정책분야에서, 산업행정분야에서, 기술시장분야에서, 기초과학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길 기대해 본다”고 마무리했다. 정리-박미선 기자 김태현 사장 (주)디오 전경 전시회에 참가한 (주)디오 김태현 사장 약력 한양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 졸업 한양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 석사·박사 졸업 쌍용중앙연구소 선임연구원, 연구팀장 (주)디오 대표이사 겸 환경재료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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