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에스픈 파이네이르마사는 식품, 의약품 업계용으로 액체포장물의 흘러내림의 원인이 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구멍이나 균열의 고감도 검지장치 ‘HH-PRO팩 인테그리티 테스트 시스템’을 개발했다. 수소가스를 트레이서로 사용하는 것으로 이미 상용화되어 있는 방법보다 고감도를 실현했다. 각종 소재의 포장재에 적용할 수 있고, 용도에 따라 수동, 반자동, 완전자동 검사방식이 가능하며 완전한 온라인시스템으로서 구성할 수 있다. 이 흘러내림 검사장치는 소량의 수소가스 트레이서에 질소, 이산화탄소 또는 공기를 혼입한 것을 시링 처리 직전에 팩케이지에 넣는다. 이 상태에서 팩케이지를 테스트셀에 보내 진공상태에 둔다. 이로써 흘러내림이 있으면 차압에 의해 트레이서 가스가 밖으로 나온다. 흘러내림을 검지하면 제조라인에서 해당 팩케이지를 자동적으로 배제한다. 트레이서로서 수소가스를 사용한 것은 종래 방법에 비해 ①감도를 높일 수 있어 고속검사가 가능 ②안전, 무미무취로 식품업계에서 사용할 경우 품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③저농도로 가능하며 흘러내린 개소에 침투하기 쉽다 ④낮은 가격 등 많은 이점이 있기 때문. 고성능이면서 복잡한 구조가 아니고, 장소를 차지하지 않는다는 것도 이점이라고 한다. 열성형 포장재, 카톤, 보틀, 진공팩 등 광범위한 포장물에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