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TEX OSAKA 2005’ 개최
10월 18일~21일 오사카 INTEX, 일본 최대 분체관련 전시회
190개 업체 560개 부스 설치, 4만여명 참관 성황

‘POWTEX OSAKA 2005(오사카국제분체공업전)’가 지난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일본 오사카 INTEX에서 개최됐다.
이 전시회는 일본 분체공업기술협회에서 주최한 것으로 일본 최대 분체관련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매년 동경과 오사카를 번갈아가며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여 4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가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을 비롯해 네덜란드, 한국, 이탈리아, 독일, 중국, 영국, 대만 등의 국가에서 190개 업체와 기관이 560개 부스를 설치하는 등 분체관련 최대 전시회의 명성에 걸맞는 전시 규모를 나타냈다. 
주요 전시품목은 제조·프로세스 기기 및 장치분야에서 분쇄기, 선별기, 분급기 여과장치, 혼합기, 건조기, 고급장치, 성형기, 수송 및 이송장치, 코팅 및 과립기, 포장장치, 기타관련 장치 및 플랜트, 계장·측정기기 분야에서는 측정·측량기기, 제어시스템, FA 장치 등 재료·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신소재, 필터재료, 나노분석 및 제조장비 등 분체관련 설비 장치와 제품이 총망라되어 있다.
주최측은 전시회 기간 중에 기술세미나를 개최하여 분체관련 기술정보를 소개하는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참가업체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으로 전시회 분위기가 매우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요업기술원 주관 한국공동관 개설
5개국 2천여명 방문 성과
이번 전시회에 우리나라에서는 요업기술원이 주관이 되어 10개 업체 및 기관이 한국공동관을 개설했으며,(참여업체 및 전시품은 표 참조) 독립부스로는 분쇄기업체인 나노파우더가 참가했다. 이밖에 노리다께, 시스멕스 등의 일본장비업체 전시관에는 한국 자회사 또는 에이전트들이 참가하여 한국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기도 했다. 요업기술원에서는 한국공동관에 전시회 기간동안 5개국 2,000여명이 방문했으며 연간 30억원 규모에 이르는 상담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소재업체보다 설비업체 참여율 높아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제 분체산업 MAIN STREAM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전략형 신모델이 대거 출품되어 서로의 기술력을 비교 전시하는 등 국제경쟁의 장이 펼쳐졌다”며 “분체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신기술과 최신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한마당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또 다른 관계자는 “전시회의 성격상 장비나 설비업체의 참여율이 높아 소재업체에 대한 방문고객 및 참여기업이 적었던 것이 아쉬웠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 및 자료제공 : 요업기술원 한중일세라믹기술협력센터)
박미선 기자

<한국 참가업체 및 전시품>
강릉창업보육센터  TEMEM (LTCC powder & application)
                          Si-CHEM (Sili Urethane, Silicon Urethane)
                          Best Room (Ceramer Blue/Yellow/Black)
 나노기공소재       Ceramic Membranes, Porous Ceramics, Carbon Aerogels
 모노세라피아       Cold Istostatic Press, Warm Istostatic Press, Hot Istostatic Press, 
                          Hot Press, Gas Pressure Sintering Furnace,Debinding  &Sintering 
                          Furnace
 이노스텍             Piezoelectrics, Ferroelectric, High Dielectric Applicaiton
 제이 엔지니어링   JET-MILL
 창성                   Metal Powder, Functional Powder, Conductive Powder, EMI Absorber
 캐미랜드             High functional complex composite cosmetic Powder,
                          Nano titanium dioxide dispersion for Sunblock cosmetic
 포세라                Porous-Dense Multilayer Crucible, Additive for Ceramic Extrusion
 한국나노             ITO/ATO nano powder/sol, Nano powder/sol, TiO2 sol, ITO paste
요업기술원          요업기술원 및 한중일 세라믹산업기술협력센터 홍보, 요업기술원
                         분체관련 연구 포스터 전시

사진1 한국공동관 전경
사진2 요업기술원 홍보부스 전경

“분체 처리 장비에 대한 이해와 응용능력 배가시킬 수 있는 기회 마련”     
                                                                   조형환 (주)케미랜드 과장

- 전시회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이전부터 POWTEX에 관심이 많았으며 국내에서는 열리지 않는 Powder전문 장비/소재 전시회로 알고 있었습니다. 많이 낙후되어 있는 국내 분체장비에 비해 그 수준 및 현재 사용 및 개발되고 있는 분체장비를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던 중, 이번 전시회를 만나게 되었으며, 전시회 참가를 통해 분체 처리 장비에 대한 많은 이해와 응용 능력을 배가 시킬 수 있었습니다.

- POWTEX 2005 OSAKA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한다면?
일본의 자국내 전시회를 통한 자사의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 넘치는 전시 자세나, 거대 장비를 현장에 직접 전시하며 그들 특유의 친절함을 바탕으로 한 설명과 장비에 대한 경험 등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그 전시관에 부스로 참여한 기업들의 전통과 노하우, 그들의 장비개발을 위한 투자, 실험실 규모의 장비에서부터 생산규모의 장비까지의 연결성과 설비능력, 이 모든 것이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전시회였던 것으로 느꼈습니다.

- 전시자 및 전시참여자로서 얻은 것은?
화장품용 복합분체를 제조하는 자사가 전시회 참여를 통해 Shiseido 나 Nikkol Group의 연구원들과의 meeting을 할 수 있었으며, 자사원료의 소개를 통해 한국 화장품 원료사에 있어서는 수출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일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또 일본의 화장품 제조사들이 사용하는 분체장비로서의 Mechenofusion을 할 수 있는 장비나, Jet Mill, 분체 분쇄기나 이송 장비 등의 실질적이고 활용가치가 높은 장비를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 전시회에 개설한 한국단체관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한국단체관은 그 외관은 디자인부터 무척 독립적이고 멋있는 전시관을 마련하였으며, 장비회사에 집중되어 있던 전시관내의 모습을 전시된 장비를 이용해 생산된 분체 및 응용소재의 전시를 통해 Powtex내에 또다른 새로운 전시관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최가 일본 분체공업협회인 관계로 한국관이 외진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위치적으로 홍보의 기회가 불리했던 점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 해외전시회 참가에 대한 의견이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
좀더 다양한 전시부스를 관람 및 상담하기 위한 통역의 확보가 우선된다면 좀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전시회 참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