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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트 페어에 참가한 도예전문 갤러리들
  • 편집부
  • 등록 2006-04-22 11: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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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COLLECT> 아트 페어에 참가한 도예전문 갤러리들

글+사진 이태림 _ 도예가

<COLLECT>는 2004년부터 영국 공예 재단British Craft Council의 후원으로 매해 2월 중순에 열리고 있는 아트 페어이다. 제목 그대로 예술품 구매자들과 화랑들과의 직접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시작된 것이 취지이다. 이번 행사는 세계 9개 국가, 42개의 갤러리가 참여한 가운데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Victoria & Albert Museum에서 지난 2월 9일부터 21일까지 13일간 열렸다.
올해에는 미국의 AIDA(Association of Israel’s Decorative Arts), Bullseye Connection, Thea Burger Fine Art 등 3곳, 영국의 Alpha House Gallery, Barrett Marsden Gallery, Bishopsland Educational Trust, Bluecoat Display Centre, Clare Beck at Adrian Sassoon, Contemporary Applied Arts, Contemporary Ceramics, Corman Arts, Cosa Gallery, Cultural Connections CC, Design-Nation, Hannah Peschar Sculpture Garden, Joanna Bird Pottery, Katie Jones, Lesley Craze Gallery, Plateaux Gallery, Sarah Myerscough Fine Art, The Gallery, Ruthin Craft Centre, The Scottish Gallery, Flow 등 21곳, 이태리의 Alternatives Gallery, Galleria Blanchaert 2곳, 호주의 Australian Contemporary, Narek Galleries, Raglan Gallery 3곳, 스웨덴의 bl똲&kn똡a, 네덜란드의 Collectief Amsterdam, Contemporary Art Gallery, Galerie Carla Koch, Galerie Louise Smit, Galerie Marzee, Galerie Ra, Gallery Terra Delft 7곳, 독일의 Galerie f웦 Angewandte Kunst, Galerie Marianne Heller, Galerie Rosemarie Jaeger 3곳, 스위스의 Galerie S O, 덴마크의 Galleri N퓊by, Six Danish Silversmiths 2곳 등의 갤러리가 참여했다.

참여 국가와 화랑의 면면만 보아도 알 수 있듯 유럽과 미국에 있는 현대 응용미술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화랑들이 주축을 이루었다. 각 화랑들은  도예작품을 비롯해 금속공예, 가구, 섬유예술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한 작품을 선보였다. 하지만 대부분 도예 관련 예술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내부에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는 관계로 행사장 전경 사진을 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필자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갤러리와 작가의 도움으로 몇몇 이미지를 도움 받을 수 있었다.
참가 갤러리 중 ‘Galleri N퓊by’는 코펜하겐 중심가에 있는 도예전문 화랑으로 도조작품을 주로 취급하며 덴마크 작가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작가의 작품을 전시, 판매한다. 또한 ‘Cultural Connections CC’의 경우에는 영국에 위치한 갤러리로 덴마크의 도예가를 비롯해 금속공예가, 유리작가의 작품을 주로 다루고 있었다. 도예 작품은 도조가 아닌 전통적인 기器 형태에 바탕을 둔 작품에 중점을 두고 있다. 두 갤러리 모두 덴마크의 공예품에 바탕을 두고 있으나 한쪽은 덴마크에서 국제적인 상업화랑으로 성장을 하고 있는 반면, 다른 한쪽은 영국에서 전통적인 덴마크의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흥미로 왔다.
각 갤러리의 특징답게 ‘Galleri N퓊by’갤러리를 대표하는 작가는 Michael Geertsen으로 오랜 도예작업 경험에서 얻어진 조형감각과 반복적으로 성형되는 형태를 복합적으로 조합하는 독특한 조형작업을 보여주었다. ‘Cultural Connections CC’갤러리의 경우는 덴마크의 현대도예 1세대 작가 중의 한 명인 Bente Hansen의 작업을 주로 선보였다.
네덜란드에서 참가한 ‘Carla Koch’는 현대 도자와 유리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화랑이다. 네덜란드 특유의 깔끔한 이미지와 다양성을 대표하는 작업을 주로 전시하고 있다. 이번 페어에는 네덜란드에서 뿐만 아니라 미국과 거의 모든 유럽의 도예 콜렉터들에게 인기몰이를 하던 Wouter Dam의 작업을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영국의 ‘Barrett Marsden’ 갤러리는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도예와 유리전문 갤러리라고 할 수 있다. Alison Britton, Jacqui Poncelet 등을 비롯한 영국 현대 도예의 쟁쟁한 작가들은 대부분 이 갤러리를 통해 전시를 하고 그들의 명성을 쌓아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페어에는 갤러리의 대표 작가 중 한 사람인 Martin Smith의 작품이 선보여 주최측이 수여하는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Martin Smith의 작업은 극도로 정제된 단순함과 논리적 작업 전개를 가장 큰 특징으로 볼 수 있다.

<COLLECT> 아트 페어관련 웹사이트는
http://www.craftscouncil.org.uk/collect/, http://www.craftscouncil.org.uk/,
http://www.vam.ac.uk/이며

언급된 각 갤러리의 웹사이트는
http://www.carlakoch.nl/,
http://www.galleri-noerby.dk/, http://www.culturalconnections.co.uk/, http://www.bmgallery.co.uk/이다.

 

1  Michel Geertsen 작
2  Bente Hansen 작
3  Wouter Dam 작
4  Martin Smith 작

필자약력
도예가
현, 영국 Royal College of Art 재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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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erazin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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