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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스와 건축문화 - 수익 개선을 위한 ‘OEM 생산 방식’ 우려 제기
  • 편집부
  • 등록 2006-04-25 17:12:41
  • 수정 2010-01-09 10: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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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스와 건축문화


위생도기업체
수익 개선을 위한 ‘OEM 생산 방식’ 우려 제기
OEM생산 지속될 경우 점차 국내업체의 경쟁력 떨어져
고급화된 기능성 제품 개발과 국내 제품에 대한 제도적인 보호 장치 필요


올해 위생도기 경기가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업계에서는 국내 업체의 중국 OEM 생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위생도기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현재 유통시장은 중국산 등 저가 수입품 외에도 고가의 고급 수입품이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고가 고급제품에 비해 국내 생산 기술은 떨어지고, 값싼 저가 제품에는 가격에서 밀리는 국내 위생도기업계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동서산업 임현기 팀장은 “고급제품에 대해서는 계속적인 기술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지만 이러한 연구와 개발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현재 살아남는 길은 저가품에 대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라며 “국내 일부 업체가 OEM 방식을 이어 가고 있는 것도 가격적으로 효율적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형 건설사의 경우 국내 위생도기를 선호하고 있는데 점차 발전된 값싸고 품질 좋은 위생도기가 쏟아져 나오면 채산성을 고려한 제품이 더욱 요구되기 때문에 이를 맞추려면 국내 생산만을 고집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시작한 OEM방식이 나중에 더 큰 문제를 가져 올 수 있다는 의견이다.
현재 중국 제조공장은 유럽제품을 OEM으로 생산할 만큼 기술력과 품질이 높아졌고, 설비투자 또한 국내 시설을 능가하고 있어 최근 1~2년 사이 KS규격을 획득한 중국 공장이 10여개가 넘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업체가 OEM 생산을 계속할 경우 오히려 중국의 경쟁력만 키워주고, 국내 업체의 경쟁력은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계림요업 진용환 과장은 “저가제품의 OEM 방식은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중국산 수입 급증이 국내 각 업체 매출액의 상당 부분을 잠식하고 있는 만큼 그에 대한 강구책은 무엇보다 심각히 검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OEM방식 지속되면 모방문제 발생할 것
또 다른 문제점은 모방 문제이다. OEM 방식이 지속될 경우 국내에서 디자인된 제품이 출시도 되기 전에 해외에서 먼저 제조되어 판매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관계자는 “현재도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진짜가 가짜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상황이 올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동서산업 관계자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기능성이 첨가된 부가적인 특허제품이 특히 요구될 것이다”라며 “이러한 이유로 동서산업에서는 음이온, 원적외선 양변기 등 경쟁력 있는 아이디어 제품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 동남아 등에 현지 공장 설립이나 의장등록출원, 고급 기능성 제품 등의 대응책을 언급했다.
이처럼 특허제품이나 의장등록 등이 해결책으로 제시된 가운데 국내 업체들의 산업재산권에 대한 제도적인 보호 장치가 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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