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시험연구원 안전환경평가센터
실내공기질 관련 시험분석사업 ‘본격화’
친환경건축자재와 실내공기질 현장시험 분석사업 적극 추진
실내공기질관리법 시행으로 관련 수요 크게 늘어날 전망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 안전환경평가센터는 올해 실내공기질 측정 분석, 화재시험 측정 등의 신규 사업을 활발하게 펼칠 계획이다.

시험 분석장비에 약 23억원 투자
안전환경평가센터의 신동길 센터장은 “특히 건축자재에서 발생하는 인체에 유해한 성분과 대기 및 실내오염공기질을 분석하는 업무 수행을 위해 시험 분석 장비에 약 23억원을 투자하는 등 이 분야의 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건자재시험연구원 안전환경평가센터에서 실내공기질 관련 시험 분석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관련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실내공기질관리법의 주요 내용은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 신축공동주택의 실내공기질 관리, 오염물질 방출 건축자재의 사용제한 등으로 이루어져 적용범위가 광범위한 편이다.
적용대상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모든 지하역사와 지하상가, 찜질방 등 17개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 다중이용시설의 소유자 등은 매년 1월 31일까지 다중이용시설의 현황과 공기정화설비 및 환기설비의 현황, 전년도 실내공기질 측정결과를 시도지사에게 보고해야 한다. 또한 신축공동주택도 실내공기질을 측정하여 그 결과를 지자체의 장에게 제출해야 하며, 올해부터는 신축학교의 실내 오염물질 측정도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공기청정협회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시험기관 지정
타 기관이나 민간업체에 비해 경쟁력 높아
이밖에 공기청정협회에서 친환경 건축자재의 단체품질인증제도를 실시하고 있고 친환경상품진흥원에서는 환경마크제도를 실시하고 있어 이 같은 제품의 측정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건자재시험연구원은 공기청정협회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시험기관으로 지정되어 건자재에 대한 측정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실내공기질 관련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으로, 현재 경쟁이 치열한 실내공기질 현장시험장에서 타 기관이나 민간업체들에 비해 경쟁력이 높아, 빠른 시간 내에 안정되게 이 사업을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자재시험연구원의 시험항목은 건자재오염물질 방출시험의 경우 총휘발성유기화합물과 알데이트 및 케톤류이며 소형챔버법과 데시케이터법을 사용하고 있다. 또 실내공기질 측정 항목은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알데히드 및 케돈류이며, 사전 환기와 밀폐유지 후 정해진 유량으로 30분간 샘플링을 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건자재시험연구원은 수출업체에 대한 지원을 위해 Eurofins와 MRA를 체결하여 유럽에 수출하는 제품에 대한 시험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험기간 단축과 비용절감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구원에서는 앞으로도 유럽의 다양한 환경규제 분야로 상호인정을 확대하여 국내에서 시험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고 한다.
안전환경평가센터의 신동길 센터장은 “타 기관이나 업체보다 더욱 신뢰성이 높은 실내공기질 측정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신규사업의 조기 정착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선 기자

<사진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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