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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 국내 최초 ‘저탄소 석회석시멘트’ 미국 수출
  • 이광호
  • 등록 2024-08-12 17:09:34
  • 수정 2024-08-30 09: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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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 국내 최초 ‘저탄소 석회석시멘트’ 미국 수출


8월 10일 쌍용C&E 임직원들이 저탄소 석회석시멘트(Type IL) 미국 수출선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자료제공: 쌍용C&E)


쌍용C&E(사장 이현준)는 지난 10일 일반 시멘트(1종 포틀랜드시멘트)에 비해 클링커 함량을 낮춘 저탄소 석회석시멘트(Type IL) 3만t을 미국으로 수출했다고 8월 12일 밝혔다.


클링커(시멘트 원료가 되는 탁구공 크기의 덩어리)는 시멘트 반제품으로 최고 2000도에 달하는 초고온의 소성공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 탄소가 다량 발생하게 된다. 쌍용C&E는 이를 고려해 클링커 함량은 줄이고 혼합재 대체율을 높인 혼합시멘트를 확대하고 있다. 


쌍용C&E가 이번에 미국으로 수출한 제품은 일반 시멘트에 비해 클링커 함량을 줄인 대신 석회석 미분말 첨가재를 10% 높여 기존 제품보다 탄소 배출량을 약 6% 낮췄다. 그럼에도 일반 시멘트와 비교했을 때 응결시간, 초기 및 중장기 압축강도, 황산염 저항성 등 물리성능까지 동일한 수준이다. 이 같은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미국시멘트협회(PCA)의 품질 검사를 통과했고, 워싱턴, 아이다호, 오리건 등 미국 3개 주에서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쌍용C&E는 올해 미국 시장에 석회석시멘트의 수출량을 20만t까지 늘릴 예정이다. 쌍용C&E가 수출하는 석회석시멘트가 미국 친환경시멘트 시장의 97%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60만t 이상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쌍용C&E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혼합계시멘트 관련 국가표준(KS)이 슬래그(KS L 5210)와 플라이애쉬(KS L 5211), 포졸란(KS L 5401) 세 종류가 있으나 향후 탄소 발생량 감축을 위해서는 미국처럼 석회석시멘트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친환경시멘트가 사용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장환경의 변화와 탄소중립의 필요성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탄소중립 산업핵심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2023년부터 2030년까지 ‘혼합시멘트 제조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총괄 주관기관인 쌍용C&E와 함께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한라시멘트와 한국시멘트협회,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콘크리트학회, 대학교 등 시멘트 관련 주요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저탄소 친환경 혼합시멘트 개발 및 실용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Ceramic Korea (세라믹코리아)=이광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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