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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급등' 세라믹스업계 '비상'
  • 편집부
  • 등록 2003-07-04 11: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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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 발발 고조·베네수엘라 파업 장기화, 국제유가 최고치 달성 세라믹스업계 연료비 원가 비중 높아 어려움, 장기화 대비 대책마련 시급 미국-이라크전에 대한 위기의 고조와 베네수엘라의 파업 장기화로 국제 유가가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세라믹스산업계도 원가부담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석유협회에 따르면 국제 유가는 지난 1월6일 현재 WTI 32.1불/B, Brent 30.58불/B, 두바이 27.56불/B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라크 전쟁이 3개월 이상 장기화할 경우 배럴당 80불에 육박할 것이라는 우려도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국제 유가가 인상될 경우 세라믹스업계는 업종의 특성상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라믹스업계는 이러한 유가인상으로 원가부담까지 높아질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별다른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라믹스업계를 불안하게 하고 있는 것은 유가의 인상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단기적인 대책 마련은 어느정도 가능하겠지만 장기화할 경우 대책이 막막하다는 것이다. 특히 세라믹스업종은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유가인상에 대비할 만한 안전기반이 부족하고 자금사정도 열악한 업체가 대부분이어서 유가인상이 지속될 경우 우려할 만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세라믹스업계에서는 유가인상에 따른 원가부담을 가격에 반영하기도 힘들다는데 더 큰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유가가 오르면서 제품 가격상승 요인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세라믹스업계가 바로 가격인상에 나서기 어려워 제조업체가 그 부담을 고스란히 떠 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세라믹스업계가 선뜻 가격인상에 나서기 힘든 것은 수요업체의 반발과 일부업체의 가격덤핑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료비가 제조원가의 20%가량을 차지하는 점토벽돌업계의 경우 연료로 사용하고 있는 벙커유가 1ℓ당 380원에서 400원으로 5%가량 상승하면서 가격상승요인이 발생했지만 현재 판매 단가 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단가 인상을 보류하는 대신 그 동안 미뤄온 노후화 된 로 보수를 2월중 실시하고 재고 판매에 주력하는 방법으로 유가인상에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운 업체가 약 20여개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이들 업체들도 유가상승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장당 10원 정도의 가격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LNG연료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타일, 위생도기업계도 지난 1월초 LNG가격이 1㎥당 380원에서 390원으로 2.5% 상승하면서 제조원가부담도 1~2%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타일, 위생도기업계도 당장 판매단가 인상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그 대신 소성로 폐열을 이용해 난방에 활용하고 건조과정에도 폐열을 활용하는 등 연료비의 절감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 업계 역시 유가인상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에는 가격인상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NG의 경우는 가격인상 뿐 아니라 수급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들어 LNG 도입량은 하루 평균 8만톤 정도로 평균 소비량 7만8천톤을 겨우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재고량도 40만톤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어서 LNG연료 사용 업계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한편 시멘트업계는 유가상승에 따라 연료비뿐 아니라 전력과 수송비의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시멘트업종의 특성상 물류비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가상승이 원가부담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시멘트제조업계는 지난해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에 현재 가격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멘트업계는 연료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 부산물 연료 사용을 늘리는 방안 등의 대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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