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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대학교 환경조형학과 새로운 특성화 도예교육으로 활성화 이루어내
  • 편집부
  • 등록 2003-07-05 13:08:29
  • 수정 2016-04-16 01: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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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디지털 기기 활용한 디자인 개발 중심으로 조형실습 제품개발 매니지먼트 전시공간기획 마케팅 등 타교와 차별화 최근 몇 년간 전국에 신설된 대학들의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입학생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각 대학들은 입학정원 채우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또한 경쟁력 없는 대학들은 퇴출되는 현상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졸업 후 진로에 관한 뚜렷한 목표제시가 어려운 도예과의 경우 학생들의 전공 선택 기피 현상은 더욱 심각하다. 이에 1~2년 전부터 몇몇도예과에서는 궁여지책으로 학과명을 수험생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참신하고 현실감 있게 바꾸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부분 학과명만 바뀌었을 뿐 교과목 내용은 개편되지 못한 체 답보돼 있는 실정이다. 남서울대학교 환경조형학과는 대학 특성화의 시급함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 걸맞은 세분화된 교과과정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산학 컨소시엄에도 매우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어 새로운 특성화도예교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신 컴퓨터 39대 최첨단 모델링 머신 등 기자재 활용 2D 3D 프로그램 익히고 응용디자인 개발 조형물에도 적용 환경조형학과의 교육내용은 최첨단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디자인개발을 중심으로 한 조형실습, 제품개발, 매니지먼트, 전시공간기획, 마케팅 등 타 학교와는 뚜렷이 차별화된 것이 특징이다. 학과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자재는 물레나 제형기 등 기본 기자재 이외에 컴퓨터 39대, 모델링 머신 1대, 전사지 제작을 위한 대형 전동식 견장기, 전기가마 10대 등으로 대부분 첨단 디지털 기기이다. 첨단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디자인개발 수업에는 실습실에 구비된 최신 컴퓨터와 최첨단 모델링 머신 등의 기자재가 활용된다. 이 수업의 특징은 모든 학생들이 2D와 3D 관련 프로그램을 완벽히 익히고 그것을 응용해 디자인을 개발하고 실제 조형물에 적용하는 것이다. 디지털 기기관련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최병건 교수는 “학생들이 활용하는 컴퓨터는 작품이나 제품제작에 필요한 도구일 뿐입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디자인은 모델링 머신에 의해 자동으로 만들어집니다.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한 디자인 개발에 몰두할 수 있게 되고 그 창의성은 매우 실용적인 제품이나 뛰어난 예술성있는 작품에 활용된다. 수업 진행방식도 학생들이 컴퓨터실과 실습실을 두루 돌아다니며 작업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한다. 이 같은 수업 방법은 다른 대부분의 도예관련 대학에서도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 수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조형실습 수업과의 연계성이 전혀 없는 것과는 다른 점이다. 건축도자연구소 장식타일, 모자이크타일, 세면기, 벽난로, 바닥재, 도자가구, 인테리어 소품, 조명등 옹기 도자손잡이 등 다양한 제품 개발 환경조형학과 내 건축도자연구소에서는 교수와 학생이 공동으로 참여한 건축도자관련 사업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연구소에서는 장식타일과 모자이크타일 등의 아트타일을 비롯해 세면기, 벽난로, 바닥재, 도자가구, 인테리어소품, 조명등, 옹기, 도자손잡이 등 다양한 제품이 개발된다. 또한 도자관련 산업체와 연계한 산학 컨소시엄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주)세라믹월드와 ‘아트타일’개발사업을 비롯해 2001년에는 (주)바체와 ‘위생도기’, (주)상아타일과 ‘아트타일’ 개발사업 등을 진행했으며 ‘2000년하우스박람회’와 2001년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세계도자기엑스포 행복만들기 전’ 등 국내 유명박람회에도 참여해 건축도자분야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 건축도자연구소 소장인 윤장식 교수는 “연구소에서는 학교와 산업체의 연계성을 중요시하며, 학생과 교수가 함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건축도자제품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우리 목표는 현대사회의 공간조형예술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공공환경디자인과 건축물의 마감재로 쓰이는 건축도자 제품의 개발과 실내공간기획을 통한 미술문화 활성화”라고 한다. 산학컨소시엄, 박람회 참여 활발 산학연계 호응도 높아 전망 밝아 산학컨소시엄과 박람회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학생들 스스로 산업체와 연계되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환경조형학과 학생 벤처동아리 ‘Tiling’이 창업됐다. ‘Tiling’은 올해 충남 대학생 창업 경진대회에 참여해 5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내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 같은 결과는 졸업생들의 취업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도예전공 학생으로써 4년간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한 숙련된 디자인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리한 조건으로 우수한 디자인 능력을 필요로 하는 세라믹관련 업체에 취업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 학과의 모인순 교수는 “디지털 관련 수업비율이 많은 교과과정을 운용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점은 강사수급의 문제이다. 매년 수 백명의 학생들이 도예과를 졸업함에도 불구하고 인재를 찾지 못해 그래픽디자인 전공강사는 타 전공 출신 강사를 모셔 와야 한다는 점이다. 이제 대학의 도예과는 예술성을 강조하는 조형작품 교육과 실용성을 강조하는 생활용기 교육에 이어 디지털·디자인·마케팅을 활용한 도자교육 분야로 더욱 세분화 돼야 할 시기이다. 각 대학들은 도예전공의 영역을 스스로 탈피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가장 시급한 것은 각 대학의 교수와 제자사이의 나눠 주기식 강의 배분의 폐단 근절이다. 그것이 근절되야 시대에 맞는 다양한 교과목이 자리 잡을 수 있고 도예전공자들의 능력개발도 확대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대학 특성화의 지름길일 것”이라고 전한다. 김태완 기자 anthos@hitel.net 학생들은 2D·3D 프로그램을 다루며 디자인 개발한다 컴퓨터제어 모델링 머신 교수와 학생이 함께 타일개발 연구수업을 한다 대형 전동식 견장기 디지털 기기를 응용한 디자인능력개발은 독특한 창의성으로 조형예술작품에도 적용된다 강의실 복도에 설치된 위생도기 작품 건축도자연구소에서 개발된 아트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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