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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명소로 떠나는 봄나들이
  • 편집부
  • 등록 2003-07-05 18:59:47
  • 수정 2016-04-15 18: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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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서희영 본지 기자 만연한 봄기운으로 우리를 밖으로 유혹하는 5월은 달력에 유난히 붉은 글씨로 찍힌 날이 많은 달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모처럼 가족과 함께 떠난 나들이를 발 딛을 틈 없이 북적이는 놀이공원나 꽉 막힌 고속도로 위에서 망쳐버리기도 한다. 최근 주 5일 근무하는 직장들이 늘면서 휴일이면 너무 많은 사람이 모여있어 버거운 서울을 떠나 쉬고싶어하는 욕구가 높아졌다. 이에 맞춰 다양한 일일여행정보와 무박이일, 일박이일의 테마여행상품이 인기를 끌기도 한다. 그중 도요지와 도자체험 여행은 일반인에게는 낭만적이면서도 이색적인 여행이 되기도 한다. 여행을 떠나기 전 우선 여행의 목적이 필요하다. ‘우선 떠나고 보자’라며 막연히 떠난 여행은 찾아간 곳의 참다운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수박 겉 핥기가 되기 십상이다. 목적지에 관한 자세한 정보와 역사적인 의의에 관해 가장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런 사이트나 정보지 등을 통해 적합한 경로와 목적지를 정하고 떠나는 게 효율적이다. 마땅한 나들이 장소가 없어 고민이 되면 이름난 도요지나 도예마을이 있는 지역의 시도홈페이지를 이용해 보자. 뿐만 아니라 각 여행사의 홈페이지에서도 다양한 도자테마 여행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경기도의 이천시, 여주시, 광주시를 비롯해 충북 단양군, 충남 부여와 공주, 경북 문경과 경주, 전남 강진 등의 홈페이지에 ‘문화, 관광’란이나 ‘특산물’란의 도자기를 클릭하면 교통정보를 비롯한 주요 문화유적지나 도요지의 위치와 역사적인 배경, 그를 계승하고 있는 요장들, 도자기 마을, 인근의 숙박, 맛집 등이 소개돼있다. 뿐만 아니라 시도군의 관광과에 전화로 문의하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경기 이천 여주 광주 1박2일 패키지 여행상품 청자 백자 생활자기의 진수체험 경기도 이천과 여주, 광주는 도자산업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각 지역에서 매해 도자기축제와 세계도예비엔날레가 가을에 열린다. 각 지역의 엑스포행사장은 축제기간이 아니어도 상설전과 기획전이 열리고 있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천행사장은 호수와 숲이 어우러진 설봉공원에 자리하고 있어 봄의 향취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특히 이천시도자기여행전문사이트 (http://www.ceramictour.com/)가 운영되고 있어 이곳을 통해 예약하면 손쉽게 주요요장들을 방문하고 도예체험을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16인 이상의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1박2일 패키지 여행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여주행사장은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신륵사와 인접해 있고 인근에 목아박물관, 명성황후 생가 등의 유적지가 있다. 자동차로 여주 I.C를 나와서 명성황후 생가?세종대왕릉?강변랜드?엑스포행사장,신륵사?목아 불교박물관?고달사지?파사성지(천서리 막국수촌)순으로 둘러보면 하루 코스로 적당하다. 광주시는 조선백자의 관요가 있었던 곳으로 조선백자중에서도 가장 질이 우수한 왕실어기 만을 제작하던 곳이다. 3번 국도가 지나는 쌍령리에 위치한 무명도공의 비를 시작으로 엑스포행사장?변천리 조선백자도요지?광주분원 백자가마터?팔당호?도자기체험장(백담도예 031-762-8000, 무농도예031-761-2441)의 순으로 둘러보면 하루코스로 적당하다. 경기 앙평 도자공방 판화·한지공예스튜디오 금속공방 등 다양 음악회 연극공연도 예술체험장으로 경기도 양평은 물이 맑기로 이름난 곳으로 도예인을 비롯해 여러 문화예술 종사자들이 많은 곳이다. 서종면에 위치한 바탕골미술관은 남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는 도자기공방을 비롯해 판화·한지 공예스튜디오, 금속공방 등을 갖추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예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말에는 음악회와 연극공연 등이 열린다. 5평형에서 38평형의 다양한 규모의 펜션을 운영하고 있어 숙박이 가능하다. (바탕골미술관031-774-0745 http://www.batangol.com)바탕골미술관에서 멀지 않은 곳에 도예전문 갤러리 몬티첼로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달 다른 내용으로 실내에서 진행되는 도예전시를 볼 수 있고 잔디밭 위에 조성된 야외 조각공원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여기서도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한끼식사를 하는 정도의 가벼운 나들이장소로 안성맞춤이다. (갤러리 몬티첼로 031-774-1332) 충북단양 방곡도예촌 전통가마요장 도예체험공간도 운영 충남 공주 계룡산 도예촌, 철화분청사기 유명 충북단양은 단양팔경으로 이름난 관광명소로 이곳에 위치한 방곡도예촌은 1994년 군의 지원으로 조성된 도예단지이다. 방곡도예촌에 위치한 방곡도예원은 단양시에서 설립·운영하는 도예체험공간이다. 숙소와 세미나실, 체험공간을 갖춘 이곳에서는 1박2일간 방곡도요지의 전통가마요장을 견학하고 기초도예이론과 수공도자성형, 물레성형등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도자체험학습관광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방곡도예원 043-421-5020) 충남 공주의 계룡산은 아름다운 명산이며 옛부터 도자기를 만들었던 터이다. 분청사기를 만드는 7가지 기법 중 철화 분청사기는 오직 계룡산에서만 만들어 ‘계룡산 분청’이라는 별칭이 있다. 계룡산 도예촌은 철화 분청사기의 우수성을 다시 창출하기 위해 1992년 7월 젊은 도예가 18명이 모여 도예촌을 열었다. 지금 위치한 상신리 도예촌은 통일 신라시대에 지어진 구룡사의 옛절터이기도 하며 아름다운 경치로 둘러 쌓여있다. 계룡산 도예촌에는 각 공방에서 함께 공동전시장과 체험학습장을 운영되고 있다.(계룡산 도예촌-고토도예041-857-2005, 황토방041-857-8815) 경북 문경 10여개 요장과 천한봉 선생 김정옥 선생 등 도예인 관심 많은 곳 경북 문경은 문경새재와 태조왕건 촬영지로 알려진 곳일 뿐만 아니라 온천이 좋기로 소문이 나있다. 그보다도 인간문화재 김정옥 선생과 도예명장 도천 천한봉 선생의 요장이 있는 곳으로 도예인들의 관심을 끄는 곳이기도 하다. 문경에 도요가 있었다는 기록은 옛 기록이나 문헌에서는 찾아 수가 없다고 한다. 남겨진 파편이나 가마터를 통해 문경도자기의 역사를 찾아내고 맥을 이어간다. 이곳에 현재 10여개의 요장에서 문경도자기의 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도예가 김억주씨가 운영하는 황담요에서는 불지피는 모습을 일반에 공개하기도 하고 일일도자체험교실을 운영한다. 경주민속공예촌, 관객 공예품 제작 체험장 경주는 대부분 학창시절 수학여행으로 다녀온 경험이 한번씩은 있을 것이다. 신라의 유구한 역사를 운운하지 않더라고 도시전체가 관광지이고 문화유적지인 신라는 볼거리가 참 많은 곳이다. 아무리 훌륭하다는 문화재들도 제 눈에 들지 않으면 그만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다. 이 같은 문화, 예술품들을 보러가기 전에 그 역사적 의미나 미적 가치를 사전에 알고 간다면 더 깊이 있는 감상을 할 수 있다. 더불어 경주민속공예촌의 19개 공방을 관광객에게 개방하고 있어 자유롭게 들러 공예품제작을 체험해 볼수 있다. 경주토기를 빛는 요장 신라요과 막사발요장 사등이요 등을 견학 할 수 있다. 서울에서 경주간 새마을호 기차시간에 맞춘 1박2일형 여행상품을 제공하는 여행사들도 있다. 1인당 십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호텔숙박을 포함해 기림사, 골굴사, 문무대왕릉, 석굴암, 불국사, 경주민속공예촌 등을 돌아볼 수 있는 관광상품이 마련돼 있기도 하다. (경주민속공예촌 054-46-7270 http://www.kyongju-fcv.com) 김해 70여개 요장과 도예 공방 밀집 김해 도자기 특산품으로 유명, 가야토기 맥 잇는 곳 경남 김해의 봄은 군항제와 벚꽃축제로 알려져 있다. 김해시는 김해도자기를 특산품으로 지정하고 가야토기의 맥을 이어가는 진례면에서는 매해 가을 도자기축제가 열린다. 진례면 일대에는 70여개의 요장과 도예 공방이 밀집해 있으며 분청사기나 옹기를 생산하는 곳이 많다. (김해도예협회 055-345-6036) 이곳은 경기도 일대의 도예밀집지역에 버금가는 규모로 경상도 일대의 생활도자기의 주요 생산지이기도 하다. 김해시에서는 은하사, 수로사 등의 사찰과 수로왕릉, 수로왕비릉 등 가야의 문화 유적들을 두루 볼 수 있는 관광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전남 강진 고려시대 가장 질 좋은 청자 굽던 곳, 강진청자박물관도 구경할만 전남 강진의 강진군 대구면 일대와 칠량면 삼흥리는 청자도요지가 산재해있다. 양질의 흙과 내륙으로 깊이 들어온 강진만을 통해 바다로 나가기가 용이해 무역이 성했던 곳이다. 고려시대 가장 질 좋은 청자를 굽던 곳으로 근대기까지 옹기를 굽던 옹기점들이 많았던 곳으로 알려져있다. 대구면 사당리에는 고려청자의 체계적인 보존과 연구를 위해 1997년 9월 개관한 ‘강진청자자료박물관’이 있다. 이 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청자박물관으로, 고려청자의 수집, 전시, 연구, 교육 등을 통하여 청자문화의 계승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운영하는 고려청자사업소에서는 고려청자를 재현작을 연구 재현하고 있다. (강진청자박물관·청자사업소 061-432-3524)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인사동 도자기 찾아 가족나들이할만 서울 도심 한 복판인 인사동에만 50여 곳의 화랑이 있지만 작품들을 감상하기 위해 찾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언젠가 한번 제대로 해 봐야지’ 하면서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다면 가나아트에서 운행하는 미술관 순회버스를 한 번 타 보자. 버스가 데려다 주는 미술관은 인사동, 평창동 일대의 10여 군데로 모두 비중 있는 근현대 미술 작품의 기획 전시회를 수시로 갖는 유명 화랑들이다. 이 화랑들의 전시회만 정기적으로 쫓아다녀도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주요 근현대 작품들을 웬만큼 볼 수 있다. 화랑에서 운영하는 아트숍에서는 도자기를 비롯한 각종 문화 상품을 구입하는 재미도 솔솔하다.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를 시작으로 인사동 가나아트까지 운행되는 미술관 순회 버스가다니는 길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도 포함돼 있어 도자기를 비롯한 고(古)미술과 전통 생활을 체험할 수도 있다. (인사아트센터 02-736-1020) 주요 도요지가 소재한 도청·시청·군청 사이트에서 기타 교통정보와 소요시간 인근 숙박 음식업소등의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소재지의 요장과 공방, 작가들을 소개하고 있는 사이트도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면 알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문경새재 세번째 관문 드라마 태조 왕건 촬영장 사등이요 서라벌요 은하사 전경 강진청자박물관 도요지, 도예촌 소재지역 도청·시청·군청 홈페이지 주소 ■ 경기도청 http://provin.gyeonggi.kr ■ 이천시청 http://www.icheon.go.kr/ ■ 여주시청 http://www.yeoju.gyeonggi.kr/ ■ 광주시청 http://www.kwangju.kyonggi.kr/ ■ 충청북도 http://www.provin.chungbuk ■ 단양군청 http://www.danyang.chungbuk.kr/ ■ 충청남도 http://www.provin.chungnam.kr ■ 공주시청 http://www.gongju.go.kr/ ■ 부여군청 http://www.buyeo.go.kr ■ 경상북도 http://www.gyeongbuk.go.kr ■ 문경시청 http://city.mg21.go.kr/ ■ 경주시청 http://www.gyeongju.gyeongbuk.kr/ ■ 경상남도 http://www.gsnd.net/ ■ 김해시청 http://www.gimhae.go.kr /dojagi/index.html ■ 전라북도 http://www.provin.jeonbuk.kr ■ 전라남도 http://www.jeonnam.go.kr/ ■ 강진군청 http://www.gangjin.jeonna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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