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전자부품재료설계인력교육센터
전자부품 재료분야 대표적인 교육기관으로 ‘주목’
96년 설립 후 차세대 전자부품재료설계 인력 양성, 연인원 4,500여명 강의 들어
우수한 컨텐츠·시스템으로 성공적인 모델 역할 기대, 인력양성사업의 허브기관 ‘지향’
최근 세라믹을 비롯한 부품소재분야 인력양성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KAIST 전자부품재료설계인력교육센터(소장 김호기 박사, www.emdec.com)가 전자부품, 재료분야의 독보적인 교육기관으로 성장해가고 있어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자부품재료설계인력교육센터(KAIST EMDEC)는 21세기 전자부품재료설계 사업의 경쟁력 기반 구축에 필요한 인력 양성을 위해 산업자원부와 대학 및 관련 기업의 지원을 받아 1996년 6월에 설립된 인력양성 전문 기관이다. 이 센터에서는 그동안 전자부품산업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직장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전문기술교육, 보안교육, 기술자문 등 재교육을 수행해 오고 있으며 급변하는 디지털 기술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수행해 왔다. 이 센터의 김호기 소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고부가가치 제품생산에 필요한 핵심 전자제품·재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고급기술인력은 대기업이나 학계에 편중되어 있어 실제 중소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설계 전문인력의 양성이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이에 차세대 우수한 전자부품·재료설계산업의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해외 의존도를 감소시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기술인력의 양성을 위해 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고 센터의 목표를 밝혔다.
김호기 소장은 특히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R&D 인력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자립기반 구축위한 발판 마련
산자부 기반구축사업으로 시작된 전자부품재료설계인력센터는 2005년 6월로 2단계 사업을 마쳤으며 현재는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면서 자립기반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가고 있다.
주 3회, 연간 120개가량의 전자부품 재료 관련 강좌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장의 엔지니어를 비롯해 석박사 과정의 대학원생 등 연인원 4,500여명이 온오프라인 강의를 듣고 있다고 한다. 특히 지난 2000년 서울 분원에 컴퓨터 50여대를 설치하면서 시작한 온라인 원격교육의 경우 시간을 내기 어려운 현업 연구자 등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센터에서는 현재 인력양성사업과 함께 영세한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기업 기술 지원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경영, 기술, 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토탈솔루션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김호기 소장은 “우리 센터의 인력양성 시스템이나 컨텐츠가 우수하여 사업에 대한 평가가 좋은 편이며 인력양성사업의 성공적인 모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센터의 혁신과 함께 중국, 일본 등의 주요 대학 및 학원과 제휴를 맺는 등 글로벌 네트워킹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킹과 함께 지방 진출을 위한 광대역 네트워킹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한다. 이밖에 노동부, 산업인력공단 등과 연계한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센터의 자립기반을 구축하여 국내 대표적인 전자부품소재 관련 인력양성센터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관련 인력양성사업의 허브기관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센터의 지향점인 것으로 보인다.
김호기 소장은 “현재 우리 센터와 비슷한 성격의 인력양성 사업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좀 더 효율적인 인력양성 사업을 위해 경쟁력과 노하우, 홍보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센터를 중심으로 협력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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