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스|R&D
성태현 전력연구원 초전도그룹 그룹장
미국 인명연구소 ABI, 초전도 분야의 업적 기려 ‘성태현 상’ 재단 설립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한국학술진흥재단 주관, 한국을 빛낸 창의적 인물 10인에 선정
미국인명연구소 ABI가 초전도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 중 한사람인 성태현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 ‘성태현 상’ 재단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전력연구원 초전도 그룹장 성태현 박사는 수평축 초전도 플라이휠 에너지저장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하이브리드형 플라이휠 에너지 저장장치를 세계 최초로 제작하여 초전도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ABI의 세계 위대한 인물 500인에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영국 세계 인명기관인 IBC 선정 세계 우수과학자 100인 선정, 미국 Marquis사의 ‘Who´s who in the world에 3년 연속 등재되는 등 세계 3대 인명기관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다. 또한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한국학술진흥재단의 동서양 창의성 연구진에 의해 ‘한국을 빛낸 창의적 인물 10인’으로 선정되었다. 초전도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국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성태현 박사를 대전의 전력연구원에서 만나보았다
ABI의 기관장은 성태현 박사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귀하의 명성은 미국 인명기관의 존경과 권위를 세계적으로 드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성태현 박사가 전문가적 견해를 살려 수상자 선정과 발굴에 협력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성태현 박사는 세계적 인명기관으로부터의 연구 업적을 인정받은데 이어 2007년 3월, 한국을 빛낸 창의적 인물 10인에 선정되었다. 한국학술진흥재단 동서양 창의성 연구진은 고유의 창의성 역할 모델로 공학 분야에서 유일하게 성태현 박사를 선정했다. 국내 안팎에서 연구 업적과 고유의 창의성을 인정받은 소감을 묻자 성태현 박사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대답했다.
세계적인 과학자는 기도를 통해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연구자에게 있어 성찰의 시간은 앞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다.
성태현 박사는 16명을 거느린 초전도 그룹의 수장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는 국내 안팎의 시선이 자신에게만 쏠리는 것을 경계했다. 지금까지 이뤄낸 결과는 “그룹장 혼자서 해낸 것이 아니라 팀원 전체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성태현 박사는 “무엇보다 팀원에게 감사한다”며 “한전 전력연구소의 초전도그룹이 세계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인적자원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초전도그룹은 전력연구원의 초전도 기술 위상을 고취시키는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초전도 케이블과 초전도 자석, 플라이휠 에너지 저장장치, 초전기 한류기 등을 집중 연구한다. 특히 초전도 케이블과 초전도 자석 연구는 세계적인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초전도 분야의 연구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실용화, 상용화 등의 문제가 학계와 기업체 안팎에서 종종 지적된다. 전력연구소 초전도 그룹장인 성태현 박사에게 초전도 분야의 선결 과제에 대해 물어보니 “2개로 분산된 학회가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박용기 박사와 류강식 단장이 이끄는 2개의 초전도 학회가 하나가 된다면 “기초-응용 연구 및 실용화·상용화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성태현 박사는 잠시 분산된 학회에 대한 안타까움을 내비쳤지만 “초전도 붐이 꺼진 지금까지 이 분야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정말로 초전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득 20년 동안이나 초전도에 대한 한결같은 마음을 간직한 채 연구를 계속할 수 있었던 진짜 비결이 궁금해졌다.
“참된 지식을 갈망했던 소크라테스의 제자가 소크라테스에게 물었다고 합니다. 참된 지식을 얻으려면 어찌해야 하느냐고요. 소크라테스는 제자를 바다에 데려가 빠뜨렸습니다. 물속에서 허우적대다가 가까스로 빠져나온 제자가 왜 그런 행동을 하셨냐고 묻자 소크라테스가 되물었다고 합니다. 물에 빠진 순간, 무엇을 원했느냐고. 제자는 숨을 쉬는 것밖에는 생각나지 않았다고 대답했습니다.”
소크라테스의 일화를 예로 들며 성태현 박사는 ‘진심으로 갈망하고 원하는 것’에 대해 설파했다. 그는 숨쉬기를 갈망하듯, 자신의 연구에 몰두했다. 그것이 지금의 성태현 박사를 있게 한 비결 아닌 비결이다. 초전도 분야와 이공계 후배들에게도 “원하는 것에 투자하라”고 강조했다. 당장 눈앞의 이익을 좇을 것이 아니라 자신이 연구를 통해 정말로 무엇을 얻고자 하는 가를 되돌아보라는 것이었다.
“원하는 것을 해야지만 잠재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위대한 결과를 얻을 수도 있으며 지속적으로 그 일을 할 수 있게 만듭니다. 또 이루고자 하는 목표도 생기지요”
성태현 박사는 2014년까지의 목표가 빼곡히 들어있는 다이어리를 보여주며 ‘비전 있는 삶’에 대해 설명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과학자로서 성태현 박사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일까.
“과학자로서의 목표가 있다면, 자연을 치유하고 자연을 보존할 수 있는 환경 친화적 기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초전도 플라이휠 에너지 저장기술은 풍력, 태양광 발전 등 대체 에너지 저장 설비에 적용하여 청정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 친화적 심야전력 저장장치이다. 성태현 박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면서도 자연을 파괴하지 않는 초전도 기술 개발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정선진 기자
초전도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성태현 박사
숨쉬기 갈망하듯 연구에 몰두…환경 친화적 초전도 기술 개발이 목표!
성태현 박사가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전력연구원 초전도그룹 실험실
성태현 박사 프로필
학력
1982.02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무기재료공학과 졸업(공학사)
1987.02 한양대학교대학원 무기재료전공 석사과정 졸업(공학석사)
1991.03 일본 동경공업대학 재료과학 전공(공학박사)
일본 문부성 국비장학생 자격
주요 경력
1991.04~1992.11 일본 국제초전도산업기술센터(ISTEC) 연구원
1992.12~1995.11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Postdoctoral Associate
1995.12~1996.04 (주)에너텍코리아 한마음에너지과학연구소 소장
1996.04~1996.07 전력연구원 에너지환경연구소 선임연구원
1996.07~1999.01 전력연구원 기술정책실 신기술센타 과제책임자(선임연구원)
1991.01~2005.04 전력연구원 기술정책실 신기술센타 과제책임자(책임연구원)
2005.04~현재 전력연구원 전략기술연구소 초전도그룹장(수석연구원)
주요실적
2007년 미국인명기관 ABI(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
The Tae-Hyun Sung Award Foundation (성태현 상 재단) 제정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한국진흥재단의 동서양 창의성 연구진
한국을 빛낸 창의적 인물 10인 선정
2005년 세계의 위대한 인물 500인 선정(ABI)
2006년 세계의 위대한 인물 500인 선정(ABI)
2006년 세계 우수공학인 100인에 선정(영국 세계 인명기관 IBC : International Biographic Centre)
2006년 2005 세계 우수과학자 100인에 선정(영국 IBC)
2005~2007년 Marquis사의 Who’s Who in Science and
Engineering에 등재
2004년 영국 세계인명기관 IBC의 21세기 우수과학자 2000명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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