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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야, 그릇이야~”
(주)행남자기, 본차이나 욕실 명품 ‘쿤’ 출시
1250℃ 고온에서 소성, 강하고 날렵하고 아름다워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을 것 같았던 욕실에 고급스러운 색깔이 입혀지고 명품화 바람이 불고 있다.
(주)행남자기는 지난 5월 창립 65주년을 맞아 세계 최초 본차이나 욕실용품 컬렉션 ‘쿤(Koohn)’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행남자기의 한 관계자는 “중국의 저가품과 유럽의 고가품에 밀려 점점 어려워지는 도자 식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회사가 가진 최고 수준의 기술로 시장의 다각화를 모색한 것”이라며 “고급스러움과 개성ㆍ웰빙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성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명품 브랜드를 표방하는 ‘쿤’의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쿤’은 세면대ㆍ비누받침대ㆍ욕조 등 욕실 용품들을 본차이나 기술을 이용해 만든 것이다. 관계자는 “1250℃이상의 고온에서 소성한 본차이나를 전문가들이 10번 이상 철저하게 품질 관리해 ‘쿤’이 탄생한다”고 설명했다.
본차이나는 불순물을 완전 정제한 순수 젖소뼈(Bone Ash)가 50% 이상 함유된 원료로 만들어진다. 보통 일반 자기보다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3배 이상 강하고, 보온성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백색의 투광도가 우수하고 디자인이 자유로워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모두 겸비한 최고의 도자기로 인정받고 있다.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본차이나는 미국 FDA의 기준에 합격한 완전 무공해 자기”라며 “‘쿤’도 그 승인기준에 따라 무연 유약만을 사용하고, 기초 단계에서 철저히 중금속 용출 시험을 거쳐 인체에 무해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쿤’은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한국표준협회에서 각각 HSㆍKS마크를 획득했다.
관계자는 또 “위생도기에는 원하는 디자인을 마음대로 표현할 수 없었다”며 “‘쿤’은 본차이나 기술로 만들어 위생도기만큼 또는 그 이상 튼튼하면서도 날렵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욕실용품 시장은 1조7천~8천억원의 규모로 2010년까지 연매출 1680억원을 올려 시장점유율 8%를 달성할 것”이라며 “나아가 2015년까지 연 전체매출 4000억원을 달성해 영국 웨지우드ㆍ덴마크 로열코펜하겐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3대 도자기 업체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전남주 기자
행남 본차이나 욕실용품 컬렉션 ‘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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