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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남자기, ‘디자이너스 컬렉션’ 이어가
  • 편집부
  • 등록 2007-08-23 14:44:47
  • 수정 2008-12-26 16: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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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행남자기, ‘디자이너스 컬렉션’ 이어가

지난해 아릭 레비·김중만 이어 올핸 릭케 야콥센·한스 한센·이상봉과 공동작업
올해만 70억원 매출 예상, 유명작가 생활 도자로 세계 브랜드 파워 높일 것

도자 식기를 사용하는 것에서 나아가 보고 느낄 수 있는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작업이 한창이다.
행남자기(주)는 최근 세계적인 명품도자기 브랜드 ‘로얄 코펜하겐’의 디자이너 릭케 야콥센(Rikke Jakobsen), 한스 한센(Hans Hansen)과 ‘2007/08 프레타 포르테 파리 컬렉션’에서 한글을 주제로 한 패션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디자이너 이상봉의 작품 세계를 도자기에 담은 ‘디자이너스 컬렉션’을 발표했다.
릭케의 ‘소피에로’는 스웨덴 소피에라 정원(Sofiera Garden)의 로맨틱 가든을 주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숲이라는 자연 세계와 인간 문명 사이의 불분명한 경계를 현대적인 그래픽 패턴으로 재해석한 것”이라고 말했다.
“격조있는 왕가의 파티를 준비하는 요리장의 기품 있는 모자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힌 한스의 ‘플리세’는 덴마크 아말리엔보르 궁전(Amalienborg Castle)의 분위기를 형상화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의 작품은 ‘Jura&이상봉 리미티드 잔 컬렉션’으로, 스위스 유명 브랜드 ‘Jura’와 함께 작업한 것이다. 관계자는 “디자이너의 수묵을 이용한 ‘한글’ 이미지와 도자의 형태미학이 만나 동양적 신비감을 완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릭케는 2004년 덴마크에서 Rikke Jakobsen ApS를 설립해 로마에 디자인 파트를 두고 본차이나 Tableware 및 Giftware를 유럽ㆍ미국에 선보이고 있는 디자이너다. 또 Royal Copenhagen에서 디자인 부서장으로 근무하며 12년간 회사와 Georg Jensen의 디자인을 맡아 온 한스 한센은 덴마크 왕세자 Fredrik이 Mary Donaldson과 결혼했을 때 코펜하겐 교회 예식장의 데코레이션을 맡아 명성을 날리기도 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행남자기가 세계 정상의 도자기 제조기술을 가지고 있고 품질도 인정받고 있지만, 브랜드 파워 면에서 아직 해외 명품 도자 브랜드에 못 미치는 것이 현실”이라며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디자이너들과의 Co-Work을 통해 정체된 국내 생활자기 디자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음은 물론 글로벌 기업으로서 ‘행남자기’를 세계인에게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이러한 제품과 관련한 올해 매출액을 70억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자이너스 컬렉션’은 2001년 60주년을 맞아 기획한 ‘유명 디자이너와 도자기의 만남’ 프로젝트의 연장선으로, 지난해 회사는 아릭 레비의 ‘플루이드(Fluid)’와 김중만의 ‘네이키드 소울(Naked Soul)’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전남주 기자

이상봉

리미티즈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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