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요업기술원 이천 분원 개원!
‘세계적인 도자 기술연구소’로의 도약 기대
이천·여주·광주 도자기업계의 숙원사업 실현, 세계적인 도자산업클러스터 육성
‘도자세라믹부’와 ‘구조세라믹부’로 조직 구성, 전통 신기술 융합조직 지향
우리나라 도자산업의 발전을 이끌어갈 요업기술원 이천분원(분원장 최의석)이 착공 2년 만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요업기술원 이천분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도자산업 클러스터인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수광리 8천여 평의 부지에 연건평 1,717평 규모로 지어졌다.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이천분원은 산업도자실험실, 자원소재실험실 등에 각종 실험기기와 측정 장비, 파일로트 플랜트 등을 갖추고 있으며, 박사급 연구원 15명을 비롯해 총 25명의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로써 이천·여주·광주 도자기업계의 숙원사업이던 요업기술원 이천 분원 건립이 지난 2003년 산업자원부가 사업을 추진한지 4년 만에 현실화 되었다.
이천분원의 초대 분원장인 최의석 박사는 “도자산업 분야의 시험, 연구, 기술지원 등의 기능을 담당하여 국내 도자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도자세라믹스 신산업 육성에 의한 세계적인 도자산업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립목적을 밝혔다.
최 박사는 또 “도자산업 집적지에 도자 전문연구소를 현지화 하여 도자산업의 고도기술화와 고부가가치 기능성 세라믹 산업영역을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도자산업계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도자세라믹 산업의 클러스터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분원가동의 당위성을 부연 설명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조직구성은 ‘도자세라믹부’와 도자기술의 신기술 접목 조직인 ‘구조세라믹부’로 이루어져 도자세라믹스 미래 기술 실현을 위한 전통·신기술 융합조직을 지향하고 있다.
고도기술형 세계적 도자기 브랜드 업체 육성과
산업역량 확대형 세계적 융합세라믹 기업 발굴 효과 ‘기대’
이천분원에서 앞으로 수행하게 될 세부 사업을 보면, 첫 번째로 중장기 도자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이 있다. 사업내용은 고객지향적 도자특화핵심기술개발, 전통 고유기술과 첨단신기술 접목, 도자산업 리딩 미래원천기술 개발 등이 될 전망이다.
두 번째 사업은 현장고도화 도자진흥 기술 지원이다. 특히 검인증에 의한 안정화와 고신뢰성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지역 도자업체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이밖에 기술DB화와 도자산업 전문기술인력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세 번째는 도자산업의 영역 확대를 위한 융복합 기술 개발 사업이다. 즉 첨단기술과 도자 기술의 융복합 소재원천기술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업의 전개를 통해 기대되는 것은 ‘특화, 브랜드화’ 효과와 ‘영역확대’ 효과라고 한다최의석 박사는 “도자산업의 특화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웨지우드사와 같은 고도기술형 세계적 도자기 브랜드 업체를 육성하고 도자산업의 신기술 접목에 의해 일본 노리다케와 같은 산업역량 확대형 세계적 융합세라믹 기업을 발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통해 우리나라 이천도 일본의 아리타, 중국의 경덕진, 영국 Stoke on trend, 이탈리아 레미니 모데나와 같은 세계적인 도자산업클러스터로서의 위상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요업기술원 이천분원이 도자세라믹스 연구 및 중소기업 애로기술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연구기관에서 세계적인 도자산업 클러스터를 실현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자기술연구소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박미선 기자
<더 많은 자료는 월간세라믹스 2007년 9월호를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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