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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산업 디자인 능력 제고 위한 세미나 개최
  • 편집부
  • 등록 2007-11-01 15:04:59
  • 수정 2008-12-26 10: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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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한국도자디자인협회


도자산업 디자인 능력 제고 위한 세미나 개최


‘도자산업, 도자디자인의 현황과 미래’라는 주제로 5명의 국내외 전문가들 강연 이뤄져
전문디자이너 양성 필요하지만 도자업계 진입 어려워, 참가자들 실용적인 시간으로 평가


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과 한국도자디자인협회는 2007년 중소기업 인력구조고도화사업·도자산업 디자인능력 제고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월7일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도자산업, 도자디자인의 현황과 미래’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업계 디자이너 등 40여명의 실무 종사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국도자디자인협회 이경미 회장은 세미나에 앞서 “도자산업의 문제점, 장·단점과 일본 등 해외의 경우 현재 어떠한 상황인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인사했다. 이어 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 이기정 전무는 “이 자리가 도자산업디자인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자리는 국내외 유명 도자디자인 관련 전문가들의 강연으로 이뤄졌다. 먼저 △일본 도자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일본도자디자인협회 KAMIYA YUKIO 이사장이 강연한 데 이어 오후에는 단국대학교 권오훈 교수의 △한국도자디자인의 현황과 문제점, (주)INAX 서스테나블디자인 연구실 최재훈 디자이너의 △일본의 위생도기와 타일 디자인, Studio를 운영하고 있는 Mark Braun의 △독일의 디자인 프로세스와 디자인 경영, 끝으로 (주)행남자기 디자인센터 소장을 맡고 있기도 한 김태성 부사장의 △2007,8년도 디자인 트렌드 등 모두 5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단국대 권오훈 교수는 한국도자디자인의 문제점에 대해 서양 식기를 흉내 내느라 우리 식문화에 맞는 도자식기 개발이 미흡했다는 점과 전문적인 도자 디자이너를 양성하지 못했다는 점, 중국 저가 제품들의 범람 등을 꼽았다. 권 교수는 특히 Studio Design이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Product Design 공모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선 기업에서 스타성을 가진 디자이너를 양성해야겠다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현장에 있는 디자이너들이 직접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든지, 도자산업디자인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든지 하는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 도자디자인에 관한 교육이 생산과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앞서 발표한 KAMIYA YUKIO 이사장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크게 미술계 대학과 전문학교에서 도자기디자인 교육을 맡고 있는데, 전문대학 중 미노야키에 위치한 ‘다지미시 도자기 의장 연구소’ 졸업생들이 그 지역 업체 디자이너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KAMIYA YUKIO 이사장은 “미노야키의 업체들은 최근 5년간 의장연구소의 졸업생들을 받는 것이 붐을 이루고 있다”며 “의장연구소 졸업생들이 디자인한 신선한 감각의 상품이 일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우리나라도 도자디자인에 대한 전문교육과 전문 디자이너의 양성이 필요하지만, 한편에서는 전문 디자이너를 양성하더라도 국내 도자업계의 현실에서 그들이 사회에 진출하기는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국내 대표적인 도자식기업체인 한국도자기(주)도 수석디자이너는 불과 7명뿐일 정도로 수요가 없기 때문이다.
한편 참가자들은 이날 강연이 실제 산업 현장의 흐름과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실용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전남주 기자


도자산업디자인능력제고 위한 세미나에 도자관계자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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