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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자재 통합브랜드 ‘INVITE LU’ 런칭
  • 편집부
  • 등록 2007-12-13 16:42:41
  • 수정 2008-12-24 15: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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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스 건자재

KCC
욕실 자재 통합브랜드 ‘INVITE LU’ 런칭

KCC가 위생도기류(양변기·소변기·세면기 등), 욕실 용품류(비데·욕조·욕실 천장재·액세서리 등), 수전금구류 등의 욕실 자재 통합 브랜드 ‘INVITE LU(인바이트 루)’를 런칭했다. 회사는 “고품격 욕실 인테리어 패키지를 제공해 감각적인 디자인과 편리함이 조화를 이루는 욕실 공간 디자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초대하다’의 INVITE와 ‘럭셔리(Luxury), 빛나는 것(Luminance)’의 머리글자인 LU의 합성어인 ‘INVITE LU’는 ‘생활의 편안함과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욕실 공간으로의 초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INVITE LU’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지역별 중점 거래선을 육성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OEM 방식, 위생도기사업 성장은 어려워
그러나 KCC의 욕실 사업은 OEM 방식으로 진행되고 직접 위생도기 제조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는 KCC가 몇 년 전부터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고, 시장 전망이 밝지 않은데다 초기 투자비용도 많은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진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위생도기 산업은 오랜 경험과 기술의 숙련도를 요하고, 건설사 등으로의 납부 방식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제조업체의 한 관계자는 “다양한 아이템이 있다는 건 장점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속도가 느려지고 전문성도 떨어지기 마련”이라며 “KCC의 경우도 위생도기 사업에서의 성장이 쉽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선 유통구조 변화 예고, 저가격화 전망
창호 등 납품 경험 많은 KCC 선전도 만만찮을 듯
오히려 KCC의 욕실 사업은 유통 구조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한 위생도기 제조업체의 고위 관계자에 의하면 “위생도기 제조업계에 KCC 욕실 사업의 파장은 미미할 것”이라며 “KCC의 욕실 자재들은 아마도 경제적인 가격으로 공급돼 유통체제를 단순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CC는 곧 목포에 자사 브랜드 제품만을 갖춘 건축자재백화점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사실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창호·유리 등의 건축자재를 생산하고 있는 KCC가 위생도기 등의 욕실용품들을 다루게 됨으로써 One-stop shopping이 가능하다는 것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욕실 인테리어나 시공까지 접목해 총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면 다양한 욕구 충족과 편의성 등의 이점을 갖게 될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DIY 등 시간이 걸려도 사용자가 직접 시공하는 방식은 해외에서 보편화돼 있다”며 “국내에선 아직까지 시공사에 모두 맡기는 편이지만, 인건비 문제·개성 추구 성향 등을 고려하면 언젠가 소비 패턴이 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에서 대리점을 통하지 않고 바로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되면 좀 더 효율적으로 가격이 결정되고, 소비자들의 의사 전달이 빨라지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표적인 DIY 및 Home improve
ment 유통업체인 영국의 B&Q 등이 국내에 들어와 실패했던 것처럼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CC가 건축자재 유통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욕실자재 사업을 끌어들인 것이라면 위생도기 등의 제조업체들에게는 새로운 수요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러한 KCC의 전략이 성공해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축하게 된다면 영세한 도소매 유통업체들에게 상당한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이같은 추측들이 무성하지만, KCC 관계자는 “‘인바이트 루’ 제품은 건설사를 비롯한 시공업체·인테리어 업체·일반 유통 대리점 등 모든 계층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해 창호 등의 건축자재 납품 경험이 많은 KCC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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