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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인증 위생도기 품질안전 이상 無
  • 편집부
  • 등록 2007-12-13 16:56:12
  • 수정 2008-12-24 15: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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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스 건자재

KS 인증 위생도기 품질안전 이상 無

기술표준원 조사받은 총27개 업체 중 국내 6개·중국 17개 업체 세척·배출성능 등 만족
DP사 등 중국 4개 업체 근소한 치수차이 불합격, 기술 향상 맞춰 신속한 규격마련 추진해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시판품 품질시험·조사에서 KS 인증을 받은 위생도기가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KS 인증을 받은 29개 위생도기(KS L 1551) 업체 중에서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국내 6개 업체, 중국의 21개 업체 등 총 27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기표원 측은 “국내 DL사 등 6개 업체와 중국 DW사 등 17개 업체는 KS 품질기준 전 항목을 만족했으나, 중국 DP사 등 4개 업체는 치수 항목이 부적합해 개선토록 조치했다”며 “KS 품질기준을 만족한 위생도기들은 세척·배출 성능 등 기능적인 면의 품질관리도 잘 이뤄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KS 인증제품은 안심하고 구매해도 좋다”며 “위생도기를 구매할 때 KS 인증표시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기표원의 한 관계자는 “중국의 일부 제품이 치수 항목을 만족하지 못한 것은 국민의 신체 치수가 변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관련 업계의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국가 간 선호하는 디자인이 다르다는 데 원인이 있는 것 같다”며 “규격에 따른 치수의 차이도 아주 근소하다”고 말했다.
한국표준협회에 따르면 개선명령을 받은 중국의 4개 업체는 현재 모두 시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에는 중국산 위생도기 제품으로 인한 국내 산업의 타격이 비단 저가의 가격 때문만이 아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조업체 관계자는 “중국산 위생도기도 품질이 많이 좋아져 국산품과 별 차이가 없다”며 “디자인은 말할 것도 없고, 품질을 강화하더라도 약 6~10개월이면 중국에서 비슷한 수준의 제품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위생도기 업체에서는 “KS 인증을 받은 중국 업체가 인증을 취득할 만한 공장을 과연 몇 개나 가지고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사뭇 대조적인 반응을 보이며 “치수 규격 등에 대한 최초 인증심사, 사후심사 시 충분한 자질을 가진 한국 심사원이 더욱 철저하고 정확하게 심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KS 규격을 위반한 것이 적발되면 처벌을 더욱 강화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술 발전 맞춘 KS규격 개정 제약
사실 KS 규격은 제품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 확보 기준이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와 대처가 필요하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기술의 발전 속도에 맞춰 KS 규격을 개정하기에는 제약이 따른다고 말한다. 세면기의 톱카운터를 기존의 타원형에서 사각형으로 바꿔 개발해도 그에 대한 기준이 없어 KS 인증을 받을 수 없고, 제품에 부속 등을 결합해 시공을 좀 더 편리하도록 개발한 신제품도 현행의 규격으로는 인증이 제한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아직 기능성 제품을 만들지 않는다”고 전해 새로운 기능성 제품에 대한 KS 규격이 신속하게 마련된다면 중국산 제품으로 인한 국내 산업의 피해를 조금이나마 막을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S 규격 개정이 어려운 또 다른 이유로 각 사마다 조금씩 다른 규격기준도 KS 규격 개정에 대한 의견 수렴을 어렵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의하면 현재 위생도기에 대한 KS 규격 개정은 5년마다 추진되고 있다.
기표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KS 위생도기의 품질과 치수규정을 바꿔야 한다면 소비자 또는 관련 기업의 의견을 수렴하고 절차를 밟아 언제든지 개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S 규격은 지난 2004년 말 생산 중단된 제품을 삭제하고 치수를 수정하는 등 규격의 간소화 및 현실화, 용어의 재정립 등을 주요 골자로 개정된 바 있다.
전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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