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의 건축자재 종합 유통점인 ‘홈씨씨’ 1호점이 전라남도 목포시에 문을 열었다.
그동안 페인트 바닥자재 등 각 부문별로 대리점을 운영, 건축자재를 유통해온 KCC는 총 130억 원을 소요해 7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유통센터를 새로 설립했다.
이곳에는 마루 장판 창호 페인트 접합제 석고보드 패널 등 KCC생산건축자재를 모두 한 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4층 건물의 이 유통점은 KCC 등 200개 업체에서 생산하는 1만2000여종의 건축자재를 전시, 판매하게 된다. 1층은 주차장, 2~3층은 복층 구조로 건축 및 인테리어 자재를 파는 창고형 매장과 가족들이 목공방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장, 사무실 공간이 있고 4층은 가상현실시스템(3D)이 설치된 리모델링 센터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자재를 사용해 꾸민 가상 아파트의 내부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DIY제품 및 생활용품도 전시된다.
회사 관계자는 “시멘트에서부터 벽지 커튼 페인트 석고보드 천장재 등 각종 건축자재를 원스톱 구매할 수 있다”며 “국산 제품 위주로 판매해 중국산 범람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존 대리점 유통체계는 중간 마진이 많이 발생해 소비자 가격은 높고 기업 이윤은 적게 남는 구조였다”며 “선진국형 유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장기적인 비전에 따라 직영 유통점을 설립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KCC측은 내년까지 인천 물류센터 부지 72727.6m2에 전시면적만 72727.6m2에 달하는 2호점 개설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추후 KCC는 1,2호점의 성과를 통해 점차 점포수를 늘려나가 2012년 전국에 25개를 확보계획을 가지고 있다.
건자재 종합유통점 ‘홈씨씨’의 설립운영은 건설사 구매 담당자나 일반 소비자가 대리점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구매하는 불편을 축소해 유통구조를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반 소비자에게 DIY 문화를 활성화시켜 향후 시장을 확대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이영의 기자 mazeltov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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