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세라믹(대표 김정식)이 ‘SHOCK 2008’로 압축되는 경영혁신으로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속적인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신사업 발굴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 21일 웅진세라믹은 인천 본사에서 고객 대리점주 50여 명을 초빙, 2008년 신제품 발표회 및 대리점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웅진세라믹 김정식 대표는 “공장 시스템 재정비를 통한 원가 절감과 생산성 증대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시키는 것은 물론 디자인, R&D 기능 확대와 구체적인 미래 사업모델을 발굴해 2008년을 지속적인 성장기업으로 변신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웅진세라믹이 2008년 경영지표로 삼은 ‘SHOCK 2008’은 Super(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 Health(생기있는 조직문화), Optimization(공장합리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Chance(신성장 기반구축), Knowlege(R&D기술력과 디자인 혁신)의 첫 글자가 모여 탄생했다. 말 그대로 죽은 사람도 다시 살릴 만큼의 강력한 내부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업으로 재탄생하겠다는 웅진세라믹의 각오가 녹아있는 혁신 모토. 우선 웅진세라믹은 2008년 매출목표를 지난해 보다 100억원 가까이 증가한 300억원으로 설정했다. 2004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왔던 연매출을 취임 1년 만에 45% 이상 증가로 돌려놓겠다는 것. 웅진세라믹은 이를 위해 기존 대리점 유통망을 정비함과 동시에 신규 대리점과 지방 건설사들을 직접 개척해 유통망을 대폭 확대할 예정. 대외 경쟁력 제고를 위해 디자인 차별화는 물론 연간 출시되는 제품의 종류도 500종에서 700종으로 대폭 늘려 잡았다. 또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 아울러 영업과 R&D 우수인력을 적극 영입하고 교육시간을 7배로 대폭 늘려 내부 인적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4대 공장 혁신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 Lay out 재설계, 공정 최적화 및 3정5S 운동을 전개해 생산 혁신을 도모하고, 품질혁신을 위해서는 내부 품질검사와 사후 품질 관리 및 신뢰성 관리체계를 정립한다. 또 수율 향상과 에너지 절감 및 국내외 신소재 및 대체재를 발굴하여 원가 혁신을 이룰 복안도 준비했다. 그러나 김정식 대표는 무엇보다 납기 일정을 준수하고, 프로세스 효율화 및 대고객 서비스 마인드를 강화하는 서비스/프로세스 혁신을 가장 먼저 주문한다. 제품을 운반하는 운전기사부터 웅진세라믹의 서비스 정신에 만족해야 최종 소비자도 만족할 수 있다며, 대기 시간 없이 배송할 수 있도록 서비스 혁신을 강조한다.
한편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는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다양한 패턴의 제품들이 선보여 대리점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웅진세라믹 기술연구소 디자인팀 주성일 과장은 “다양한 패턴과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사용한 시제품은 물론. 제품 단가를 낮추기 위해 골드의 느낌은 살리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재료를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며 “R&D와 디자인에 대한 투자 확대로 좀 더 나은 품질과 디자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체로 웅진세라믹의 2008년 신제품에 대해 만족스런 평가를 남겼다. 경기 안양지역 판매를 담당하는 (주)서림T&B 한헌구 대표는 “지난해에 비해 전체적으로 한층 무거운 느낌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서드(포인트)타일의 디자인 특징과 질감이 잘 살아 있다”고 평가했다.
안광석 기자 dora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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