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학교 유리조형 연구소, 유리 산학연 관계자 참가
한국·일본·미국 유리 작가 한 자리에 모여, 국제행사로 자리매김
지난 6월30일부터 7월 4일까지 5일 동안 남서울대학교 유리조형연구소에서 ‘2008 남서울대학교 국제 유리조형 워크숍´이 개최됐다. 남서울대학교 유리조형연구소가 주최한 이번 워크숍은 유리관련 학계, 업계, 유리작가, 재학생 등이 참여해 Blowing Demonstration, Lamp working, Laminating, Kiln Casting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2008 남서울대학교 국제 유리조형 워크숍’은 유리조형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유리공예의 활성화 및 예술의 중심에 설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남서울대학교 공정자 총장은 인사말에 덧붙였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일본의 하루미 유쿠타케(Yukutake Harumi)와 미국의 조나단 쉬묵(Jonathon Schmuck) 및 국내 유리작가 강희찬, 박선영, 편종필을 초대하여 수업을 진행했다. 외국작가들의 특강세미나가 돋보였는데, 특히 한국, 일본, 미국의 유리공예의 다양성 및 기술을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국제 유리조형 워크숍의 위상을 더했다. 이외에도 남서울대학교대학원 유리조형학과의 졸업생과 원생의 작품들로 구성된 혜윰전 등의 전시회가 진행됐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보다 규모가 줄었긴 했지만 작품 구성면에 있어 지난해 못지않은 전시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유리작가들의 다양한 유리제작법들이 선보였는데 몰드를 만들어서 유리를 넣고 가마소성하는 캐스팅 기법, 유리를 몰드에 녹여 형태 성형하는 슬럼핑 기법, 토치로 성
형하는 램프워킹 기법과 파이프에 유리를 말아 불어 만드는 블로잉 등으로 워크숍 참가자들에게 직접 체험의 시간도 갖게 하여 흥미로운 시간이 되었다. 대학생 및 일반인, 유리 관련 작가와 유리학계, 업계인들 모두 수강이 가능하여 국제유리조형 워크숍은 유리관련 작가와 유리학계, 업계 등이 참여하여 국내·외 유리조형의 현주소를 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되어 왔다.
워크숍은 회를 더할수록 구체적이면서도 전문적인 강의 프로그램으로 유리조형 워크숍의 전문성과 동시에 국제 워크숍으로의 고무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는데 비해 여전히 워크숍 자체 홍보의 미비로 인해 소수의 인원으로 강의가 진행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영의 기자 mazeltov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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