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연구전문 요업(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 1주년
2010년까지 국내도자기술 기반 구축사업화 구체적 계획
대한민국 유일의 도자전문 연구기관인 요업(세라믹)기술원(분원장 최의석)이 경기도 이천에 분원을 세우고 연구의 불을 지핀지 지난 9월 12일자로 1년이 되었다.
이천분원은 우리나라 대표 도자산업 클러스터인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수광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대지 26,446m2(약 8,000평) 안에 5,676m2(약 1,717평)의 건물 규모이다. 건물 내부에는 산업도자실험실을 비롯해 기능소재실험실, 물성실험실, 자원에너지실험실, 세미나실, 체험실습실 등이 구성돼 있으며 각종 실험기기와 측정장비, 파일로트 플랜트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인력으로는 박사급 연구원 18명을 포함 총 44명의 운영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조직구성은 도자진흥 기술지원 업무를 맡고있는 ‘도자세라믹부’와 도자산업을 주도하고 미래 원천기술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구조세라믹부’로 나뉘어져있다. 도자세라믹부 산하로는 도자기술실, 산업도자실, 자원에너지실, 제품디자인실로 구성되어 있고, 구조세라믹부 산하로는 구조재료실, 기능소재실, 내화연마실, 박막단결정실로 이루어져 있다. 이천분원은도자산업 분야의 시험, 연구, 기술지원 등의 기능을 담당해 국내 도자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도자세라믹스 신산업 육성에 의한 세계적인 도자산업클러스터를 육성하는 역할을 맡고있다.
그들은 2015년까지 고도기술형 도자브랜드를 육성하여 세계적 세라믹 융합 산업을 융성하려는 비젼을 갖고 있다. 영국의 웨지우드나, 일본의 노리다케, NGK, 독일의 Bosch가 그 예를 보여주는 외국의 기업들이다.
요업기술원 이천분원장인 최의석 박사는 “도자산업의 특화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유럽의 웨지우드사와 같은 고도기술형 세계적 도자기 브랜드 업체를 육성하게 될 것이며 도자산업의 신기술 접목에 의한 일본 노리다케와 같은 산업역량 확대형 세계적 융합세라믹 기업을 발굴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분원이 자리한 지역도 일본의 아리타와 중국의 경덕진, 영국의 스톡 온 트랜드, 이탈리아 레미니 모데나와 같은 세계적인 도자산업클러스터로써의 위상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0년까지 국내 도자기술기반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그 세부사업의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중장기 도자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이다. 고객지향적 도자특화핵심기술개발, 전통고유기술과 첨단신기술 접목, 도자산업 리딩 미래원천기술 개발 등을 내용으로 한다. 둘째는 현장고도화 도자진흥기술지원으로 지역 도자업체들을 위한 생산도자기의 소재에 대한 검인증을 실시해 제품 혹은 작품의 안정화와 고신뢰성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것과 관련해 기술DB화와 도자산업 전문기술인력도 양성하게 된다. 셋째는 도자산업의 영역 확대를 위한 융복합 기술개발사업이다. 첨단기술과 도자기술의 융복합 소재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요업기술원 이천분원은 1주년을 맞이하여 연구소와 산업체간의 정보교류의 장인 ‘이노카페’(INNO-cafe)를 오픈하였다.
이번 이노카페 개소를 계기로 도자산업의 삼각 축인 이천-여주-광주 지역 도자 전문가들 간의 정보교류를 통해 혁신을 촉진함은 물론 지역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상담과 지원을 이천분원 내 박사급 전문인력과 연계하여 활발히 펼쳐나갈 취지하에 설립하게 된 것이다.
이곳은 곧, 카페테리아 성격을 지님과 동시에 세미나 및 교류회 등을 위한 ‘비즈니스 카페’, 그리고 다양한 정보와 실험시설 지원을 위한 ‘정보기술 카페’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업, 대학, 지자체, 지원기관, 연구소 등 지역 내 산업발전 주체들이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혁신을 촉진하고 네트워크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식경제부의 지원으로 마련된 공간이다.
이영의 기자 mazeltov27@hanmail.net
요기원 내의 전자빔을 이용한 물리증착 실험장비
연구소와 산업체간의 정보교류의 장 ‘이노카페’(INNO-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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