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커케미칼코리아, 건축자재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완료
환경과 에너지 분야에 대한 강점 부각
실리콘 레진 에멀전 페인트의 발수효과
세계적인 화학소재기업 바커가 국내 건축자재 시장을 향한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바커 그룹은 실리콘 원석과 에틸렌의 두 가지 원료 물질만을 이용한 일괄생산 시스템을 통해 자동차, 건설, 제지, 태양광, 섬유, 제약산업까지 다양한 수요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 그런데 최근 바커 그룹의 한국법인인 바커케미칼코리아(대표 조한형/이하 바커코리아)의 건축자재 관련 행사가 빈번해 지면서 관련업계의 이목이 자연스레 집중되고 있다.
바커 그룹의 4개 사업부문인 실리콘, 폴리머, 폴리실리콘, 화인케미컬은 물론 합작사인 바커쇼트솔라(Wacker Schott Solar)의 영업 및 마케팅, 그리고 폴리머 및 실리콘의 기술연구소와 생산공장까지 운영하고 있는 바커코리아는 그 활동범위가 다양할 수밖에 없다.
그런 바커코리아가 지난 2월 ‘건축용 벽돌 보호용 실리콘 코팅기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12월9일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는 ‘콘크리트 건축 구조물 보호용 실리콘 코팅기술’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힘에 따라 관련 업계는 이를 타 사업부문에 비해 시장장악력이 떨어지는 국내 건축자재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한 사전조치로 이해하고 있다.
최근 바커코리아가 ‘프레스 워크샵’을 개최하며 관련 기자들에게 바커가 그동안 축적해온 친환경 건축소재 기술을 집중 소개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고 있다.
지난달 13일 ‘프레스 워크샵’을 개최한 바커케미칼코리아 조한형 대표는 “한국 산업에서 바커의 역할은 독일 바커 그룹이 오랜 시간 축적해온 친환경 건축소재 및 친환경 에너지 기술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국가적 과제인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바커코리아는 건조몰탈, 건축용 실란트, 코팅 및 기타 건축용 제품 등 건설시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커 그룹 및 바커코리아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외단열 마감 시스템(EIFS)-VINNAPAS짋 에너지 절약 건축기술 ▲실리콘 레진 페인트에 의한 외벽 보호 및 에너지 절감 ▲향기 첨가 페인트 ▲친환경 페인트 제조용 VAE 에멀전 등의 발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특히 눈길을 끌었던 분야는 바로 실리콘 레진에 의한 외벽 보호 및 에너지 절감 부문이었다. 수증기 배출이 적은 에멀전 페인트의 단점과 수분 침투율이 높은 무기질계 페인트의 단점을 보안한 실리콘 레진 에멀전 페인트는 무기질계와 에멀전계 코팅의 장점만을 조합한 코팅 시스템으로 낮은 수분 침투와 높은 수증기 배출을 통해 발수·통기성과 내후성, 내구성, 빠른 작업성, 친환경성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축자재와 함께 세계적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는 태양광산업 분야의 핵심적 원자재인 폴리실리콘을 제공하고 있는 바커코리아는 파트너쉽을 통한 가치 증대를 위해 쇼트(Schott)와 합작사를 설립, 태양광 전지용 웨이퍼 제조와 영업을 합작하고 있는 만큼 태양광 산업에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Green Management를 추구, 이를 적용한 제품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환경과 에너지 분야에 집중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그룹 전략에 맞게 건설자재 시장에서 요구되는 트렌드인 에너지 효율성, 환경친화적 기술, 생활환경 향상 등에 적합한 제품공급을 통해 국내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며 좀 더 가깝게 다가올 바커코리아의 모습을 기대해보자.
정인원 기자 tkekem2@naver.com
바커케미칼코리아
조한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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