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International
Ceramic Lighting Design
한국도자디자인협회(Korea Ceramic Design Association)에서 주최하는 ‘2008 도자조명디자인 국제교류전’이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22일까지 한전프라자 갤러리에서 개최됐다.
첨단 기술의 발전과 산업의 발달로 순수한 예술품으로써의 영역이 축소된 도자제품을 새로운 공간문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예술과 첨단기술로 융합, 신도자문화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이번 전시회는 빛과 도자기 재질의 결합인 도자조명을 그 테마로 했다. 한국디자인협회 회원 66명, 일본도자디자인협회 회원 7명, 독일 조명전문 도자디자이너 2명, 스웨덴 도자디자이너 1명 총 76명의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벽걸이형을 비롯해 스탠드형, 팬던트형 등 다양한 종류의 도자조명을 선보였다. 또한 도자기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조명의 특성상 산업체와의 교류를 시도, (주)알토에서 부품을 협찬 받아 완성된 작품들도 함께 선보이며 예술과 과학, 디자인과 기술의 만남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며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을 확인시켜주었다.
‘2008 도자조명디자인 국제교류전’의 첫날인 10월 25일에는 작품전시와 함께 ‘2008 도자조명디자인 국제교류전 기념세미나’가 열렸다. 토미타 디자인의 토미타 카즈히코(Tomita Kazuhiko)의 ‘개체와 다양성-글로벌과 로컬의 틈’이란 주제로 발표를 시작한 이번 세미나는 김현주 (주)알토 상무이사의 ‘조명디자인의 전반적인 이해와 트렌드’, 권혁용 단국대학교 디자인연구소의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 밀링머신 활용과 도자디자인’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 도자작업 기술부터 트렌드, 전망 등을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자리였다. 글로벌한 정보망은 세계를 뒤덮고 있는데 로컬한 전통산지의 대부분은 세계로 발신되지 않고 역사의 무대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며 동양과 서양, 모든 밸런스를 생각하며 디자인해야 한다고 전한 토미타 카즈히코(Tomita Kazuhiko)의 강연은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형성, 호응을 얻어냈다.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된 ‘2008 도자조명디자인 국제교류전’. ‘빛’의 결합이 중요한 도자조명의 전시인 만큼 각 작품의 특성에 맞게 조명의 색, 작품의 위치, 배치 등에 특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이경미 한국도자디자인협회장은 전했다.
사회와 문화는 끊임없이 변화하며 우리들의 의식과 가치관 역시 계속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오랜 전통을 가진 도자는 오랜 전통만큼 강한 도자기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해 줄 도자조명의 세계를 보여준 이번 전시는 도자의 무궁무진한 변신과 도자디자인의 미래를 기대하기에 충분한 비전을 제시했다.
정인원 기자 tkekem2@naver.com
그녀, 꿈꾸다 210×95
김성주 작
unite087 180×180×900
이인숙 작
Hinoko 600×600
Kenkichi Kurokawa 작
투영 400×4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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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ner for tonight
650×600×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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