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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침대와 흙침대, 국제표준 통해 수출길 열어
  • 편집부
  • 등록 2009-05-29 17: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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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기술 적용한 온돌식 전기침대,
국제표준으로 추진


 

우리나라 고유의 생활습관과 전통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온돌. 웰빙시대를 맞아 기존 매트리스 방식의 침대를 대신해 온돌식 전기침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연석과 황토 등의 소재를 활용하여 바닥표면의 온도를 20~40℃ 범위로 조절해서 사용하는 온돌식 전기침대는 열의 전도를 이용하는 것으로 방바닥 밑에 깔린 넓적한 돌(구들장)에 화기를 도입, 온도가 높아진 돌이 방출하는 열을 난방에 이용하는 것이다.
그동안 온돌식 전기침대는 적용할 수 있는 국제표준이 없어 제품의 안전성 및 특성 등에 대하여 국제적 공인시험인증을 취득할 수 없었고 이는 수출시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이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남인석)은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 ‘가정용 전기기기의 안전성(IEC TC 61)분야 국제표준화회의’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온돌식 전기침대(Ondol-type electric bed)’라는 명칭으로 IEC국제표준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안된 국제표준은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의 정책적 지원을 받아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원장 전대천)이 국내·외 산업동향을 반영하여 작성한 것이다.
온돌식 전기침대가 IEC국제표준으로 채택될 경우, 표준화에 따른 사회적, 경제적 효율성 향상은 물론 관련 산업분야의 발전기반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제표준화를 통한 국가간 상호인정 확대는 교역증대와 무역자유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표준원과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 온돌식 전기침대의 국제표준 추진과 함께 한국산업표준(KS)도 병행제정하여 품질이 우수한 양질의 제품을 소비자들이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온돌식 전기침대 보급률의 증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온돌문화는 지금 국내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 상하이 등에서 아파트 및 상가 신축시 ‘온돌난방’을 채택하는 등 한류문화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 등에서도 난방효과가 뛰어나고 에너지절약 및 친환경적 요소 등의 이유로, 신규로 지어지는 주택건물 및 사무실 등의 단열재로 온도판넬의 사용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도 주택, 사무실, 빌딩건물 내부의 바닥면에 온돌판넬 등을 설치, 난방에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편, 온돌기술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선조들의 생활방식은 과학성을 입증하며 시장에서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에 기술표준원은 앞으로 신기술인증(NEP)제품과 세계일류화상품 중에서 국제표준화 제안대상을 지속적으로 발굴, 우리나라 우수 신기술과 고유기술이 국제표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국제표준활동을 통해 우리기술의 세계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인원 기자 tkekem2@naver.com


온돌식 전기침대 내부구조
전통 방식의 온돌 구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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