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Glass Museum 김포유리박물관
  • 편집부
  • 등록 2009-06-13 15:32:51
기사수정



TranSparency
Beautiful 투명, 그 아름다움을 만나다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의 김포, 그곳엔 유리만을 위해 한평생을 살아온 이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김포유리박물관의 정문건 관장. 그가 있는 김포유리박물관은 가히 유리의 천국이라 불리 울만 하다. 박물관은 김포의 드넓은 대지 3500평에 2대의 블로잉 가마와 서냉로 시설을 갖추고 초대형 Fusing용 가마를 비롯하여 대형 Casting용 가마와 소형 가마 등 총 14대의 가마를 보유하고 있다. 그 외에도 1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2개의 강의실과 유리전시실 그리고 야외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만의 특징은 단순히 유리작품을 전시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유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유리는 어떻게 탄생되었는지를 알 수 있으며 작품을 모두 구입해 지어진 국내 타 유리박물관과는 달리 관내의 모든 전시품은 직접 작업하여 전시했다. 또한, 유리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손수 유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대규모의 시설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이것은 국내외에선 볼 수 없으며 박물관의 넓은 공간과 자연환경은 유리를 보고 즐기며 공부하기에 손색이 없는 공간이다.

 

김포유리박물관의 체험학습 코스 안내


그동안 많은 사람이 유리에 대한 호기심과 직접 만들고 싶어 했지만, 유리라는 재료 및 작업적 특성과
노하우를 잘 노출하기 싫어하는 몇몇 사람들에 의해 일반인들에게 유리는 쉽게 다가가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김포유리박물관은 유리를 이해하고 접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어린이와 성인 또는 여가를 즐기고자 하는 직장인들을 위해서 간단한 유리 체험 학습 코스를 마련했다.

01’ 성인 및 직장인을 위한 유리체험 학습코스
■ 유리전시장 관람
- 유리는 누가 만들었는가.
- 유리는 어떻게 만들어 졌는가.
- 유리의 역사는 어떻게 흘러 왔는가.
■ 유리브로잉에 의한 유리 체험
- 각자 유리 불어보기
■ 지금까지 배운 경험으로 간단한 유리 만들어보기
유리 절단, 몰드 선택, 재임
소요시간 1일 (10시~5시)|학습비용 10만원
기타 김포유리박물관에서 소유하고 있는 유리 샘플 중 택일하여
작업할 수도 있음.
■ 성인 및 직장인 체험학습
01. 나만의 접시 만들기
02. 한송이 꽃병 만들기
03. 멋쟁이 거울 만들기
소요시간 약 1시간 30분|학습 비용 1인당 20,000원

02’ 어린이를 위한 유리 체험 학습 코스
■ 유리전시장 관람
- 유리는 누가 만들었는가.
- 유리는 어떻게 만들어 졌는가.
- 유리의 역사는 어떻게 흘러 왔는가.
■ 유리브로잉에 의한 유리체험
- 각자 유리 불어보기
■ 지금까지 배운 경험으로 간단한 유리 만들어보기
01. 나만의 접시 만들기
02. 한송이 꽃병 만들기
03. 멋쟁이 거울 만들기
소요시간 약 1시간 30분|학습 비용 1인당 13,000원

김포유리박물관(1588-0511)
www.glassmuseum.co.kr

 


Interview

김포유리박물관 정문건 관장


홍익대학교와 영국왕실 미술대학원을 졸업했다. 개인전 5회와 서울, 런던, 파리, 동경 등에서 기타 전시회 100여회를 열었다. 한국유리공예대전과 청주공예비엔날레 심사위원을 맡았으며 경희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냈다. 저서로는 ‘유리의 근원과 현대유리 미술’이 있다.

 

유리박물관을 만들게 된 계기는?
유리는 우리사회에 널리 퍼져있지만 인식이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유리는 건드리면 깨진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렇게만 알고 있습니다. 주위를 돌아보면 우리 사회엔 벽유리, 창유리를 비롯해 컵유리 등 생활 곳곳에 많이 쓰이고 있지만 유리가 일상생활에 얼마나 중요한 재료인지 모릅니다. 또한, 유리의 역사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도 궁금해 하시는 분도 별로 없습니다. 간혹 박물관을 방문 하신 분들 중엔 이런 질문을 받기도합니다. “그럼 유리는 땅을 파면 나오나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리의 역사는 무려 4500년이나 됐습니다. 4500년 전에 인류가 처음으로 유리를 발명했고 너무 오래전에 발명하다 보니 유리는 그냥 우리 생활에 너무 깊숙이 파고 들어와서 공기나 물과 같이 있는 걸로 생각합니다. 이런 사회적인 인식 부족을 일깨워 주고 싶어 유리의 역사부터, 만들어지는 과정, 유리로 만든 작품들을 알리고자 박물관을 건립하였습니다.

김포유리박물관 만의 특색은?
유리박물관은 타 박물관도 물론 그렇겠지만 쉽게 만들 수 있지 않습니다. 유리를 전시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아주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유리박물관을 운영하려면 먼저 유리에 대한 상당한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유리에 대해 모르고 다른 이들에게 교육이나 전시를 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해야만 박물관으로서 전시뿐만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관람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유리가 몇 도에서 녹는지, 유리가 어떤 재료로 만들어지는지, 유리의 물성이나 로속에서도 유리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 박물관은 직접 유리를 손수 만들고 직접 경험하여 교육을 한다는 것이 다른 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유리에 대한 애착이 큰데 그 이유와 개인적 목표는?
개인적으로 유리는 그 어떤 물질보다 아주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인류가 지구상에 태어나 지금까지 살면서 많은 재료를 응용해서 일상생활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흙을 이용하여 도자기를 빚고 돌을 깨서 건축자재로도 쓰고 나무를 키워서 종이도 만들고 철을 캐서 철판과 자동차도 만들고 공예품도 만들고 있죠. 유리 또한 그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먼저 언급한 재료보다 유리는 유리만의 특별하다고 볼 수 있는 점이 있습니다. 바로 다른 물질들은 투명하지가 않지만 유리는 투명하며 빛을 관통합니다. 그래서 산업적으로나 예술적으로 아주 유용한 물질입니다. 저희는 관람객들에게 전시와 교육을 하면서 저희 나름대로 아주 특별한 유리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시중에서는 볼 수 없는 유리들이 저희 박물관에는 많이 있습니다. 우리 작가들이 정성스레 유리들을 수십, 수백차례 녹이고 제작, 경험하면서 노하우를 터득하여 이제 전시, 교육과 개인적으로 또 하나의 예술품을 만들고 싶은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앞으로 박물관에 대한 사업계획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또한 사업적으로 유리박물관은 운영 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비용 측면에서도 로를 24시간, 365일 운영하면 연간 비용이 큽니다. 또한, 박물관 운영 시 그에 따른 적지 않은 경비가 소요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박물관내에서 저희가 하고 싶은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크게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김포박물관에 이어 제주도에도 제주유리박물관을 건설 중에 있습니다. 오는 5월 1일에 개관할 예정입니다. 향후 건립될 제주유리박물관을 활성화해서 보다 나은 교육프로그램과 전시작품, 작업의 질을 높이고 싶습니다. 제주 중문 관광단지내 건립될 박물관도 기존 김포와 같이 교육프로그램과 체험학습을 위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monthly_cera
세로형 미코
03미코하이테크 large
02이삭이앤씨 large
오리엔트
미노
삼원종합기계
진산아이티
케이텍
해륭
대호CC_240905
01지난호보기
월간도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