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임만큼이나 발전에 있어서도 빠른 변화의 중심에 있는 전자소자들을 연구하는 한양대학교 박막전자재료연구실. 일주일에 두 번, 과제 meeting과 세미나를 진행하며 논문 등을 이용해 토론 등을 수행, 결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발전과 도약을 이루어나가고 있는 최덕균 교수와 그 연구원들을 만나보자.
최덕균 교수의 지도하에 Post doc.과정 2명, 박사과정 4명, 석사과정 14명의 연구원들이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막전자재료연구실은 ▲전계유도방향성결정화(Field Aided Lateral Crystallization)를 이용한 LCD/OLED TFT ▲투명산화물반도체를 이용한 박막트랜지스터 제조 및 특성평가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용 고유전체 개발 및 평가기술 연구 ▲고효율 Si 태양박막전지 소자 연구 ▲신개념 multi-bit 트랜지스터 구현 등을 연구하고 있다. 더불어 ERC, 중점연구소, 프론티어 등의 국가과제와 KETI, 주성엔지니어링 등과 기업과제를 수행중이다. 자신들의 연구에 임하는 자세를 짐작케 하기 충분한 분위기의 실험실은 차분한 듯 거침없고 에너지로 가득했다.
연구와 실험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연구원들. “지치고 힘들 때 농구 등 운동을 하거나 술자리를 통해 잠시 여유를 갖고 활력을 얻는다”고 전한 조영제 연구원은 “1990년 연구실이 생긴 이래 연구실을 거쳐간 선배님들과 신년회를 하는 등 여전히 만남을 갖는다”며 서로의 멘토이자 멘티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수님께서 직접 대학근처에 방을 얻어주셨다고 전한 연구원들은 외국에서 온 연구원들과 지방에서 온 연구원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누구나 편하게 이용, 연구나 실험을 할 때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진행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소자의 측정이나 평가에 있어서도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이 아닌 특성과 원리에 대한 이해가 중요합니다”라고 밝힌 최덕균 교수는 이론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었을 때 결과에 대한 다양한 사고와 고찰이 가능해진다며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기본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전했다. 기본을 놓치기 쉬운 요즘, 이를 바탕으로 노력의 결과들을 쌓아가는 박막전자재료연구실 연구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는 원천기술에 대한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정인원 기자 tkekem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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