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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 세계4강진입을 위하여
  • 편집부
  • 등록 2014-03-05 11:14:29
  • 수정 2016-03-18 09: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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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 세계4강진입을 위하여…

‘꿈은 이루어진다.’ 2002년 온 나라가 붉은 응원단의 태극물결로 하나 되어 월드컵4강 신화를 이루어냈습니다. 결국 꿈은 이루어졌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4강이란 말만 들어도 그날의 감동이 솟구칠 것입니다. 우리나라 소재산업은 이미 세계소재부품4강진입을 위하여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정부는 ‘부품소재특별법’을 연장하고 종합적인 소재부품산업 육성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0년 세계 소재부품 4대강국 진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지난해 11월 ‘제3차 소재부품발전기본계획(2013~2016)을 발표했습니다. 삼성그룹, 엘지그룹 등 세계 최고의 IT기업들은 미래기술주력연구분야로 소재개발을 천명하고 막대한 예산을 배정하고 있습니다. 소재기술이 바로 정보통신융합산업을 비롯한 미래첨단산업의 기반이요 핵심기술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만성적인 무역적자폭이 가시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숨기고 싶은 사실이 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대일 소재부품역조는 개선이 되고 있지만 대중국 소재부품 수입은 사상 최대치로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두 번째로 ‘소재부품발전기본계획’의 과제가 상당부분 세라믹소재라는 것을 세라미스트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기본계획에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하지만 정작 무역역조의 주범이 세라믹이라 하면서 세라믹종사자의 의견이 얼마나 반영되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세 번째로 소재선진국 글로벌 기업의 한국진출은 국내 토종 중소소재기업들에 큰 위협입니다. 네 번째로 세라믹관련 국가과제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 국가과제를 컨트롤하고 있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 세라믹담당PD가 없습니다. 그동안 세라믹단독으로 대형 국가과제가 하나도 없었다는 것은 우리나라 현 세라믹계의 열악한 생태계의 반증이라 생각됩니다. 다섯 번째로 세라믹에 대한 수출입코드와 통계 정립 미비로 정확한 통계의 부재입니다.
이와 같은 숨기고 싶은 사실 개선 없이는 세라믹산업 발전은 물론이고 소재부품4강의 꿈은 멀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우리 토종세라믹 기업들은 막대한 개발자금과 장기개발기간의 인내를 감수하며 세라믹산업의 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본과 하이테크기술로 무장한 글로벌소재기업과 중국의 저가공세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수요부품 사이클의 세라믹소재산업 생태계에서 생존해 가는 그 자체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동반성장포럼셀의 수요기업과 소재기업 토론에서 서로간의 니즈를 확인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행사였습니다. 진정한 동반성장은 서로간의 니즈를 맞춰가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정부는 가장 유망소재이면서 취약한 세라믹소재분야의 목소리를 적극 정책에 반영하고, 학계는 산업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인재양성시스템을 재구축하며, 연구계는 산업화에 초점을 맞춰 명품소재기술을 개발하고, 기업은 신뢰성을 최우선으로 한 소재부품을 공급할 때 비로소 4강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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