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김민, 이하 세기원)에서 세라믹기업 맞춤형 교육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세라믹 유관기업 관계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한 2015년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이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재직자 훈련과정은 여건상 자체적으로 직원들에게 교육과 연수가 힘든 중소기업을 위해 세기원에서 대안적으로 마련한 공동훈련 프로그램이다. 2013년 하반기부터 운영돼온 컨소시엄 사업은 세기원이 직접 고용노동부의 승인을 받아 교육과정을 개설한 것으로 올해 3년 차에 접어들었다. 세라믹 최신기술 및 시장동향을 비롯해 장비, 소재, 분석 등 공정에 대한 교육과 실습을 통해 재직자들의 업무능력 향상을 돕는다. 총 17개의 과목(표 참조)이 마련돼 있어 HRD에 어려움을 겪는 세라믹 업체들의 애로점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작년에 참여했던 기업과 훈련생들의 만족도 평가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보강했다. 시장동향과 공정실습 등 인기가 좋았거나 만족도 점수가 상위에 오른 과목들은 차수를 늘려 훈련인원을 추가했고, 내용이 겹치거나 트렌드에 맞지 않는 과목들은 재조정했다. 작년 총 훈련생 수가 4600여명이었다면 올해는 6000여명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기술교육에 필요한 XRF(X선형광분석기), LFA(열전도도측정기), UTM(만능재료시험기), BET(표면적측정기)등 고가의 장비를 마련하고 전문가들을 초빙해 훈련용 교재도 제작했다. 여기에 메일링 서비스, 업체별 지원교육 및 적합 R&D사업 소개 등 지속적인 협약사 관리와 수요조사로 기업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장동향을 제외한 대부분 과목들은 10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는 등 교육의 효율성은 그대로 유지했다.
컨소시엄사업팀 강상화 연구원은 “시장변화 속도가 빨라져 새로운 장비와 기술이 끊임없이 업데이트 되고 있지만, 여력이 부족한 학교나 현장에서 이를 따라가기란 매우 힘든 일이다. 때문에 업계 트렌드에 맞는 교육과정 편성과 수요자들이 요구하는 부분을 중점으로 컨소시엄이 운영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더 궁금한 사항은 한국세라믹기술원 컨소시엄교육팀(☎02-3282-7871/ E-mail:hrd@kicet.re.kr)로 문의하면 된다.
백진기자 baekjin24@naver.com
※유의사항※
- 각 과목 당 정원은 선착순으로 선정
- 훈련 중인 과목 80%이상 출석 시에만 수료증 발금
- 선정 된 후 취소와 결석은 향후 참여 불이익 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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