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국제 첨단세라믹 전시회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산업통산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에서 주관한 ‘ACE(첨단세라믹 전시회)’가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전시회 후원은 본지 세라믹코리아, 한국세라믹기술원, 강원TP신소재사업단, 전남TP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 한국세라믹학회, 중국상해규산염공업회가 맡았다. 올해 ACE 전시회는 세라믹 분야 외에도 나노, 스마트센서, 고기능소재, 마이크로멤스, 레이저 등 신기술 5개 분야 전시회와 합동 개최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ACE 전시회는 국내 첨단세라믹 분야의 산·학·연·관 핵심 역량을 결집하고 산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하여 201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엔 국내 세라믹 업체 30여 개사와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강석중), 강원TP 신소재사업단(단장 김상호), 전남TP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센터장 김광진) 등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전시회 첫날엔 첨단세라믹 관련 산업 및 전시회 발전 방향 논의를 위한 ‘ACE 2016 개막간담회 및 오찬’이 열렸다. 오찬에는 대회장을 맡은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 전선규 회장을 비롯해 강원TP 신소재사업단 김상호 단장, 산업통상자원부 유재열 사무관 등 첨단세라믹전시회 관련 운영위원 및 주요인사 15명이 참석했다. 오찬이 끝난 뒤 내·외빈은 ACE 전시장 투어를 하며 참가업체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ACE에는 해외 세라믹 기관·기업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저조했던 중국, 일본 등의 기관·기업 10여 곳이 참가했으며, 특히 중국관이 마련되어 중국의 다양한 세라믹 제품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 불황으로 인해 국내 세라믹 기업의 참여도가 줄어 세라믹 기술·아이템의 다양성이 부족한 아쉬움이 있었다. 전시회 기간 동안 ACE 전시장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는 것이 참여 기업들의 평이다.
전시회를 준비한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ACE 참여 기업 의견을 수렴해 내년에는 더 다양한 콘텐츠와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 전시회를 준비하겠다”며 “ACE가 국내 최고의 세라믹 전시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여현진 기자 smyczang@naver.com
㈜삼양세라텍 부스에서 기술설명을 듣는 산업통상자원부 유재열 사무관
㈜엠아이디 부스의 제품 설명을 듣는 한국파인세라믹협회 전선규 회장
전시장에 마련된 중국관
㈜미코
한국 최초로 세라믹 ESC 개발 및 AlN 히터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엔 다양한 첨단 세라믹 소재(Al2O3, AIN, Y2O3)와 정밀 MLC 부품 및 핵심 기능성 부품을 선보였다.
㈜맥테크
㈜맥테크는 구조세라믹, 알루미나, 지르코니아, 탄화규소 등 다양한 세라믹 소재를 제작하는 업체이다.
㈜케이텍
㈜케이텍은 Kiln&Technology의 약자로 전기로 전문 업체이다. 전기로의 필수 요소인 균일한 온도 분포와 안전한 heating 시스템을 자랑하며, 환경 친화를 고려하여 연구 개발 및 설계하고 있다.
강원TP 신소재사업단은 세라믹 신소재산업을 중심으로 지역혁신체재 구축 및 기술혁신을 통한 고부가가치 지역 특화산업 육성에 힘쓰는 소재 지원센터이다. 이번 ACE 전시회에 기업 창업보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지원했던 업체들과 큰 규모의 부스로 참여했다.
(참여 기업)
✚ ㈜엠아이디 : 지르코니아/알루미나 분말을 적용한 세라믹분말사출 성형 기술 확보로 다양한 색상의 세라믹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 인베스트세라믹㈜ : 세라믹 정밀 부품과 세라믹 라이닝을 주로 생산한다.
✚ ㈜인피노 : 세계 최초의 세라믹 면도기 ‘세레이져’을 만든 기업으로 세라믹 재료를 면도날로 사용한다.
✚ 한국메탈실리콘㈜ : 메탈시리콘 파우더, 탄탈륨 파우더, 수용성규산염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전남TP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는 대형 구조세라믹 시험제작 장비 인프라 60종 이상 운영과 고기능 비산화물 세라믹 원료소재 장비 인프라 구축에 힘쓰는 세라믹 지원센터이다. 이번 전시회엔 7개 업체와 함께 참가했다.
(참여 기업)
✚ 메카로 : 고강도와 고경도인 실리콘카바이드와 높은 열전도도 가지는 질화알루미늄을 제조 하는 업체이다.
✚ ㈜세원하드페이싱 : 용사장비를 이용해 세라믹, 금속, 합금 등 250 종류의 코팅소재로 용사해 용도에 적합한 피막형성을 제공하는 표면처리 전문업체이다.
✚ 아이비머티리얼즈 : 유로5, 6과 같은 환경 규제를 충족한 SiC DPF를 고객의 요구에 맞춰 제작하는 업체다.
✚ ㈜와이제이씨 : 전자부품 소재 소성용 세라믹 도구를 제작하는 업체이다. 최근엔 방탄세라믹, 세라믹브러쉬, 복합재료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 ㈜코멕스카본 : 다양한 등방성, 암출성 인조흑연 소재를 고객의 요청에 따라 공급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고순화 처리 및 표면처리 코팅된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이다.
✚ 키텍 주식회사 : 단결정 성장, 장치 전문 및 세라믹 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 주식회사 티피에스 : 세라믹 소재 및 사파이어 부품을 주로 제작 판매한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세라믹 연구개발, 시험·분석·평가, 기술지원, 정책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세라믹 기술 혁신을 통한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정부출연기관이다. 이번 전시회엔 자체 개발한 기술과 창업맞춤형사업 수행기업들의 세라믹 분야 우수 아이템을 소개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창업맞춤형사업 수행기업)
✚ 비씨티코리아 : 기존의 투명한 세라믹 브라켓의 단점을 극복한 다양한 shade가 발현되는 지르
코니아 브라켓을 개발했다.
✚ ㈜악셀 : 의료기기 및 국방용 고출력 펄스레이저를 구현하는 고체 레이더 단결정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 엘렉스 : 전기화재가 발생하기 전에 감지하여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아크화재감지 및 차단신
호 발생장치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 유림에코 : 세라믹 페인트와, 초발수 코팅제를 개발 생산하는 기업이다.
✚ 지노텍 : 나노 유무기하이브리드 코팅제 시스템을 제품화 시켜 금속 부품용 고내식성의 세라믹
코팅제와 고경도 바닥용 세라믹코팅제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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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 중국상해세라믹공업협회 구중화 비서장
“한국과 중국 양국 기업의 효과적인 교류와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
중국상해세라믹공업협회는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와 지속적인 교류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협회는 한국 파인세라믹스 기업들과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해 매년 ‘ACE’를 회원업체에 홍보하고 참여하게 도와주고 있다. 이에 이번 ‘ACE 2016’에 참여한 중국상해세라믹공업협회 구중화 비서장에게 전시회에 대한 생각과 한·중 협력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중국상해세라믹공업협회의 사업목적 및 주요사업내용은 무엇인가요?
중국상해세라믹공업협회(상해규산염공업협회)는 ‘새로운 첨단세라믹 재료 산업 발전 촉진 및 전통세라믹 재료의 기술 개조 전환과 진흥을 도모’하는 목적으로 2003년 12월 5일에 설립되었습니다. 회원기업을 위해 기술훈련, 컨설팅, 국내외 정보교환, 신제품 공동 디자인 및 시험제작과 보급서비스, 기업의 신제품 업종 기준 제정의 협력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협회는 첨단세라믹 재료를 기반으로 정부의 산업 발전 기획 및 정책 제정에 참여하고 첨단세라믹의 산·학·연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상해세라믹공업협회의 최근 동향 및 주요 기업소개 부탁합니다.
현재 국내외 단체 조직의 교류 협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고, 국제 첨단세라믹 전시회 및 첨단세라믹 재료 학술 심포지엄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업계의 시장조사와 통계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협회에는 현재 70여 개의 회원기업이 있으며 세라믹, 유리, 결정체, 보석, 내화재료, 무기생물과 환경보호재료, 무기코팅 및 필름재료 생산기업, 관련설비, 검측기 등의 제조 기업 및 관련 대학교 및 전문학교, 과학연구와 디자인자문기구로 조성된 사회단체가 가입 되어 있습니다. 주요 협회 회원사로 中国科学院上海硅酸盐研究所、中国建材国际工程集团有限公司、上海文高玻璃搪瓷色釉有限公司、上海泛联科技股份有限公司、江苏常熟市创新陶瓷有限公司、上海德宝密封件有限公司等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귀 협회가 참관한 전시회는 매년 ACE Korea,Nano Korea,Micro Mems,Laser Korea,Smart Sensor Korea 등 5개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되는 전시회입니다. 중국 기업은 이 전시회는 잘 알고 있나요? 이 전시회의 인지도는 어떤가요?
한·중 파인세라믹스협회는 오랜 시간 훌륭한 협력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중국 파인세라믹스기업과 한국 파인세라믹스기업간의 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해 저희 협회는 ‘한국국제첨단세라믹전시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매년 참가와 참관하는 회원이 모두 있기 때문에 모두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동시에 우리는 여전히 각종 채널을 이용하여 나노. 레이저 및 기타 관련기업에게 전시회를 인지하도록 홍보하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한국 서로의 파인세라믹스산업의 발전을 위해 양국의 어떤 노력과 협력이 필요한지?
현재 국내외 환경영향으로 중국 경제는 고속 성장기에서 점점 조정 전환기로 바뀌고 있습니다. 동아시아의 (경제)대국으로 중국과 한국은 마땅히 각자의 강점을 충분히 발휘하여 국제적인 협력을 전개하여야 합니다. 중국의 완전한 공업체계, 장비제조 통합, 가성비가 우수한 강점 및 한국의 첨단 기술의 강점을 발휘하여 혁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봅니다. 전자, 정보, 에너지, 환경보호, 지능 등 기능성세라믹과 구조세라믹 산업의 다양한 방면에서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연구 토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중FTA가 발효된 이후 양국은 다방면에서 이미 무역교류가 활발해졌습니다. 세라믹 분야에서 중국세라믹기업의 한국 교류 전망은 어떠한지요?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와 중국상해세라믹공업협회는 장기적인 우호 협력관계에 있습니다. 양쪽 협회의 적극적인 노력 아래 쌍방의 상호방문 교류, 대표단의 중국과 한국 첨단세라믹 전시회 참가,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이해와 소통을 심화시켜 중국과 한국 첨단세라믹기업 쌍방의 경제통상 왕래를 촉진시켰습니다. 한중FTA 체결 효과에 따라 쌍방 기업의 협력에 대한 신뢰가 높아져 쌍방의 경제협력 분야는 반드시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이로 인해 양국 간 파인세라믹 기업의 교류 역시 활발해져 쌍방이 협조를 강화하여 각자의 강점을 발휘하길 희망합니다. 예를 들어 중국의 자원, 노동력, 광대한 시장수요와 한국의 첨단 기술을 이용하여 고품질 원료, 장비, 기술, 디자인, 제조분야의 협력, 연구사업 개발, 동반협력을 강화하고 중국의 혁신 드라이브 발전과 한국의 창조형 경제 정책을 실행하여 쌍방 협력의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봅니다.
귀 협회와 중국대표단은 내년에 열리는 2017 ACE KOREA에 참가나 참관 계획이 있습니까?
이번 ACE KOREA 참가와 참관을 통해 한국 첨단세라믹 산업의 발전과 기술 현황에 대해 비교적 전반적으로 깊이 있게 맨투맨으로 자세히 알게 되어 깊은 인상이 남았습니다. 이것은 한·중 첨단세라믹계의 이해와 무역을 촉진하는 하나의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상해세라믹공업협회는 계속 양국 기업의 효과적인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2017년 ACE KOREA의 참가를 할 것입니다.
프로필
顾中华(구중화) 고급공정사
- 1991년 상해교통대학 졸업
중국과학원상해규산염연구소 입사
첨단세라믹 신에너지 세라믹재료 연구개발에 장기간 업무담당
- 2009년도 중국십대과학기술진전칭호 과제 획득
- 2015년 상해규산염공업협회 비서장 선임. 현재 재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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