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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재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 편집부
  • 등록 2017-04-04 13:28:54
  • 수정 2018-12-27 06: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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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재분야 공공기관 역할 증대방안 모색
 

지난달 9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내 소재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정의당 노회찬(창원시 성산구)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박완수(창원시 의창구) 의원, 국민의당 정인화(전남 광양시·곡성군·구례군)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창원시, 창원상공회의소, 재료연구소, 한국세라믹학회가 후원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완제품 조립·가공 기술이 평준화 되고 있다. 그 결과 소재산업이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분야로 부상하고 타 산업 성장에 미치는 기여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모든 산업의 기초이면서 핵심 분야인 소재기술에 대한 재조명과 함께 소재산업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국내 소재산업 활성화를 위한 소재분야 공공기관의 역할 증대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개최 목적이다. 

 

이날 행사가 진행되기 전 소재산업에 관심이 많은 정계 인사들의 축사가 있었다. 첫 번째 축사를 맡은 국민의당 정인화 의원은 “소재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소재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방향을 찾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며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소재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핵심 기술개발을 통한 ‘글로벌 가치사슬’ 진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새누리당 박완수 의원은 축사를 통해 “소재기술은 산업의 쌀이자 꽃이라 불리는 모든 산업의 기초가 되는 분야”라며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미래를 책임질 소재분야에 우리가 가진 R&D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국민의당 박지원 당대표와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창원상공회의소 최충경 회장이 축사로 소재산업 활성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소재분야 공공기관의 역할 증대방안’을 주제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이장재 선임연구위원이 맡았다. 이장재 선임연구위원은 소재산업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 분석을 통해 국내 소재산업을 진단했다. 국내 소재산업의 경우 강한 기술력을 가진 일본과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사이에서 새로운 넛 크래커(new nut-caracker)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소재분야에 대한 R&D 투자를 과거 3년 투자 비중보다 3배 가까이 단기(‘19년까지)적으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 첨단 원천소재 기술 개발과 실용화 역량 결집, 연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물질 소재분야 연구를 통합 조정하는 소재전문연구기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서 열린 패널토론에선 재료연구소 이정환 부소장이 좌장을 맡고, 패널로 포스코 광양 최주 연구소장, 대한금속재료학회 민동준 학회장, 한국세라믹학회 최성철 학회장, 삼미금속 이재원 대표이사, 미래창조과학부 최미정 융합기술과장,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이장재 선임연구위원이 참석했다. 한국세라믹학회 최성철 학회장은 최근 모든 첨단 기기에 세라믹 부품이 쓰인다는 점을 강조하며 4차 산업혁명에 맞는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소재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세라믹 관련 연구기관들이 공동협의체를 구성하도록 유도하고 협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최미정 융합기술과장은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원천기술들이 기업에 잘 이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 내에서 응용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경남도청 신종우 미래산업본부장도 참석해 국내 소재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재료연구소를 연구원으로 승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민간기구인 ‘재료연구소 원 승격추진위원회’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중앙정부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신종우 본부장은 “경남미래 50년 중점사업인 항공·기계·나노분야에 첨단소재 국산화를 적용해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며 “재료연구소가 연구원으로 승격되면 소재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여현진 기자 smycz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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