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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기업의 환리스크 관리 4
  • 편집부
  • 등록 2018-05-08 10:02:57
  • 수정 2018-05-08 10: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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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기업의 환리스크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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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글로벌화로 우리 세라믹기업도 점점 수출입 업무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환율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어렵게 성사시킨 수출입계약들이 뜻하지 않게 환리스크로 손해를 입는 경우가 있다. 세라믹코리아는 세라믹수출입기업의 환리스크관리에 도움을 드리고자 20181월호부터 환율 리스크 관리에 대한 전문가의 기고를 연재한다. 게재 순서는 환율, 외환시장, 선물환거래에 관해 이론적으로 살펴보고 수입기업이 실제 당면하게 되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환리스크관리 과정을 소개한다. <</SPAN>세라믹코리아 편집부>

 

목차

 

1. 환율, 환리스크 관리 개관

2. 환율의 표시법

3. 환율의 상승/하락

4. 환율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

5. 환율변동이 수출입 등에 미치는 영향

 

6. 외국환은행의 대고객환율 구조

7. 시장평균 환율

8. 교차환율

 

9. 국내외환시장

10. NDF

 

11. 선물환거래

12. 선물환 프리미엄/디스카운트

13. 환변동 보험

14. self-made Forward

15. 외환스왑(FX Swap)

16. FX Swap을 이용한 선물환 결제일의 조정

 

17. 환리스크 관리 실무

1) 원화 판매 (원화 판매가격을 특정기간동안 유지)

2) 환율에 연동하여 원화 판매가격 결정

3) 외화 판매 (원화 환산액 수령, 외화 수령)

4) 입찰, Usance L/C + Forward

 

 

 

9. 외환시장 (Foreign Exchange Market)

 

외환시장은 국내외환시장과 국제외환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국내 외환시장은 국내에 소재하는 외국환은행간(Inter-bank)에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을 지칭한다. 국제외환시장은 원화 (Won)가 개입되지 않는 외국통화간 거래가 이루어지는 세계적인 시장을 지칭하며 통상 각국의 딜러들이 거래시스템을 통하여 교신하며 거래하는 시장이다.

국제외환시장의 핵심 참가자는 은행들이며 주요 지역 (뉴욕, 동경, 런던 등)의 시간대에 맞춰 매입자와 매도자간에 범세계적으로 24시간 거래가 이뤄진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시장이 열리지 않으며(중동국가들처럼 예외는 있지만) 각국의 공휴일에는 해당국 소재 은행들이 거래에 참여하지 않게 되어 해당국 시간대에는 시장이 다소 조용해진다. 외환시장에 참여하는 딜러들은 주로 ReuterTelerate에서 제공하는 딜링시스템 등을 이용하여 거래를 하며 딜러들 간 거래를 통해 각국 통화의 교환비율인 환율이 형성되게 된다.

 

(1)국내 외환시장의 구조

 

국내 외환시장은 대고객시장과 은행간(Inter-bank) 시장으로 구분된다. 대고객 시장은 외국환은행들과 고객들 사이에 이루어지는 외환거래를 지칭하며 은행 간 시장은 외환중개회사를 통한 외국환 은행들 간의 거래를 지칭한다. 각 외국환은행들은 고객과의 거래결과 떠안게 되는 외화포지션의 환율변동위험을 커버하기 위해 서울외환중개 및 한국자금중개와 같은 외국환중개회사를 통해 포지션(매입초과분 또는 매도초과분)을 조정한다. , 고객과의 거래에서 외환 매입액이 매도액을 초과하면 동 초과분을 팔고, 외환 매도액이 매입액을 초과하면 동 부족액을 매입하여 추후 환율변동으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위험을 제거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외국환은행들이 대고객 거래에서 취득할 마진을 지키기 위한 것이며 이는 곧 안정적인 영업이익 확보를 기하기 위함이다.)

현재, 국내외국환은행간 거래를 통해 매매가 되는 통화는 USDRMB(중국 위안화) 2개 통화이며 대체로 백만 미불 상당액 단위로 거래가 된다.

 

<</SPAN>우리나라 외환시장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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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jjlife.joins.com/edu/teenteen/finance/exchange.asp, JJ Life)

 

 

USD/Won 포지션은 외국환중개회사를 통한 국내은행간 거래로 간단히 커버할 수 있지만 USD를 제외한 기타통화 포지션은 해외 외환시장과 국내 외환시장을 모두 거쳐야 한다. 예를 들어, Yen이 매입초과이면 이를 국제 외환시장에서 USD 대가로 팔고, 이때 수령한 USD는 국내은행간 거래(외국환중개회사 중개)에서 원화를 대가로 매도하며 매도초과이면 국제 외환시장에서 USD를 주고 Yen을 사온다. 이 때 주어야 할 USD는 국내은행간 거래에서 원화를 주고 매입하는 구조를 띤다.

 

10. NDF (차액결제 선물환, Non-Deliverable Forward) 시장 

 

USD/Won 외환거래는 국내외환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역외에서도 차액만 결제하는 선물환거래(NDF)’를 이용하여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외환거래는 결제일(Value Date)에 해당 통화를 상호 교환(Delivery)해야 한다. 그러나 역외시장 참여자들은 Won가 국제통화도 아니고 원화 관련 단기 자금시장을 이용함에도 제한이 있으므로 결제일에 양 통화를 상호 교환하는 대신 ´선물환 만기일의 현물환율(Fixing Rate)´과 당초 약정환율 (Contract Rate)간의 차이만을 USD로 결제하는 구조로 거래를 한다. , 비거주자가 해당통화를 보유하거나 환전할 필요 없이, 게다가 결제위험(Settlement Risk)도 없이 자유롭게 외환거래를 하는 것이다. Fixing Rate는 만기일 전전영업일에 외국환 중개회사를 통한 은행간 현물환 거래량을 각각의 거래환율로 가중한 시장평균환율(MAR: Market Average Rate)’에 의해 결정된다.

  역외시장의 USD/Won NDF 거래에는 세계적인 은행 및 투자회사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고 헤지펀드 등의 투기자금 이나 국내 증권투자와 관련된 헤지 거래자 등도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기관들도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한 상태이다. USD/Won NDF의 거래금액은 국내 외국환은행간 현물환거래 규모의 60~7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아시아권 통화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거래되고 있다

       

1) NDF 환율과 현물환율(Spot Rate)과의 차이

 

NDF는 선물환거래이고 여기에서 형성되는 환율은 선물환율 이다따라서, 현물환율과는 양 통화 (, USDWON)의 금리차이를 반영한 Swap Point만큼 차이가 나게 된다(후술하게 될 선물환거래 참조). 이러한 이유 때문에 NDF환율을 국내외환시장의 환율과 비교할 때는 반드시 스왑포인트를 고려하여 비교하여야 한다.

 

        )   국내외환시장의 마감환율 1,100.00

              NDF 거래 1개월 선물환 마감환율 1,105.00

              USD/Won 1개월 Swap Point  -25

              국내외환시장 마감환율 대비 NDF 환율의 등락폭 = (1,105.00 1,100.00) - (.25) = 5.25 (상승)

 

2) ´역외시장의 NDF 환율´´국내 외환시장의 환율´에 미치는 영향

 

외환시장은 24시간 움직이는 시장이다만약 국내은행들이 외환거래를 하지 않는 시간(예를 들면 밤...)에 환율의 영향을 미칠 중요한 일들이 벌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영업일의 마감환율과는 전혀 다른 환율에 의해 익영업일의 외환거래(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은행간 거래´)가 이루어져야 되겠지만  주식거래에서 보듯 큰 폭의 Price Gap이 발생하게 된다국내은행들이 거래를 마감한 야간시간에도 역외(해외)에서는 계속 USD/Won 거래를 하면서 해당 환율에 영향을 줄 요인들이 다 소화되어 환율에 반영된다는 것이다.  USD/Won 거래도 24시간 진행되고 있고 그러한 이유 때문에 전영업일의 은행간 거래 마감환율과 익영업일의 은행간 거래 개시환율 간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국내은행간 외환시장의 마감환율에 이어서 NDF환율이 형성되고 NDF 마감환율을 이어서 익영업일의 국내은행간 외환시장의 환율이 형성되는 것이다

 

11. 선물환 거래 (Forward)

 

미래 특정시점의 환전 시 적용할 환율을 미리 정하는 거래가 Forward(선물환) 거래이며 수출입 기업 등이 미래에 수수가 예상되는 외화를 현 수준의 환율로 환전할 수 있도록 환율을 확정함으로써 환율이 불리하게 변동될 경우 초래될 수 있는 손실을 회피하고자 할 때 이용한다. 선물환거래는 양 당사자가 특정시점에 발생할 특정금액의 거래를 특정환율로 실행할 것을 약속하는 계약이기 때문에 특정시점의 현물환율이 어떻게 변하든 계약 시 미리 정한 특정환율(=선물환율)로 특정금액을 교환해야 한다.

선물환거래로 환율을 미리 정해 놓으면 환율이 불리하게 변동함으로써 초래될 수 있는 환차손을 피할 수 있지만 환율이 유리하게 변동함으로써 누릴 수 있었을 환차익도 포기해야 한다. 현업에 종사하는 많은 실무자들은 환리스크 관리를 위해 선물환 등을 활용한 헤징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사후적으로 평가했을 때- 선물환 거래를 통하여 위험을 회피했을 때는 당연하게 여기고, 선물환 거래를 안했더라면 더 좋았을 상황이 되면 실무자를 질책하는 경영자들의 부정적 평가가 두려워서 헤징에 소극적인 경우가 적지 않다고 추정된다.

 

1) 선물환거래의 헤징원리

 

수출기업이 3개월 후에 수령할 수출대금의 환전시 달러 당 1,100원에 은행 앞 매도하기로 약정하는 선물환 거래를 했다면 실제 만기에 가서 환율이 어떻게 되든 자신이 수령한 외화를 달러당 1,100원에 매도해야 한다. 따라서 선물환 거래로 미리 환율을 예약한 수출기업은 3개월 후의 환율이 1,100원을 하회하더라도 1,100원을 수령하게 되므로 선물환거래를 잘 했다고 평가할 수도 있을 것이고, 환율이 1,100원을 상회한다면 선물환거래를 안했더라면 달러를 더 비싸게 팔 수 있었을 거라며 후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선물환거래는 미래에 외화를 대가로 수령할 원화를 선물환거래 계약시점에 확정시킴으로써 기업으로 하여금 계약일 이후의 환율변동위험으로부터 자유로워지게 하는 헤징상품이다.

 

2) 선물환율의 산정

 

미래의 환율인 선물환율은 다음과 같은 원리에 의해 산정된다.

<</SPAN>금리平價이론>

S (1+i × t/360) = 1× (1+i* × t/360) × Ft

S: 현물환율

Ft : t시점이 만기인 USD/Won 선물환율

i: 자국통화(VC)의 금리 (원화금리)

i*: 기준통화(FC)의 금리 (USD금리)

t: 기간()

 

이 식이 의미하는 것은 현물환율에 해당하는 원화를 국내 금리(i)t 기간만큼 운용해서 얻는 금액은 미달러화 1단위를 미국금리(i*)t 기간 동안 운용한 뒤 회수할 미달러화를 t 시점이 만기인 선물환율에 의해 원화로 환전한 금액과 같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방법으로 설명하면, t 시점의 USD/Won 선물환율은 현물환율에 해당하는 원화를 국내 금리(i)t 기간만큼 운용해서 얻는 금액과, 미달러화 1단위를 미국금리(i*)t 기간 동안 운용한 미달러화 금액의 원화 환전액을 같게 만들어 주는 환율이다.

 

<</SPAN>선물환율 산정 예시>

 

- USD/Won 환율이 1,100

- USD 30일 만기 금리가 2.0%

- Won 30일 만기 금리가 1.5% 일 경우 선물환율을 구해보면,

 

1,100 (1+0.015 × 30/360) = 1× (1+0.02 × 30/360) × Ft

Ft = 1,099.54

 

 

12. 선물환 프리미엄/디스카운트 (Forward Premium/Discount)

 

USD/Won 환율이 1,100원이고 미달러 금리가 2.0%이며 원화 금리가 1.5%일 때 30일 이후의 선물환율은 현물환율보다 0.46원 낮은 1,099.54원이 된다. 각국의 실질금리가 동일하다고 보면 양국간의 금리 차는 기대 인플레이션율의 차이일 것이고 인플레이션율이 낮은 통화의 미래가치가 인플레이션율이 높은 통화의 미래가치보다 높게 형성되어야 함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금리가 낮은 통화의 미래가치는 금리가 높은 통화와 비교할 때 프리미엄을 누리며, 금리가 높은 통화의 미래가치는 금리가 낮은 통화와 비교할 때 가치가 하락하는 디스카운트 현상을 보인다. 선물환율은 현물환율에 양 통화의 금리차이만 고려하여 산정되며 기준통화(위의 예에서는 USD)의 선물환율이 현물환율보다 높아지면 선물환 프리미엄이라 하고 낮아지면 선물환 디스카운트라 한다.

 

 

13. 환변동 보험

 

한국무역보험공사 (www.ksure.or.kr)에서 판매하는 환변동 보험은 수출입 기업들이 향후(최장 3)에 수령 또는 지급이 예상되는 외화의 환전 시 적용할 환율을 약정하고(이를 보장환율 이라고 함) 향후 환율이 어떻게 변동하더라도 보장환율로 환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환율변동 위험을 헤징 하는 상품입니다. 거래절차도 간단하고 환율의 경쟁력이나 수수료만을 고려한다면 국내의 중소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환리스크 헤징상품 중 가장 편리하고 비용도 적게 드는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수출기업을 예로 들어 환변동 보험의 기본 개념을 살펴본다. 수출기업은 수출계약 당시의 환율보다 수출대금 수령시의 환율이 하락하여 환전 시 받는 원화금액이 줄어들지도 모른다는 위험을 안고 있다. 이럴 경우 한국무역보험공사를 통해 수출대금 환전 시 적용할 환율을 보장받는 보험을 가입하면 환전 시의 현물환율이 보장환율보다 낮을 경우 환율의 불리한 변동으로부터 발생하는 수출기업의 손실을 그대로 보상 받게 된다. 반대로 환전 시의 현물환율이 보장환율보다 높을 경우에는 거기서 발생하는 이익금을 무역보험공사가 환수해 간다.

거래증거금, 거래비용, 계약의 이행 및 변경, 거래방법 등에서 외국환은행의 선물환거래와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헤징구조는 선물환거래와 똑같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14. Self-made Forward

 

국내의 수입기업이 90일후로 예상되는 미달러 수입결제를 위한 환리스크를 헤지 하려 한다면 거래은행과 선물환거래로 달러를 매입하는 계약을 하면 된다. 그런데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선물환율은 현물환율에 양 통화의 금리가 원가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만약에 수입기업이 원화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고 이를 선물환율 산출시 적용하는 원화금리보다 낮은 금리(예컨대, 보통예금 등)로 운용하고 있다면 굳이 은행과 선물환거래를 할 필요 없이 원화를 인출하여 현물환거래로 USD를 매입(Spot 거래)하고 매입한 USD를 외화 정기예금에 예치(Invest) 하였다가 만기에 인출하여 수입결제를 하면 된다.

물론, 정기예금 금리는 은행간 자금거래 금리보다 약간 낮고 이자소득세도 공제되지만 원화의 자금코스트가 거의 ‘0’에 가깝다면 은행이 제시하는 선물환율보다 훨씬 경쟁력 있는 헤징이 가능하므로 기업들은 자신의 원가요소와 선물환율 결정 프로세스를 잘 이해하여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헤징을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균형을 이루는 선물환율은 시장참가자별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각자가 계상하는 기회비용이 다르기 때문이다.

 

 

15. 외환스왑 (FX Swap)

 

외환스왑이란 거래상대방과 특정기간동안(주로, 단기간) 통화를 서로 교환하여 사용하는 거래이다. 외환스왑은 현물환거래와 선물환거래를 동시에 실행하는 형태를 띠는데, 마치 나에게 여유 있는 통화를 담보로 맡기고 내가 필요한 통화를 빌려 쓴 뒤 특정기간이 지난 결제일에는 빌려 쓴 통화를 반납하고 담보로 맡겼던 통화를 찾아오는 것과 같은 형태이다.

그 과정에서 빌려 쓴 통화에 대한 이자와 빌려준 통화에 대한 이자는 선물환율에 반영하여 주고받는 구조를 갖는다. 따라서 현물환율과 선물환율 사이에는 양 통화의 금리차이를 고려한 선물환 프리미엄이나 디스카운트가 존재하게 되는데, 선물환 프리미엄이나 디스카운트를 스왑 포인트라고 부르는 이유는 바로 FX Swap에서 서로 통화를 교환할 때 주고받는 포인트라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FX Swap은 현물환과 선물환 거래를 동일한 상대방과 동시에 실행하며 현물환과 선물환거래에서의 매입/매도 방향을 서로 반대로 하는 거래이다. 예를 들면, 현물환에서 매입하였으면 선물환에서 매도하고 현물환에서 매도하였으면 선물환거래에서 매입하는 구조이다. 전자의 경우는 Buy & Sell Swap이라 하고 후자는 Sell & Buy Swap이라고 한다. Buy 또는 Sell은 항상 Fixed Currency를 기준으로 하며 USD/Won FX Swap이라면 Buy 또는 SellUSD를 기준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FX Swap은 일종의 자금거래이므로 동일한 거래상대방과 현물환거래와 선물환거래를 동시에 하면서 양 통화의 금리차이를 반영한 스왑포인트를 고려하게 된다. 만약 현물환거래를 하는 상대방과 선물환거래를 하는 상대방이 다르다면 현물환 거래와 선물환 거래 실행의 시차로 인해 각각의 적용환율이 양 통화의 금리차를 고려한 스왑포인트로부터 벗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6. FX Swap을 이용한 선물환 결제일의 조정

 

수출기업이나 수입기업이 선물환거래시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수출대금 수령 또는 수입결제가 선물환거래 만기일보다 더 빠르거나 늦어질 수 있다. 선물환 프리미엄 또는 디스카운트는 양 통화의 금리차이와 기간(만기)에 의해 좌우되므로 선물환계약 만기가 앞으로 당겨지면 프리미엄(또는 디스카운트)을 줄이고 늦춰지면 늘리는 조정을 하여 만기일을 변경하는데 이 때 외환스왑(FX Swap)거래를 이용한다.

수입업체가 선물환 만기를 1주일 늦추는 외환스왑거래를 살펴본다. 다음의 표를 보면 90일후 수입결제(-USD)를 예상하여 선물환거래로 USD 매입계약을 했으나 수입결제일이 예상보다 1주일 늦춰지면서 당초의 예상 현금흐름이 취소되고 97일후 결제로 바뀌었다. 따라서 최초의 선물환계약을 취소하고(이 거래가 최초 선물환거래의 만기일 당일에 보면 현물환거래 됨) 1주일 뒤에 발생하는 결제를 커버할 수 있도록 선물환거래를 실행하는 Sell & Buy FX Swap 거래를 한다.

 

<</SPAN>선물환 결제일의 연장>

구 분

D90

D97

수입결제 예상일

-USD

 

선물환거래로 USD 매입

+USD

- Won 1,055.23

 

수입결제일이 1주일 늦춰짐

- (-USD)

-USD

선물환계약 연장

(Sell & Buy FX Swap)

-USD

+Won 1,055.23

+USD

- Won 1,055.64

 

이 때 당초의 선물환계약을 상쇄시킬 현물환거래와 연기된 결제일에 맞춘 선물환거래가 동시에 실행되며 환율은 1주일간의 금리 차이만큼 조정된다. 이렇듯 스왑 포인트로 조정된 현물환거래와 선물환거래를 동시에 실행하는 거래를 외환스왑(FX Swap)이라 하며 선물환거래 만기일 조정에 이용된다.

FX Swap을 이용하여 결제일을 변경할 때 꼭 알아야 할 점이 있다. 최초의 선물환율과 결제일 변경일의 현물환율이 차이가 날 때는 그 차액을 정산해야 한다. 위의 예에서는 당초의 선물환율과 변경일의 현물환율이 동일하다고 가정한 것이지만 변경일의 현물환율이 당초의 선물환율보다 크게 높거나 낮을 수도 있으므로 결제일 변경시 예상치 못한 현금의 유출입이 발생할 수 있다. 90일 후의 현물환율이 크게 하락하여 1,023.55원이 되었다면 당초 선물환율인 1,055.23원과의 차액인 31.68원을 결제한 후 결제일을 변경해야 한다. 만약에 거래금액이 1백만 불이었다면 31,680,000원을 준비해야 하므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

 

<</SPAN>결제일 연장거래일에 적용되는 환율과 현금흐름 변화>

구 분

D90

D97

선물환거래로 USD 매입

+USD

- Won 1,055.23

 

선물환계약 연장 @1,055.23 (A)

-USD

+Won 1,055.23

+USD

- Won 1,055.64

선물환계약 연장 @1,023.55 (B)

-USD

+Won 1,023.55

+USD

- Won 1,023.96

차 액 (B)-(A)

- 31.68

31.68

 

<</SPAN>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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