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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80조 통큰 투자, 최대 수혜 종목은?
  • 편집부
  • 등록 2019-03-03 22:53:50
  • 수정 2019-03-10 11: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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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코, 원익 등 반도체 장비株 주목
  • 증권가, 삼성투자 수혜주 찾기 분주

증권가는 삼성의 180조 통큰 투자에 최대 수혜종목 찾기에 분주하다. 전체 투자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90조원이 반도체 에 투자 발표에 따라 미코, 원익IPS 등 반도체 장비주가 주목 받고 있다. 삼성그룹이 반도체, 인공지능(AI), 디스플레이 등 핵심 사업 에 3년간 180조원을 투자한다고 지난달 8일 발표했다. 삼성 그룹이 내놓은 ‘중장기 투자·고용계획’의 핵심은 과감한 투자 를 통해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미래 정보기술(IT)산업 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데 있다. 반도체와 같은 핵심사 업과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사업은 해외보다 국내에 우선 투자하기로 한 점도 과거와는 달라진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 온다. 중국 등 후발업체로 핵심 기술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으 면서 국내 일자리를 늘리는 데도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담겼 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미래 성장 사업으로 꼽은 인공지능(AI), 5세대(5G) 통신, 바이오, 전장부품 등 4대 신사업 분야엔 25조원이 투입되는 삼성그룹의 자본과 인력이 집중될 전망이다.

 

반도체 초격차 유지에 90조

삼성전자는 전체 투자금(162조원)의 55%인 90조원을 반도 체 사업에 쏟아붓는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연 평균 30조원 규모다. 세계 최대 규모의 메모리반도체 공장 인 경기 평택 반도체 1라인을 동시에 세 개 깔 수 있는 돈이 다. 최근 3년(2015~2017년)간 연평균 반도체 설비 투자금(18 조4000억원)과 비교해도 63% 많다.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는 “글로벌 보호 무역주의와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대항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 는 것”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올초 착공한 평택 반도체 공장 2라인에만 총 30조원이 투자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화성 공장의 첨 단 미세공정인 극자외선 노광(EUV) 라인도 주요 투자 대상이다.

 

4대 신사업으로 미래 선점

삼성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인공지능(AI), 5세대(5G) 통신, 바이오, 전장부품 등 4가지 분야를 제시했다. 앞으로 3년간 25조원을 집중 투자하게 된다. 삼성은 미래성장사업을 공개 한 것은 2010년 5월 태양전지, 2차전지, 바이오, 제약, 의료기 기 등 5대 신사업을 발표하고 8년 만이다. 당시 10년간 23조 3천억원에 비해 이번 신사업 투자규모가 많아졌다. 미래 신사업은 대부분 초기단계라 R&D에 집중될것으로 보여진다. 삼성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력사업과 미래 신 사업 분야는 국내에 주로 투자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중국 등 후발업체들과의 기술격차, 기술유 출, 인재유출 등을 방지하고 국내 일자리 창출 효과를 고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국내 투자를 통해 앞으로 3 년간 직접 고용할 인원을 계획보다 2만 명 늘려 4만 명을 고 용하겠다고 했다. 삼성그룹은 이번 대규모 투자로 고용유발 효과가 70만 명으로 추산했다.

 

미코·코미코·원익IPS 등 반도체 장비株 수혜

삼성이 천문학적 규모의 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박스권에 갇힌 국내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3년 간 180조원을 투자함에 따라 경제 활성화 도모와 특히 코스 닥 시장의 상승 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핵심 사업인 반 도체, 디스플레이 분야와 8년만에 새롭게 제시한 4대 미래 신성장산업인 인공지능(AI), 5세대(5G) 통신, 바이오, 전장부 품 분야가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시설투자가 필요하고 관련기업이 다수 상장돼 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와 소재주가 가장 광 범위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의 반도체 투자가 본격화되면 반도체 공정별로 장비와 소재를 공급하는 코미 코와 미코, 원익IPS, 한미반도체, 디아이 등도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가 중단됐던 삼성 아산탕정디스플레이도 투자 재개가 기대된다. 투자가 재개되면 디스플레이 장비소재업체로 에스 에프에이, AO시스템, 아이씨디, 원익테라세미콘, 덕산네오룩 스 등이 수혜를 볼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장비용 세라믹 부품 소재 전문업체 미코가 전방 산 업계의 투자·생산 확대에 힘입어 올해도 사상 최고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기존 고객사 외 국내외 대형 고객사 로부터 공급 문의가 확대되고 있어 추가 실적 확대 기대감도 크다. 미코(회장 전선규)는 세라믹 소재 원천 기술과 이를 기반으 로 세라믹 히터 등 반도체 장비에 들어가는 고 기능성 부품 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회사다. 전체 매출 85%가 반 도체 공정용, 10%가 디스플레이, 나머지 5%가 의료기기 사 업에서 나온다. 주력인 반도체 장비용 세라믹 히터는 플라즈 마 화학기상증착장비(PECVD) 내에 탑재돼 챔버 내 온도를 조절하는 부품이다. 이 제품은 일본의 한 회사가 시장을 거 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2000년대 독점 구조 를 깨고자 미코에 개발 의뢰를 한 것이 지금 사업으로 이어졌 다. 원익IPS가 가장 큰 고객사고 네덜란드 ASM도 미코 히터 로 신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후공정용 히터 제품군도 하반기부터 본격 매출이 발생한 다. 한미반도체가 SK하이닉스 고대역폭메모리(HBM) 실리콘 관통전극(TSV) 공정용으로 제작, 공급한 듀얼 써멀콤프레션 (TC) 본더 장비에 미코 히터가 들어갔다. 세라믹 엣지링과 가 스 인젝터 등 세라믹 가공품 매출도 큰 폭으로 늘 것으로 전 망됐다. 일반 메탈 가공품과 비교하면 세라믹 가공품이 내식 성, 내플라즈마성 등 내구성이 높다.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용 하부전극 제품은 패널 기판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미코는 4세대부터 10.5세대 하부전극 부품을 만들 수 있다. 원익IPS, 인베니아, LG디스플레이 등이 주요 고객사다. 연결 실적으로 잡히는 코스닥 상장 자회사 코미코의 성장 세도 주목된다. 코미코(회장 전선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 비 부품의 정밀 세정과 특수 코팅 서비스가 주력 사업이다. 국내에선 이 분야 1위, 세계 시장에선 2위 점유율을 보유했 다. 코미코 특수 코팅 서비스 사업이 확대되면 미코의 세라믹 파우더 공급 사업 역시 덩달아 확대되는 구조다. 디아이티(대표 박종철)는 지난달 7일 코스닥시장 신규 상 장 기념식을 가졌다. 이 회사는 디스플레이 패턴 검사장비의 핵심 기술인 광학 설계를 응용하여 자외선 노광장비와 레이 저 가공장비를 개발하여 글로벌 기업에 단독납품하고 있는 기업이다. 디스플레이 장비 부문은 삼성디스플레이, BEO, CSOT, Sharp, GVO 등을 고객사로 혹보 중이며 2010년부터 장비 납품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OLED 검사장비 수주 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Core 기술인 영상처리/광학설계/시스템설계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보유로 사업분야가 다양해져 신성장동력으로 야심차게 추진중인 2차전지 및 수소연료전지 분야와 자동차 분야까지도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세라믹코리아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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